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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감독 "미주한인이민교회의 현실과 미래적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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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08-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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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미주특별연회가 열리던 5월 7일(수) 오후 7시 참사랑교회에서 형제교단인 미연합감리교회 북일리노이 연회 감독인 정희수 감독이 강사로 60회 청암논단을 진행됐다. 논단을 주최하는 청암아카데미(원장 홍상설 목사)는 미주특별연회의 특별기구이다.

다음은 "미주 한인이민교회의 현실과 미래적 과제"라는 재목으로 진행된 청암논단의 내용 요약이다.

1965년 미국이민법이 통과되고 한인이민이 몰려와 한인이민교회가 수백개로 급성장을 했다. 그러자 교회는 이민자의 쉼터이며 이민자의 정착을 돕는 사회봉사적 기능을 담당했다.

이민 2세대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다인종사회인 미국사회에 성장하고 뿌리를 내리고 있다. 가족내에서도 전통과 권위에 대한 이해의 다름으로 세대간에 갈등이 있었다. 이민교회도 1세중심의 가치관과 교회운영으로 2세대가 반발하여 교회를 이탈하는 경험이 일어났다. 새대간의 갈등해소를 위해 교회가 노력하지만 1세대의 눈에는 여전히 2세가 어린아이 같이 보인다.

이민 차세대들은 부모세대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자주 만나고, 자신과 같이 부모와 갈등관계에 있는 사람을 만남으로서 성숙해지게 된다.

1세대는 차세대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믿고 후원해야 한다. 교회의 구조와 행정적인 면에서 2세들이 미국에서 훈련받은 자울성과 책임감을 발휘할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밤새 헛수고한 고기잡이에서 그물을 오른편으로 던지라고 하신 것은 바로 1세대들에게 2세대의 리더십을 신뢰하라는 권면이라고 믿는다.

차세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한인으로서 일체감을 더욱 경험하게 되고 부모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기긱 시작한다.

차세대들이 대학에서 다른 아시아계 학생과 함께 있으면서 경험하는 것은 한인이민자들이 성공적이라 자신들도 그래야 한다는 스트레스에 직면하게 된다. 차세대들은 긍정적으로 가족의 가치를 발견하기도 하지만 고립적인 부모의 현실을 우려하기도 한다.

이민교회는 차세대들이 한인의 동질성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소수민족들과 사회적인 연대를 가질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그래서 한인이민교회들이 사회적인 고립에서 벗어나 소수민족들과 연대를 해야 한다.

2세 영어목회(EM) 중심의 교회형태는 이민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 2세중심의 교회는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운영하지만 교단의 법은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 1세중심의 교단법을 차세대들이 창조적으로 변화시켜 재정, 인사, 건물관리를 돕는것이 중요하다. 또 차세대교회는 다른 소수민족도 부담없이 다닐수 있는 다민족교회 모델을 이루게 된다.

아직은 한인이민교회에서 영어목회(EM)이나 청년부는 부속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추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재정등 교회의 규정을 1세 교회에 따르게 하고 주일의 여러번 예배 중 하나를 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식이다. 여러교회는 성공적으로 이렇게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를 사용하는 젊은이 프로그램에 일부 영어권 2세들이 차가하기도 한다.

이민교회는 젊은층 형성을 교회의 젖줄로 잡고 총력을 기울이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세대간 지도자의 갈등은 한인교회를 어둡게 보이게 하고 있다.

한인교회는 세대간의 힘의 재분배, 지도력의 자율화, 사역을 위한 재정의 자율화, 동일한 비전을 위한 팀목회등을 통해 미국사회의 중심에서 선교를 해야 한다. 1세의 강점과 2세의 은사를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회의 모델이다. 그러면 다세대간이 한인교회를 구성함으로 여러세대가 같이 예배를 드리고 섬기는 가족적인 교회 구성이 가능하다. 세대간의 격차를 초월한 친교를 공유함으로 진정한 가정교회 개념을 공유하게 된다. 이렇게 새대간의 차이가 극복될때 주류사회와의 언어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적으로 참여할수 있다.

이민교회의 현실속에서 당면한 과제들을 신앙적인 유산으로 해결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만찬적인 공동체에 동참하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다. 우리의 깊은 경건과 헌신을 통해 천국을 이루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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