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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된 교회 vs 성장하는 교회, ‘미래’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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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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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여는 교회, ‘다음세대’와 ‘변화 용기’ 품었다

교회성장 미래지도: 젊은 세대, 전도, 개혁 의지


[기사요약]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부흥하는 교회는 미래지향적 특성이 뚜렷했다. 3040세대와 다음세대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었으며, 이는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또한, 전도를 강조하는 설교는 성도들의 실천으로 이어졌고, 시대 변화를 수용하고 개혁하려는 의지가 목회자와 성도 모두에게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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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세대 아이들과 함께 웃는 교사들과 성도들 (AI사진)

 

교회의 부흥이 단지 건강한 내부 시스템을 갖추는 것만으로 완성될 수 있을까. 목회데이터연구소의 ‘부흥하는 교회 쇠퇴하는 교회’ 보고서는 ‘아니다’라고 답한다. 교회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즉 ‘미래지향성’과 ‘개방성’이 교회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임을 데이터는 명확히 보여주고 있었다.

 

부흥하는 교회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세대를 적극적으로 품고, 교회의 본질적 사명인 복음 전파에 힘썼으며, 시대의 변화를 외면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개혁에 나서는 용기가 있었다.

 

다음세대가 희망, 젊은 교회가 미래를 연다

 

교회의 미래는 다음세대에 달려있다는 말은 이번 조사를 통해 통계로 증명되었다. 부흥하는 교회는 교회학교 학생(19%)부터 청년(18%), 장년(38%), 시니어(25%)까지 비교적 고른 연령 분포를 보였다. 반면 쇠퇴하는 교회는 65세 이상 시니어 교인이 46%에 달하는 역피라미드 구조로, 다음세대(11%)와 청년(11%)의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이러한 차이는 코로나19 이후 더욱 극명해졌다. 부흥하는 교회의 47%가 3040세대가 증가했다고 응답했지만, 쇠퇴하는 교회는 3%에 불과했다. 다음세대 학생 수가 늘었다는 응답 역시 부흥하는 교회는 44%에 달했으나, 쇠퇴하는 교회는 5%에 그치고 오히려 78%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이는 부흥하는 교회가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높은 자신감(‘교회학교가 성장하고 있다’ 57%)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를 유입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시 뛰는 전도의 심장,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다

 

부흥하는 교회는 교회의 시선이 안을 넘어 밖으로 향하고 있었다. 목회자들은 강단에서부터 전도와 선교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했다. 전도 관련 설교를 월 1회 이상 한다는 응답은 부흥하는 교회가 33%로 쇠퇴하는 교회(21%)보다 높았으며, 선교 주제 설교 빈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목회적 강조는 성도들의 삶의 변화로 나타났다. ‘출석교회 교인들이 전도를 실천하고 있다’고 답한 부흥하는 교회 성도는 56%로, 쇠퇴하는 교회 성도(25%)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말씀이 선포에 그치지 않고 성도들의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문화가 교회를 부흥으로 이끄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열쇠였다.

 

변화를 두려워 않는 용기, 개혁 의지가 성장을 이끈다

 

마지막으로, 부흥하는 교회는 ‘변화’에 대한 태도가 달랐다. 부흥하는 교회 목회자의 82%는 ‘시대 변화에 따른다’고 응답해, 쇠퇴하는 교회(53%)보다 훨씬 개방적이고 유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변화의 의지는 목회자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부흥하는 교회 성도들 역시 ‘스스로 내부의 한계와 문제를 인식하고 능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려는 개혁 의지’가 71%에 달했다. 이는 쇠퇴하는 교회(32%)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통을 지키는 것에만 머무르지 않고, 복음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를 개혁하려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연합된 의지가 교회의 미래를 여는 가장 큰 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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