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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독교계, '재기독교화' 위한 2025 웨스트민스터 선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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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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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영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사회의 '재기독교화'를 목표로 '2025 웨스트민스터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은 신앙과 양심의 자유, 생명의 존엄성, 전통적 결혼, 부모의 교육권, 생물학적 성, 학문의 자유, AI 윤리 등 7개항에 걸쳐 구체적인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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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사회의 재기독교화를 위한 선언 (AI사진)

 

영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영국 사회를 '재기독교화'하기 위한 '2025 웨스트민스터 선언'을 발표했다. 지난 주말 서명된 이 선언은 기독교 유산을 무시한 결과 사회가 분열되고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하며, 주요 현안에 대한 기독교적 입장을 구체적으로 천명했다.

 

선언 발표를 주도한 피오나 브루스 전 정부 특사는 영국 정치 중심의 '영적 전투'를 언급하며 기독교인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마이클 나지르-알리 전 주교는 2010년 선언 이후 새롭게 등장한 조력자살 법안, 인공지능(AI)과 같은 현대적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선언이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7개항에 담긴 기독교적 대안

 

이번 선언은 영국 사회가 직면한 7가지 핵심 쟁점에 대해 성경과 교회의 가르침에 기반한 구체적인 원칙과 대안을 제시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1. 신앙과 양심의 자유: 선언은 종교가 법 아래 보호받는 특성이며 다른 특성과 동등한 지위를 가짐을 확인했다. 따라서 특정 운동가나 정치 집단의 요구에 종교의 자유가 종속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하며, 직장 내에서 신앙을 실천할 합리적인 편의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2. 인간 생명의 가치: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에, 생명의 시작부터 자연적인 끝까지 존엄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에 따라 약물이나 수술적 방법을 통한 낙태에 반대하며, 의료진이 낙태 관련 절차를 거부할 양심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약물이나 영양분 및 수분 공급 중단으로 죽음을 앞당기는 조력자살에도 명확히 반대했다.

 

3. 결혼, 가족, 자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평생에 걸친 연합인 '결혼'이 가정을 위한 규범적이고 최선의 형태임을 강조했다. 불안정한 가정 환경이 아동에게 미치는 해로움을 지적하며, 정부와 시민사회가 결혼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4. 부모와 학교 교육: 자녀의 교육과 양육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부모에게 있음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부모는 자신의 신념 및 가치와 충돌하는 교육 내용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수업에서 제외할 권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5. 생물학적 성과 젠더: 남성과 여성이라는 생물학적 성은 주어진 것이며 바꿀 수 없음을 단언했다. 대법원이 '남성'과 '여성'이라는 용어가 생물학적 성을 지칭한다고 판결한 만큼, 교육부는 교실 교육이 이 판결을 반영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6. 대학의 역할: '집단사고(group think)'와 '취소 문화(cancel culture)'가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는 치명적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대학이 기독교적 뿌리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하며, 교수와 학생 모두에게 사상과 신념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7. 인공지능(AI)과 도덕적 성찰: AI가 많은 유익을 가져다주지만, 도덕적 분별력을 갖거나 공감 능력을 가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따라서 AI 기술 개발이 도덕적, 영적 공백 상태에서 이루어지지 않도록, 기독교 윤리 사상가를 포함한 학제간 감독 기구의 설립을 정부에 제안했다.

 

주최 측은 이 선언이 영국을 다시 기독교 정신으로 이끄는 청사진이 되기를 희망하며, 최소 1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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