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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총재 발 씻긴 현 총재, 감동과 자랑의 C&MA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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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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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오하이오 콜럼버스에서 열린 C&MA 교단 총회는 조나단 쉐퍼 목사를 제13대 총재로 선출했다. 존 스텀보 현 총재의 세족식은 큰 감동을 주었으며, 한국 얼라이언스와 한인총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인교회의 위상을 높인 축제의 장이었다. 35명의 새 선교사 파송으로 선교 비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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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출된 Jonathan Schaeffer와 현 총재인 John Stumbo 그리고 두 명의 이전 총재

C&MA 교단의 가장 큰 행사인 총회(General Council)가 지난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교단 본부가 위치한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교단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전 세계의 동역자들이 함께 모여 영적인 재충전과 교제를 나누는 이 자리에는 수천 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총회의 가장 중요한 안건은 지난 12년간 성공적으로 교단을 이끌어온 존 스텀보(John Stumbo) 총재의 뒤를 이어 제13대 총재를 선출하는 것이었다. 깊은 관심 속에 진행된 목요일 선거를 통해, 오하이오주 미들버그 하이츠의 그레이스 교회에서 27년간 헌신적으로 사역해 온 조나단 쉐퍼(Jonathan Schaeffer) 목사가 신임 총재로 선출되었다. 그는 오는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총재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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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총재가 신임 총재에 세족식을 하는 전통

총회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 저녁 예배에서는 C&MA 교단의 아름다운 전통이 빛을 발했다. 존 스텀보 현 총재가 무릎을 꿇고 신임 총재로 선출된 조나단 쉐퍼 목사의 발을 직접 씻기는 세족식이 거행된 것이다.

이는 리더십의 겸손한 섬김과 순조로운 계승을 상징하는 의식으로,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교단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교단 내 높아진 한인교회 위상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속에서 약진하는 한인교회의 위상을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현재 한국에서 양적,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얼라이언스에서 무려 27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교단의 뿌리를 직접 경험하고 C&MA의 정체성을 공유하기 위해 먼 길을 찾았다. 수요일 오전에는 이들 대표단 전원이 단상에 올라가 인사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되어 교단 전체의 환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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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iance Church in Korea 대표단

미주 한인총회의 참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목회자들과 가족을 포함해 약 30여 명이 총회에 함께했으며, 특히 뉴욕새샘교회(양정상 목사)에서는 전 교인이 모든 일정을 함께하는 놀랍고도 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개교회가 교단 총회에 얼마나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았다.

목요일 저녁에는 한인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식사하며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동역자로서의 유대감을 더욱 굳건히 다졌다.

한인총회의 창조적인 사역이 교단 전체에 소개되는 의미 있는 순간도 있었다. 목요일 오전에 열린 세션에서는 릴리 재단(Lilly Endowment)의 재정 지원을 받는 3개 지역구의 우수 사역 과제들이 발표되었는데, 이때 한인총회가 추진 중인 '어린이 공유 사역'이 혁신적인 모델로 소개되었다.

진행자들은 교단이 외부의 필요하고 좋은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인총회의 노력이 교단 전체에 신선한 도전이 되고 있음을 알렸다.

축제와 선교로 하나 된 현장

이번 총회는 딱딱한 회무 중심의 모임이 아닌, 이름 그대로 하나의 거대한 축제였다. 매일 저녁 수천 명의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드리는 찬양의 함성은 하늘에 닿을 듯했고, 그 광경은 그 자체로 장관이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주 안에서 구원받은 기쁨을 감추지 않고 함께 춤을 추며 찬양하는 등, 인종과 언어를 넘어 오직 믿음 안에서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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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 교단 총회, 5월 26일부터 30일까지 교단 본부가 위치한 Columbus, Ohio에서 열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금요일 저녁에 열린 선교대회였다. C&MA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선교'의 열정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시간이었다. 전 세계 오지에 흩어져 복음을 전하는 교단 선교사들이 각 나라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레이드는 모든 참석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는 C&MA가 왜 '선교 연맹'인지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파송식에서는 35명의 새로운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결단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교단의 지도자들과 모든 참석자들은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축복했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는 교단의 변함없는 사명을 재확인했다.

정재호 한인총회 감독은 "다음 총회에는 더 많은 한인 동역자들과 가족들이 참여해 이 축복을 함께 누리면 좋겠다"면서 "한인총회 정기총회 참석 역시 선택이 아닌, 모두가 함께 주님께 영광 돌리는 당연한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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