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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 박수복 목사 “교계 지도자의 3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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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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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멘넷은 "원로에게 듣는다"라는 기사를 연재합니다. 목회자뿐만 아니라 존경받는 평신도들도 같이 찾아갑니다. 이번 특집기사를 통해 최근 일어난 아프칸 피납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개신교의 선교자세, 평양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부흥찾기, 오는 12월 한국대통령 선거를 앞둔 뉴욕교계의 올바른 자세, 오는 10월 뉴욕교계 기관들의 총회를 앞두고 지도자 상을 점검하게 됩니다.

뉴욕교협 회장을 지낸 박수복 목사(뉴욕수정성결교회)는 교계 지도자의 조건으로 인격, 희생정신, 하나님의 권위에 걸 맞는 무게를 들었다.

다음은 질답요약이다.

아프칸 사태가 충격적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하는데 한국교회와 한인교회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선교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성경에는 사마리아가 땅끝이라고 했지만 시온 지역에서 영혼을 더 많이 구할 수 있다. 선교지에 대한 사회적인 점령보다는 우리가 있는 시온지역에서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선교를 해야 한다. 어려운 지역에서 출혈하며 선교를 하는 것보다도 적은 수고로 많은 효과를 낼수 있는 지역에서 집중하여 선교를 하면 된다. 그래서 그 영향력이 조금씩 물결이 치며 확산이 되어 밀고 들어가게 된다. 그때 하나님과 성령님이 역사하신다.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뉴욕교계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아야할 부흥이란 무엇일까요?

인간적인 노력만으로 결실을 얻기가 힘들다. 한국과 미국을 연결하는 영적인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이벤트를 만들어 붐을 일으키는 것 만으로 결실은 없다. 성령의 역사를 기대해야 한다.

오는 12월 한국에서 대통령을 뽑습니다. 뉴욕의 교계에서도 목사의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등 열기가 강한데 교계의 정치참여에 대한 의견은 무엇입니까?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측에서 나에게도 참석 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참석을 하지 않았다.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어야 하며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큰 문제이다. 뉴욕교계가 이명박 장로를 지지하다가 그도 인간인 이상 실수할수도 있고 부정이 드러나면 큰 문제이다.

기본적으로 교계이름으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신앙정신에 옳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자유이겠지만 기독교, 교회, 목사의 이름으로 정치에 참가하는 것은 반대이다. 그것은 교회에 치명타를 입힐수도 있다.

이명박 후보외에 다른 여성후보도 공산당도 아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교회이름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

오는 10월 뉴욕교협과 뉴욕목사회 총회가 열려 새로운 회장단이 구성됩니다. 벌써 자천으로 여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데 어떤 목사가 회장 즉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보십니까?

첫째, 존경받는 인격이 중요하다. 우선 지도자는 인격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도자와 지배자와는 다르다. 사람들이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라갈수 있어야 한다.

둘째, 희생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내가 교협 회장으로 있을때만 하더라도 임원을 대접하거나 하는 것은 교협 돈을 가지고 하지 않았다. 회장 개인의 돈을 가지고 했다. 내가 교협 회장을 할때 20여명의 성도들이 회장협력위원회를 만들어 자금을 지원했다. 교협 공금은 꼭 필요할때만 사용했다.

셋째, 하나님의 위상에 맞게 무게있게 행동해야 한다. 당시에는 방송국에서 신년인사를 할때도 한인회 회장과 교협회장과 같은 위치에 있었다. 당시 교협은 정신적인 지도를 하며 한인회는 행정적인 지도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지금은 교계의 위상이 떨어져 기관장 인사할때 교협회장이 인사를 하는 형편이다.

요즘 '정치목사'라는 이야기도 흔히 있는데 당시에는 어땠습니까?

당시에도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은 있었다. 요즘 무서운 것은 그룹을 만들어 교협을 좌지우지하는 일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런 정치적인 활동은 순수한 교협 운동을 방해하고 교협의 장래를 염려하게 만든다.

교계 지도자의 조건으로 '최소한의 목회성공'이라는 잣대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목사회는 목회자 개인이 참여하지만 교협은 교회의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다. 목사회에서는 목사들이 동등할 수 있지만 교협은 교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규모가 큰 교회 목회자가 우선적으로 교협 회장으로 일하는 것이 힘이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해주십시요.

최근 목사들이 비싼물(에비앙)을 먹는 것을 보고 성도들이 나는 비싸서 못 먹는 물을 목사들은 먹는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았다. 목사들도 좀 조심할 필요가 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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