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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기선교회 해외선교 4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보고 "일하신 하나님께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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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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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그루터기선교회가 해외선교 40주년을 맞아 뉴욕 나무교회에서 감사예배와 선교보고를 개최했다. 2004년 본부 해체 후 흩어졌던 선교사들은 "고난을 견디게 하신 하나님"을 증거하며, "선교사가 아닌 하나님께 주목해달라"고 고백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40년을 감사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됐다.085d12a84f02e61f68c3ae6b6edecd1d_1761273454_2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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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한자리에 모인 그루터기 선교사들

 

그루터기선교회(STUMP MISSION)가 해외선교 40주년을 맞아 "선교사가 아닌, 우리를 그루터기 되게 하신 하나님께 주목해 달라"는 깊은 고백을 전했다. 1985년 시작되어 2004년 본부 해체라는 고난을 겪은 선교사들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첫 헌신을 지켜냈다"며 40년의 은혜를 나눴다.

 

이번 '감사예배 및 선교보고'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는 주제로 10월 23일(목) 오후 4시부터 플러싱소재 나무교회(정주성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40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며 뉴욕에 초청된 선교사들과 후원자들이 식사와 예배, 선교보고를 통해 교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 식사 교제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시작된 2부 감사예배는 김종암 선교사(보츠와나)의 개회 기도로 문을 열었다. 김 선교사는 "그루터기 단체를 허락하시고, 형제들이 손잡고 기도하며 복음을 가지고 살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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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년 감사예배 및 선교보고 참가자들 일부

 

"선교사 아닌, 하나님께 주목해 달라"

 

환영 인사를 전한 홍종임 선교사(뉴욕)는 "2004년 한국 본부가 더 이상 선교사들을 지원할 수 없게 되자, 선교사들은 외로움과 고난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견뎌야 했다"고 지난 시간을 설명했다.

 

특히 홍종임 선교사는 "그루터기 선교사에게 주목하지 마십시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루터기를 그루터기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그 고난의 시간을 견디게 하신 것도 하나님이시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선언했다. 홍 선교사는 "저희는 단지 하나님께서 우리 통해 일하셨음을 증거하는 증거자일 뿐"이라며, 이 모임이 "새로운 출발"임을 알렸다.

 

예배는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찬양팀의 찬양으로 이어졌으며, 정주성 목사(나무교회)는 예배 기도를 통해 "해외 선교 40년에 걸쳐 묵묵히 감당한 모든 일들 배후에 하나님이 인도하셨음을 고백한다"고 기도했다. 이어 이동훈 선교사(스페인)의 성경 봉독,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여성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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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한 복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 찬송"

 

설교를 맡은 구자범 목사(뉴욕광염교회)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초대"(엡 1:1-1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구 목사는 "뉴욕처럼 다양성과 돈, 문제가 공존했던 에베소 교회를 향해 사도 바울이 위로의 편지를 썼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자범 목사는 에베소 교인들이 받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세 가지, 즉 '성부 하나님의 택하심(자녀 삼으심)', '성자 하나님의 피로 말미암은 속량(죄 사함)', '성령 하나님의 인치심(소유 보증)'으로 요약했다. 구 목사는 이 세 가지 복의 목적이 동일하게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찬양이란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라고 인정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할 일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전하며 회중들과 같이 찬양했다.

 

"배임 당했으나, 남은 그루터기로"

 

3부 '선교사 인사 및 선교 보고'는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 유스콰이어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김순애 초대 선교사는 영상을 통해 "40세 늦깎이로 떠날 때가 생생한데 40년이 지났다"며 "당시 인정받지 못했던 평신도 기능인 선교사들이 자비량으로 사역하며 힘들고 외로웠지만, 묵묵히 사명을 감당했다"고 회고하며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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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주년 맞은 그루터기선교회를 소개하는 홍종임 선교사

 

이어 홍종임 선교사가 그루터기선교회의 연혁을 상세히 소개했다. 홍 선교사에 따르면, 선교회는 1970년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는 말씀을 토대로, 상급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근로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시작됐다. 단체명은 '잘려지고 버려진 바 되었을지라도 거룩한 씨로 남겨 주신다'는 이사야서 말씀에서 따왔으며, 1976년 '한국 직업 청소년 선교회'로 정식 창립됐다.

 

1985년 김순애 선교사를 1호로 파송한 것을 시작으로, 1987년에는 '기능인 선교사' 12명을 파송했다. 홍 선교사는 "당시 평신도 기능인 선교, 팀 사역, 자비량 선교 방식은 한국 교회와 선교지 모두에서 낯설어 비판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선교회는 9개국 6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만큼 성장했다.

 

홍종임 선교사는 "그러나 무성한 나무가 된 그루터기는 어느 날 배임을 당하게 됐고, 2004년 본부는 더 이상 선교사를 지원할 수 없게 됐다"며 "모든 사람이 그루터기는 끝났다고 말했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고 고백했다. 그는 "배임을 당하여도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두셨다"며 "지난 20여 년은 하나님의 열심이 일하신 시간이었고, 역설적으로 자비량 사역은 고난을 견딜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보츠와나(2006), 라오스(2018), 스페인(2025) 등 새로운 사역지가 열렸음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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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탄자니아의 손광주·이혜경 선교사, 윤봉석·서순희 선교사, 필리핀의 손범식·손놀미 선교사, 잠비아의 허일봉·전미령 선교사, 보츠와나의 김중암·홍종순 선교사, 라오스의 민수홍·유금엽 선교사, 스페인의 이동훈·양경하 선교사 등이 영상과 함께 각자의 사역을 소개했다. 참가 선교사 전체는 '지금까지 지내온 것'을 특별찬송으로 불렀다.

 

"사역은 방법일 뿐, 본질은 영혼 구원"

 

축하와 격려를 전한 김태열 사모(고 한진관 목사)는 "남편이 (타 단체의 지원 없이) 자비량으로 사역하는 그루터기 선교사들의 모습에 감동받아 퀸즈한인교회가 보츠와나 우물 파기 사역에 4만 달러를 후원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김태열 사모는 남편 한진관 목사가 목회 초반 사회 사업에 집중하다가, 부흥회에서 성령을 체험한 후 "성령 체험 없이는 교회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간증을 나눴다. 그는 선교사들을 향해 "여러분이 하는 신학교, 간호 프로그램 등 모든 사역은 하나의 '방법'일 뿐"이라고 조언했다. 김 사모는 "진짜 결론은 그 사람들을 예수 믿게 하는 것이며, 이는 성령이 임재해야 가능하다"며 "천국에서 하나님은 '무슨 사역을 했냐'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했냐'고 물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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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홍종임 선교사의 광고, 민수홍 선교사(라오스)의 중보 기도, 구자범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민수홍 선교사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사명 감당하는 모든 선교사들, 다음 세대, 그리고 동역의 영역이 확장되도록" 함께 기도했다.

 

그루터기선교회 후원방법

 

한편, 그루터기선교회는 선교 소식을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제공하고 있다. 참여 및 소식 수신을 원하는 경우 홍종임 선교사(347-674-3504, nystump@gmail.com)에게 연락하면 된다.

 

후원은 체크(Payable to: Stump Mission Inc., Mail to: 35-11 150th Street Flushing, NY 11354) 또는 젤레(Zelle ID: nystump@gmail.com 또는 347-674-3504)을 통해 가능하다. 모든 후원금은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 선교사와 사역을 지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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