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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연합회와 칼빈부흥사회 연합 저녁집회 “사도행전은 기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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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2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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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와 칼빈부흥사회가 공동 주최한 제2차 뉴욕집회가 6월 20~21일 퀸즈중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신석 목사는 마가복음 9:29을 본문으로 “기도 외에는!”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요셉의 인생에 늘 함께하셨던 ‘와예히’의 하나님처럼 지금 이 땅에도 기도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필요하다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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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이준성 목사)와 칼빈부흥사회(대표회장 이성배 목사)가 연합하여 주최하는 제2차 뉴욕집회가 6월 20일(금)~21일(토) 양일간, 플러싱에 위치한 퀸즈중앙감리교회에서 열렸다.

22일 주일에는 한국에서 온 칼빈부흥사회 16명의 목사들이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교회에 흩어져 메시지를 전한다. ‘행복한 공동체’(시 133:1)라는 주제로 모인 이번 집회를 위해 한국에서 목사와 성도 등 65명이 뉴욕에 왔다.

2024년에는 미션킹덤마이저(대표 임성식 목사)의 주선으로 칼빈부흥사회와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가 MOU를 체결하고 1차 뉴욕 연합집회를 연 바 있다.

말씀과 기도로 채워진 네 차례의 공식 집회

올해 6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린 연합집회는 2회의 오전 세미나와 2회의 저녁 집회가 진행되었다. 20일(금) 첫날은 오전 세미나에 이어 저녁 연합집회 에서는 신석 목사(대회장, 서초 호민교회)가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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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집회는 사회 허윤준 목사(뉴욕 수석부회장), 대표기도 김희숙 목사(뉴욕 부회장), 헌금기도 박경자 목사(뉴욕), 축도 이규형 목사(뉴욕 직전회장) 등이 순서를 맡았다. 찬양은 김영환 전도사(뉴욕)과 김창호 목사(괴산 새찬양교회) 등이 맡아 예배를 풍성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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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숙 목사는 대표기도를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한인교역자연합회와 칼빈부흥사회 연합집회를 허락하신 은혜를 찬양했다. 성령의 불길과 은혜의 단비로 영적 대부흥이 일어나기를 간구하며, 강사 목사에게 능력을 더하시고 말씀을 통해 변화와 회복이 일어나도록 기도했다.

신석 목사 "기도가 막힌 것을 뚫는 유일한 힘"

신석 목사(대회장, 서초 호민교회)가 마가복음 9장 29절을 본문으로 “기도 외에는!”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기도가 유일한 해답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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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창세기 37장의 요셉을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채색 옷을 입었던 요셉은, 꿈 이야기로 인해 형들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다 구덩이에 던졌는데, 성경은 마침 그곳에 물이 없었다고 기록한다.

신 목사는 “물이 없는 구덩이, 즉 보루에 빠졌을 때도, 미디안 상인에게 은20에 노예로 팔려갈 때도, 보디발 아내의 유혹으로 감옥에 갈 때도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셨다”고 말했다.

신석 목사는 이 모든 순간에 함께하신 하나님을 히브리 단어 '와예히'로 설명했다. '이 시간, 이 공간에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뜻을 가진 이 단어처럼, 하나님은 요셉의 가장 낮은 순간에도 함께하셨고, 마침내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세워 민족을 구원하는 약속을 이루셨다.

신 목사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뉴욕 땅에도 바로 그 '와예히'의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어떤 어려운 상황에 있더라도 나를 도우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믿고 용기를 내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기도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신석 목사는 예수님의 삶 자체가 기도의 연속이었음을 강조했다. 공생애 3년 동안 사역을 나가실 때나 마치고 돌아오셨을 때나 항상 산에서 기도하셨고, 그 기도의 능력이 기적의 원천이 되었다. 이어 자신의 목회 초창기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었다.

경기도 안성에서 교회를 개척했을 때, 한 성도의 형님이 “여기서 암 환자 두 명만 고쳐라. 그럼 교회는 금방 부흥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신 목사는 “죄송하게도 못 고쳤다. 왜 그런지 아는가? 기도를 안 했기 때문이다. 기도하지 않으니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후 아내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서울 서초동으로 교회를 이전하는 과정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간증했다. 아내가 기도 중에 “서울로 가라”, “강남으로 가라”, 마지막으로 “교대 옆으로 가라”는 구체적인 음성을 들었고, 교통의 편리함 등 네 가지 이유까지 제시했다는 것이다.

