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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은혜" 박이스라엘 목사, 80년 목양의 길 돌아본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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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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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박이스라엘 목사의 팔순 감사예배가 뉴욕만나교회에서 열렸다. 박희소 원로목사는 ‘감람나무 인생’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동역자들과 가족들은 그의 겸손한 섬김과 헌신을 회고했다. 박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들의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a3e8649d448e95aaff041e26c32f34d1_1759783789_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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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순을 맞은 박이스라엘 목사의 감사예배

 

“지금까지 지내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한평생 목양의 길을 걸어온 노 목회자의 80세 생일을 맞이하여 팔순감사예배는 감격의 찬송으로 시작됐다.

 

뉴욕 플러싱에 위치한 뉴욕만나교회에서는 10월 6일 오전, 박이스라엘 목사의 팔순감사예배가 열려 그의 80년 인생을 축하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뉴욕교계의 누죽걸산 걷기모임, 미동부기아대책, 목회자기도회 등 박이스라엘 목사가 매월 만나는 관계자들이 참가해 팔순을 축하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주제 아래 박희근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한필상 목사의 대표기도로 문을 열었다. 한 목사는 기도를 통해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많은 영혼에게 사랑과 위로의 통로가 된 박 목사님의 80년 세월은 오직 주의 은혜였다”고 고백하며, “남은 생애도 강건함과 하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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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순을 맞아 박이스라엘 목사와 
53년간 동행한 박양자 사모

 

‘감람나무 인생’, 동역자들이 증언한 삶

 

말씀을 전한 박희소 목사(92세)는 “감람나무 인생”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박이스라엘 목사의 삶을 세 가지 특성에 비유했다. 박희소 목사는 “감람나무는 기름, 목재, 약초 등 다방면에 쓰임 받는 유용한 나무”라며, “박 목사 역시 평생 유용하게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척박한 환경에서도 뿌리내리는 강한 생명력과 유엔 깃발에 그려질 만큼 평화를 상징하는 것이 감람나무”라며 “어디에 가든지 살아남아 승리하고, 평화를 도모하는 삶이 바로 박 목사님의 모습이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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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맡은 최디도 목사는 “내가 아는 박이스라엘 목사”라는 주제로 지난 42년간의 교제를 통해 느낀 점을 나눴다. 최 목사는 “박 목사님은 기도를 참 많이 하시는 분”이라며 기도원 원장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성전에 올라가면 언제나 먼저 와서 찬양하며 기도하는 소리가 들렸고, 밤늦게 기도하는 이들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자리를 지켜주는 자상하고 배려 깊은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또한 최 목사는 “잠시도 쉬지 않고 일하는 근면함과 함께, 웬만한 일은 속으로 다 삭여내는 엄청난 인내를 가지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불의나 불법을 보면 핏대를 세우고 싸우는 강직함도 있으셨다”며, “지난 42년간 지켜본 박 목사님은 사람들을 화합시키는 평화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나를 있게 한 당신들께 감사합니다”

 

이에 박이스라엘 목사는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리에 함께한 이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박 목사는 “시편 기자처럼 연수가 80에 이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였음을 고백하게 된다”며 “처음에는 함께해 준 분들과 조용히 식사나 하려고 했는데, 지인의 권유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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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목사는 “오늘 내가 여기 있는 것은 수많은 삶의 여정 속에서 나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동역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교회를 후임에게 넘겨준 후에도 한 달에 한 번 이상씩 만나는 일곱 그룹의 동역자들이 있어, 서로 교제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며 이들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특히 박 목사는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53년간 말할 수 없는 어려움과 내가 속 썩이는 일들 속에서도 묵묵히 참고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해 준 아내 박양자 사모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백하며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끝으로 그는 “별로 해준 것이 없는데도 잘 자라주고 효도하는 아들과 딸, 그리고 가정을 이룬 사위와 며느리가 있어 감사하다”며 “그들을 통해 얻은 손주들이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과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로 인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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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평안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

 

이날 인사와 광고를 전한 장남 박봉록 집사는 “평생 가족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신 부모님을 보며 자식으로서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계속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예배는 다같이 ‘은혜’를 찬양하고 강신용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되었으며, 이후 함께 애찬을 나누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한평생 ‘하나님의 은혜’를 고백하며 살아온 목회자의 삶이 참석자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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