뉴욕한인회 신년하례, 목사 신부 스님의 합동기도 어떻게 봐야하나?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뉴욕한인회 신년하례, 목사 신부 스님의 합동기도 어떻게 봐야하나?

페이지 정보

화제ㆍ2009-01-03 00:00

본문

뉴욕한인회(회장 이세목)이 2일 신년하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뉴욕목사회 회장 송병기 목사와 함께 불교와 천주교 대표가 나와 축하기도를 했다.

한인회 신년하례에 여러 종교지도자가 나와 기도한 것은 6년만의 일이다. 뉴욕한인회 종교부회장인 윤오성 목사는 "6년전 뉴욕교협 회장 이었던 황경일 목사는 불교지도자의 순서가 자신보다 앞에 있자 순서중 뛰쳐나간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당시를 기억하며 황경일 목사는 "타종교 사역자들이 있는지 모르고 갔다가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교회를 대표하는 입장에서 타종교와 같이 기도하는 것을 삼가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철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회 모임에서도 갔다가 타종교들과 같이 기도하는 순서가 있어 우리순서만 마치고 행사장을 나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인회 신년하례식에서 기도한 뉴욕목사회 회장 송병기 목사는 "타종교인들도 같이 기도하는 것을 알고 갔다. 내가 안가면 불교등 타종교만 기도를 할것이라고 해서 그러면 오히려 전도의 길을 막는다고 보고 참가했다. 기도를 통해 타종교인들도 예수님에게 돌아오리라 믿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개신교 신앙이 담긴 성경은 타종교에 배타적이다. 성경의 역사를 통해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길때 마다 나라조차 빼앗기는등 큰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개신교 목사의 입장에서는 타종교와 같이하는 특히 종교의식이 있을때는 참가하는 것을 꺼려한다. 한 뉴욕교계 목회자는 타종교와 함께 종교의식을 가지는 것은 다르게 보면 그들의 종교를 진리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타종교인에 대한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존중과 타종교에 대한 인정은 다르다는 것.

반면 목사이지만 한인회 종교부회장으로서 한인회의 입장을 대변하며 이번행사를 준비한 윤오성 목사는 "여러종교가 같이 기도를 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다. 동포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것이 아닌가? 타종교는 참가하는데 개신교만 안오면 개신교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걸음 더나아가 윤오성 목사는 "동포들은 여러종교속에 같이 살아야 한다. 장로가 운영하는 식당에는 타종교인들이 와서 음식을 먹으면 안되는가" 라고 반문하며 "한인회 신년하례가 종교문제로 복잡하면 내년에는 더이상 기도순서를 넣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뉴욕한인회 신년하례 초청을 거부한 뉴욕교협 회장 최창섭 목사는 "개신교 대표기관으로서 교협이 처신을 잘해야 한다. 목사가 불교 스님과 같이 기도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회장들마다 생각이 달라 사회화합의 차원으로 참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타종교와 같이 기도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협회장으로 여러곳에서 오라는 곳은 많지만 참가는 교협의 공신력과 위상을 많이 고려한다"고 말했다.

ⓒ 2009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51건 28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 호산나대회 개막 - 강사 이태희 목사 2011-07-09
프라미스교회 2011 중미축구선교 2011-07-09
회개와 부흥 - 2011 필라 자마대회 열려 2011-07-08
정인수 목사 "부흥과 성령" 2011-07-08
신현욱 전 신천지 교육장, 뉴욕에 신천지 100명 활동 2011-07-08
김남철 선교사/강원명 전도사 2011 희망콘서트 2011-07-07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제 13차 총회 2011-07-07
뉴욕교협 정기총회에서 회칙개정안 다루기로 2011-07-06
KAPC 뉴욕서노회 분립예배/뉴욕남노회 설립예배 2011-07-05
이단 회심 청년들이 기성교회에 주는 교훈 2011-07-03
카자흐스탄 16년차 선교파송기도회 2011-07-03
서울 영락교회 호산나 찬양대 뉴욕공연 2011-07-03
러시아 천사합창단 2011 뉴욕공연 2011-07-03
김기남 목사 "소명을 감당하기 위해 성령받아야" 2011-07-01
최창섭 목사, 미주 남침례교 한인교회 총회장 당선 2011-06-30
서덕성 목사 "진정한 가족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2011-06-30
뉴욕교협 회칙개정 임시총회 아니라 정기총회서 다룬다 2011-06-30
백투워십 '여름 어쿠스틱 밤' 2011-06-29
이상현 박사 은퇴 및 명예교수 취임 감사예배 2011-06-28
김기남 목사, 예수님의 마음 전도법 세미나 2011-06-28
선교위해 찬양이 좋은 도구로 사용-예일교회/충신교회/수정교회 2011-06-27
뉴욕참사랑교회, 창립 7주년 예배와 권사 임직식 2011-06-27
후러싱제일교회 김중언 담임목사 은퇴송별예배 2011-06-27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3차 정기총회 2011-06-27
뉴욕교협 3차 실행위원회-임시총회 7월 27일 2011-06-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