신 목사는 “담임목사인 나는 듣지 못했는데 집사람을 통해 말씀하셨다”며, 당시 3천만 원의 재정으로는 불가능해 보였던 강남 입성이 기도를 통해 이루어졌음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가장 큰 시련은 교회를 이전한 후에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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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의 절망 속에서 붙잡은 단 하나의 희망

2022년 8월 8일,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던 날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했다. 저지대에 위치한 교회는 순식간에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CCTV로 교회 앞 도로가 계곡물처럼 변한 것을 확인하고 아내와 함께 달려갔지만, 이미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의 차수판은 거센 물살에 무용지물이 되어 있었다.

지하 2층 교회 복도는 이미 40cm가량 물이 차올라 있었고, 상황을 살피던 중 건물 전체가 정전되며 암흑에 휩싸였다. 신석 목사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물 내려오는 소리가 주는 공포는 엄청났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지상으로 탈출하던 중, 터져 나온 물길이 아내를 덮쳤고, 급류에 휩쓸려 넘어지는 아내의 손을 간신히 붙잡아 끌어올렸다고 한다. 신 목사는 "아내가 눈이 동그래져서 뒤로 넘어가는데, 그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내가 아니었다면 죽었을 것"이라며 생사의 갈림길에 섰던 순간을 회상했다.

침수 피해는 상상 이상이었다. 특히 돌아가신 형님이 사주셨던 그랜드 피아노가 물에 잠겨 해체되어 나갈 때 가장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구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교회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왔다. 1톤 트럭 32대 분량의 폐기물을 처리하며 막막함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기도뿐이었다.

평상시에 쌓는 '기도의 저축'이 능력이 된다

“하나님, 암 환자 두 명 못 고쳐서 부흥 못 시켰는데, 여기서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 절박한 기도가 시작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출애굽기 3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짓고도 재물이 남았던 것처럼,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아내가 활동하는 미술인 선교회에서 첫 후원금이 들어왔고, 이를 시작으로 소속 교단과 여러 교회에서 총 1억 8천만 원이 넘는 복구 비용을 채우고도 수천만 원이 남는 기적을 경험했다. 신석 목사는 이 남은 재정으로 지난 3년간 세계 선교를 다닐 수 있었다고 간증하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마지막으로 '기도의 저축' 개념을 소개하며 성도들에게 평상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목사는 “은행에 여유 있을 때 적금해두었다가 급할 때 찾아 쓰듯, 기도도 평상시에 쌓아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평소 하나님 앞에서 선하게 행했던 것을 내세워 기도하자 생명이 15년 연장되었던 것처럼, 쌓아둔 기도가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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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은 기도행전

신석 목사는 사도행전을 ‘기도의 행전’이라 부르며, 초대교회의 모든 역사가 기도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사도행전 1장에서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제자들이 오로지 기도에 힘썼고, 2장에서는 기도하던 중 성령이 불의 혀같이 갈라져 임하는 사건이 있었다. 베드로와 요한도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올라가다 걷지 못하는 이를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치며, 기도의 능력이 기적을 이루는 도구가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신 목사는 교회가 핍박을 받을수록 기도의 능력은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천사가 옥문을 여는 기적이 있었고, 16장에서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기도하고 찬송할 때 지진이 일어나 옥문이 열리고 묶였던 것이 풀리는 역사가 일어났다고 했다. 그 결과 간수는 두려움에 떨며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는 복음을 듣게 되었다.

신 목사는 이처럼 사도행전의 핵심 사건마다 기도가 중심이 되었음을 되새기며, “기도 외에는 이런 능력이 나갈 수 없다”는 말씀을 끝으로 뉴욕 교회들이 다시 기도로 깨어 부흥하길 축복하며 말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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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뉴욕 제2차 칼빈부흥사회 연합집회, 영적 갱신과 연합의 시간(1일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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