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선순환, 산돌교회 섬머캠프가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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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7-09 14:0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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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저지 산돌교회가 지역 학생 46명을 위해 무료 섬머 캠프를 진행했다. 전교인 펀드레이징과 봉사로 운영되며, 학업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를 섬기고 있다. 캠프에 참여했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돌아오는 선순환의 귀한 열매도 맺고 있다.
뉴저지 파인 부르크에 위치한 산돌교회(김대호 목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무료 섬머 캠프의 문을 활짝 열었다. 비영리단체 기브챈스(Give Chances)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의 연장선인 이번 캠프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여름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배움과 성장의 기회를 선물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작년 30명에 이어 올해는 46명의 학생과 19명의 자원봉사 튜터가 함께하며 캠프는 더욱 풍성해졌다. 산돌섬머캠프는 인종과 종교의 벽을 넘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의 모든 학생에게 열려있어, 캠퍼스 안은 여러 인종의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작은 지구촌의 모습을 보여준다.
7월 7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는 캠프는 학생들의 학업 성장을 돕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지난 학기 동안 배운 수학, 영어, 과학 과목을 복습하고 다가올 학기를 예습하며 학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운다. 학습 속도가 빠른 학생들을 위해서는 별도의 워크시트 자료를 제공하여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이뤄지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단순한 학습 프로그램을 넘어, 산돌섬머캠프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이다. 함께 즐기는 공동체 놀이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학 실험 등을 통해 학생들은 협동심을 기르고 배움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한다.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고 즐겁게 캠프에 참여하도록 돕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 모든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산돌교회는 전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펀드레이징에 참여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교회 식당 봉사자들은 조를 편성해 5일간 매일 따뜻한 점심과 간식을 정성껏 준비하며 학생들의 건강을 챙겼다.
▲산돌섬머캠프 리더십팀 (왼쪽부터 안석현 장로, 빅토리아 선생, 남기혁 목사)
캠프 총괄을 맡은 남기혁 목사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그 어떤 유료 캠프보다 수준 높은 캠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산돌교회의 이러한 섬김은 지역사회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방과 후 학교와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고, 이제는 지역 공립학교 교사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산돌교회 프로그램을 추천할 정도다.
특히 언어와 문화의 장벽 앞에 선 이민 1세대 학부모들에게 이곳은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한 학부모는 "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열어주어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나눔의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산돌교회 고등부, 대학부 학생들은 물론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자원봉사 튜터로 참여해 사랑을 나누고 있다. 과거 방과 후 학교에서 튜터로 봉사했던 빅토리아 학생은 대학 진학 후 리더십팀으로 캠프에 합류해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배움을 받았던 학생들이 성장하여 다시 자원봉사자로 돌아와 다음 세대를 섬기는 모습은 산돌교회가 맺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열매 중 하나다.
‘네 이웃을 돌보라’는 주님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내디딘 작은 발걸음이, 이제는 지역사회를 살리고 다음 세대를 세우는 풍성한 열매로 이어지고 있다.
산돌교회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교회 홈페이지(sandolchurch.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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