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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여목 12회기 출범, 옥한나 신임회장 "서로의 사역 존중하며 섬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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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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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저지여성목회자협의회(뉴저지여목)가 제12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을 열고 옥한나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10월 22일 빛의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서 권형덕 목사는 "깊은 데로 가라"는 설교로 말씀 순종을 강조했다. 옥한나 신임회장은 회원들의 다양한 사역을 존중하며 이민 사회의 아픔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219cfe20c7b2bceaea21ff0e8050e527_1761158517_5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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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여목, 12회기 옥한나 신임회장 체제로 새 출발

 

뉴저지여성목회자협의회(이하 뉴저지여목)가 "항상 주님과 함께"(마 28:20)라는 표어 아래 제12회기의 문을 열었다. 뉴저지여목은 10월 22일(수) 오전 11시 팰리세이드 파크에 있은 빛의 교회(박요한 목사)에서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옥한나 목사가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이·취임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부회장 강충식 목사의 인도로 시작해 전 회장 전송희 목사의 대표기도, 서기 정경남 목사의 성경봉독(눅 5:1-11), 이태리 밀라노 은혜 교회 성가대의 특별 찬송 순서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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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기도를 맡은 전송희 목사는 "우리가 산 위의 등경같이 복음의 빛을 온 세계 열방에 비추고, 겸손함을 잃지 않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여목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같이, 새로운 임원단이 어려운 세대를 헤치고 이 땅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역사에 힘쓸 수 있도록 기름 부어 달라"고 간구했다.

 

"경험과 논리 아닌, 말씀 의지해 깊은 데로"

 

설교를 맡은 뉴저지교협회장 권형덕 목사는 "깊은데로 들어가서 그물을 내리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갱도 붕괴 사고에서 구조대와 희미하게나마 '연결'(connection)되어 있던 인부들만 생존한 일화를 소개하며, 영혼이 어디에 연결되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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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덕 목사는 시몬 어부가 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상식, 논리를 모두 내려놓고 예수의 말씀에 의지해 깊은 데로 나아갔던 순종을 강조했다. 권 목사는 "시간, 장소, 상황 모든 것이 맞지 않았지만, 시몬은 밤새 수고해도 얻은 것이 없었으나 선생님 말씀하시니 내가 해보겠다며 순종했다"라며, "신앙은 말씀 의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깊은 곳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은혜는 세상의 열매뿐 아니라,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더 귀한 것"이라며 "AI와 로봇의 시대, 더 힘들고 어려운 일들 앞에서 우리 경험이 아닌 그분의 말씀 속에 길이 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뉴저지여목이 말씀을 붙들고 깊은 데로 나아가 예상치 못한 결실을 거두는 모임이 되기를 기원했다.

 

설교 후에는 송호민 목사가 봉헌기도를 인도했다. 송 목사는 "새로운 임원이 세워지고 새롭게 출발하는 이 예배에 선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린다"며, "오늘 주신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리는 뉴저지여목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1부 예배는 박요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12회기 이끈 옥한나 신임회장, "사역 존중하며 공동체 섬길 것"

 

총무 강현란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이·취임식은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회장 이진아 목사)의 “주의 길을 가리” 축하 연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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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를 전한 직전회장 이광지 목사는 조병화 시인의 '의자'라는 시를 낭독하며, "아침을 몰고 오는 어린 분을 위하여 이 묵은 의자를 내어 드리겠다"는 말로 신임 회장단을 축복하며 자리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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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옥한나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12회기 사역의 포부를 밝혔다. 옥 목사는 먼저 "12대 회장으로서 영광스럽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의 이 자리는 직전 회장님과 협의회 목사님들의 헌신적 섬김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옥 목사는 "미국이라는 척박한 이민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정중동의 사역을 감당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문서 사역, 코칭, 사회 복지 행정 지원, 거리 전도, 홈리스 구제, 개척 교회 사역 등을 언급하며 "서로의 사역을 존중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공동체"라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마약과 총기 문제로 아파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을 위한 '미주 어머니 기도회'의 사역을 강조했다.

 

옥한나 목사는 12회기 비전으로 "앞으로도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한다'는 말씀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역을 응원하는 공동체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미주 한인 커뮤니티의 정신 건강 사역과 가정 폭력 예방, 이민자 지원 사역에도 동참하여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협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안나 선지자처럼, 섬김과 기도로" 권면과 축하

 

권면을 전한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전 회장 백금숙 목사는 "목회자의 사명은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함과 인격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에 있다"며, "어머니 같은 부드러운 감성과 영성으로, 겸손과 섬김, 배려로 사회의 모범이 되고 남성 목회자들과도 협력하라"고 당부했다.

 

뉴저지 팰리세이드교회 이창성 목사는 축사를 통해 옥한나 신임회장의 기도와 헌신을 언급하며, "여성의 섬세한 리더십으로 협의회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목사는 성경 속 두 여성 선지자를 비교하며 "자칭 선지자 이세벨이 아닌,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하며 기도하다 아기 예수를 만난 '안나(한나)'와 같은 리더가 되어 달라"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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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신임 옥한나 회장이 전임 이광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모든 순서는 총무 강현란 목사의 광고와 이만호 목사의 폐회기도, 이병준 목사의 식사기도 후 만찬으로 이어졌다.

 

이만호 목사는 폐회기도에서 "지난 한 해 수고하신 이광지 목사님께 큰 복을 주시고, 새로 취임한 옥한나 목사님을 통해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과 같이 구원의 소리가 넘쳐나게 해달라"며 "섬기는 모든 목사님에게 영권, 인권, 물권, 건강권, 자녀 축복권이 넘쳐나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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