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미노회, 30주년 앞두고 미래 목회 청사진 발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동부한미노회, 30주년 앞두고 미래 목회 청사진 발표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7-22 20:38

본문

[기사요약] 미국장로교 동부한미노회가 2027년 설립 30주년을 앞두고 미래 목회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은 현실을 진단하는 ‘1세 이민교회 연구’, 차세대를 위한 ‘ESM 지원 Associate 신설’, ‘여성 장로 리더십 향상’을 세 축으로 한다.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예산안도 함께 제시했다.

 

977d1d3e8e60cf49eb4e295b2e31bc0f_1753231042_69.jpg
▲동부한미노회 
제109차 정기노회, 미래를 위한 3가지 계획 발표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2027년 3월에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 7월 22일(화) 하은교회에서 열린 노회 제109차 정기노회에서 30주년을 기념하며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기회를 갖고자,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와 목회자들의 목회적 미래 전망에 도움이 되기 위한 3가지 구체적인 계획안을 발표했다.

 

1세 교회의 현실 직시와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미국장로교(PCUSA) 한인교회 협의체인 CCKAP(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가 주관하고 NCKPC(한인교회 전국총회)가 연대하여, 한인 이민 1세 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목회적 방향을 모색하는 연구를 2025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 연구는 팬데믹 이후 더욱 가시화된 한인교회의 교인 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출발한다. 과거의 지속적인 성장세는 멈추었으며, 대부분의 1세 교회가 양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다는 부정적인 전망을 인정하는 것이 연구의 전제다.

 

하지만 많은 1세 목회자들은 교회의 양적 쇠퇴를 현실로 인정하면서도, 목회 스타일은 여전히 과거의 성장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1970년대와 80년대 한국교회의 부흥기를 경험하며 양적 성장을 목회의 성공 척도로 여겨 온 목회자들에게, 성장하지 않는 교회를 이끄는 것은 큰 심적 괴리감을 안겨주는 일이다. 교회의 현실과 목회자의 기대 사이에서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동안 교계의 각종 모임들은 실제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한 대안 모색보다는, 소수의 성공적인 모델교회 이야기나 유명 목회자의 목회 철학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이로 인해 미국장로교단 내 한인교회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통계 조사가 부재했고, 대다수 교회가 겪는 어려움을 기반으로 새로운 목회 방향을 논의하는 진지한 연구나 기회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미국장로교 내 한인 1세 교회의 상황을 최대한 정확히 조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소규모 교회들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 단계를 전망하고, 목회자와 장로들의 각기 다른 전망을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연구와 토론의 장을 통해 양적 성장에 기초한 1세 목회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유도하고, 목회자들이 소통하며 격려받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각 교회가 가진 ‘한 달란트’를 땅에 묻지 않고 주님의 뜻에 맞게 사용하는 목회적 방법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977d1d3e8e60cf49eb4e295b2e31bc0f_1753232641_27.jpg
▲동부한미노회, 25주년 기념예배

 

독립 영어목회(ESM) 지원과 차세대 육성

 

1세 교회의 현실 진단과 함께, 노회 내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영어권 교회(ESM, English Speaking Ministry)에 대한 지원 계획도 구체화했다. 기존 1세 교회의 영어부(EM)와는 달리 독립된 교회로 자리 잡은 ESM 교회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으로 ‘Associate 포지션’을 5년 기한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이 직책은 ESM 목회자들이 목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돕고, ESM 위원회와 협력하여 영어권 리더십의 성장과 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노회는 차세대 목회자들을 효과적으로 발굴하고 관리하며, 이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ESM 위원회’에 2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2030년까지 2-3개의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활동도 추진한다.

 

977d1d3e8e60cf49eb4e295b2e31bc0f_1753232694_62.jpg
▲동부한미노회 20주년 기념예배, 역대 노회장들

 

여성 장로 리더십 향상과 구체적 실행 계획

 

마지막으로 노회는 여성 장로들의 리더십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미국장로교 교단 차원에서 여성 시무장로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는 흐름에 발맞추어, 노회 내 여성 장로들이 노회 사역에 더욱 활발히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 2년의 기간 동안 개교회가 더 많은 여성 장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한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로수양회’와 같은 특별 세미나를 개최하여 여성 장로들이 서로 교제하고 리더십을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NCKPC 여성리더십위원회와도 협력하여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사역을 위해 강의 및 세미나 혹은 수련회 비용으로 1만 5천 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678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 참된교회 2번째 분립, 오는 11월 ‘길된교회’ 분립… 노회 허락 새글 2025-07-22
동부한미노회, 30주년 앞두고 미래 목회 청사진 발표 새글 2025-07-22
암호화폐의 흐름과 미국교회의 신중한 접근 새글 2025-07-22
“혼자가 아니었어요” 더나눔하우스, 따뜻한 동행으로 귀국 도와 새글 2025-07-22
청년이 떠나는 교회, 한미 공통의 위기와 해법은? 댓글(1) 새글 2025-07-22
미국과 한인 교회들, 여름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목회 지혜 새글 2025-07-21
이성미·이광기·배영만, 고난 이겨낸 신앙간증으로 뉴저지 호산나대회 선다 2025-07-19
UMC 뉴욕연회 한인여선교회 연합회, '소망 함께 실천하기' 선교학교 개… 2025-07-18
'백세사역 전문가 과정',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리더 양성 - 9/8 개… 2025-07-17
주효식 교협 부회장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 정직한 회개로 회복을 꿈꾸… 댓글(1) 2025-07-17
미국교회 신뢰도 36%, 공화-민주 양당 간극은 43%로 벌어져 2025-07-17
'별처럼 빛나라' 2025 청소년 할렐루야 가을 집회 개최 2025-07-16
리폼드 신학교, 예시바대와 협력해 목회학 박사 과정 개설 2025-07-16
사우스다코타에서 울려 퍼진 ‘C&MA 연합’의 아름다운 메아리 2025-07-16
송인규 목사, 기감 미주연회 미동북부지방회 새 감리사 취임 2025-07-16
2025 할렐루야대회, 온 가족이 함께 은혜받는 축제로 기획 2025-07-15
뉴욕교협, 은행 신뢰 잃어 건물 융자 상환 위기 봉착 2025-07-15
뉴욕교협, 목사회와 첫 연합 야유회… 소통 강화 행보 2025-07-15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인생”… 조정칠 목사 장례예배 2025-07-14
AG 패널들, 사역의 부르심과 능력 그리고 성령의 역할에 대한 통찰 2025-07-14
소형교회의 든든한 동역자, 에제르 미니스트리 3주년 예배 2025-07-14
김종훈 목사 "한인교회, 미국 주류 교단의 전철 밟을 것인가?" 댓글(1) 2025-07-13
미 성서공회 “말씀 묵상이 운동이나 만남보다 나은 최고의 자기 관리법” 2025-07-12
겸손과 섬김의 목회자, 조정칠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댓글(1) 2025-07-12
뉴욕교협 공천위원장 김명옥 목사 연임, 배경과 과제는? 댓글(1) 2025-07-1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