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웅 목사 "예수의 길" 첫걸음! 갈보리교회 50주년 말씀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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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5-31 01:0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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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갈보리교회 창립 50주년 "2025 JUM 말씀축제" 첫날, 문정웅 담임목사가 '눈먼 새의 비상'을 주제로 예수님의 길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문 목사는 예수님을 상세히 풀어냈다. 특히 영적인 눈을 떠야 함을 강조하며, 목회자 자신의 질병 간증을 통해 고난 속 감사와 성도의 특권을 진솔하게 나눠 큰 울림과 도전을 선사했다.
갈보리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2025 JUM 말씀축제"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예수의 길"이라는 주제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의 첫날, 문정웅 담임목사는 강단에 서서 누가복음 4장 16절에서 21절 말씀을 중심으로 "눈먼 새의 비상"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금요일 저녁, 예수님의 정체성과 그분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길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예수님은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심을 전하러 오셨다”는 이사야의 말씀처럼, 영적 시력이 회복되는 밤이었다. 문 목사는 "나는 예수님의 길을 걷겠습니다!"라는 다짐을 성도들과 함께 외치며 설교를 시작했다.
먼저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성경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증거하는데, 문 목사는 이때의 '하나님의 아들'은 창세기 6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아들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창세기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복수형으로, 천사나 경건한 이들을 지칭할 수 있는 피조물의 개념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칭할 때의 의미는 이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예수님을 지칭할 때는 항상 단수형이며, 하나님과 동등하시고 창조에 참여하신 분으로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유일무이한 '독생자'이심을 강조했다. 이어 "예수님만이 우리의 '오직 한 분 구원자'이십니다!"라고 선포했다.
예수, 살리는 영으로 오시다
문정웅 목사는 이어 "그렇다면 그 특별하신 예수님은 어떻게 이 땅에 오셨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셨으며, 이는 단순히 죄 없이 태어나셨다는 의미를 넘어선다고 말했다. 첫 사람 아담 역시 처음에는 죄 없이 창조된 '생령', 즉 살아있는 존재였지만, 사단의 유혹에 넘어져 죄를 지었고 그 결과로 모든 인류에게 죽음이 찾아왔다고 그는 상기시켰다.
반면, '마지막 아담'으로 오신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어 죄의 본성 없이 오셨을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살려주는 영'으로 이 땅에 오셨다고 문 목사는 강조했다. 그는 "예수님은 당신 스스로 사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는 우리를 살려주시는 영입니다! 그분은 사망을 삼키고 이기신 분입니다!"라고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새로운 생명과 부활의 희망을 전했다.
이어서 문정웅 목사는 율법의 역할과 그 한계,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율법이 완성되었는지를 이야기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이유는, 사람들이 무엇이 죄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할 때 죄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려주고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마치 어둠 속에서 길을 찾는 이에게 빛을 비추듯, 율법은 죄의 모습을 드러내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이 연약하여 율법의 모든 요구를 지킬 수 없다는 점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아무리 좋은 마음을 가져도 넘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문 목사는 역설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율법 아래 사시면서도 단 하나의 죄도 짓지 않아 율법의 모든 요구를 완벽하게 이루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율법을 없앤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완성하셨고, 이를 통해 우리에게 죄로부터의 자유와 새로운 생명의 길을 열어주셨다고 그는 덧붙였다.
33년의 삶, 구약을 품고 이루시다
예수님의 33년 생애, 특히 공생애 이전 30년의 침묵 기간에 대해서도 문정웅 목사는 깊은 내용을 나누었다. 그 30년은 단순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간이 아니라,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구약의 모든 역사와 하나님의 약속,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예수님께서 자신의 삶 속에 온전히 담아내고 이루시는 과정이었다는 것.
이사야 53장이 예언한 고난받는 종의 모습처럼, 예수님은 묵묵히 그 길을 걸으시며 구약의 모든 말씀을 성취하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인간이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삶이 무엇인지를 친히 보여주셨습니다. 그분의 삶 자체가 구약의 완성입니다."라는 말은 예수님의 생애가 지닌 엄청난 무게와 의미를 깨닫게 했다.
영적인 눈을 떠, 주님을 바라보라
설교의 제목인 "눈먼 새의 비상"은 바로 영적인 시각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예수님은 나사렛 회당에서 이사야의 글을 읽으시며 "주혜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선포하셨다.
문정웅 목사는 이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가 육신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영적인 세계와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적인 눈을 떠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치 수천 미터 상공을 나는 독수리가 아무리 높이 날아도 먹잇감을 정확히 보지 못하면 사냥에 성공할 수 없듯이, 우리 신앙생활도 영적인 분별력 없이는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없다는 것. "영적인 눈을 뜨고 영적인 귀를 여는 것, 이것이 예수님을 닮은 삶의 시작입니다."
문 목사는 이 대목에서 최근 자신이 겪었던 심한 감기 경험을 매우 진솔하게 나누며 메시지에 생생함을 더했다. 밤새도록 기침이 멈추지 않고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기침할 때마다, 아플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그 이유는 첫째, 통증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둘째, 이러한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을 더욱 겸손하게 만드신다는 깨달음 때문이었다. 또한, 자신이 아픔을 겪으니 다른 아픈 성도들의 고통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할 수 있게 된 것도 감사의 조건이었다고 덧붙였다.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겠지만, 고난 속에서도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고, 그 고난을 통해 더 깊은 은혜를 깨닫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특권입니다." 이 간증은 이론이 아닌 삶으로 살아낸 신앙의 힘을 보여주며 성도들에게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오직 예수, 그 길을 따라서
결론적으로 문정웅 목사는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는 예수님이 보여주신 거룩하고 사랑 넘치는 삶을 본보기 삼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장차 우리가 부활하여 얻게 될 새롭고 영광스러운 몸을 항상 소망하며 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이기적이고 잘못된 옛 모습은 죽고,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 그분이 가신 길을 따르는 것이 바로 '예수님의 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문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성도들이 겪는 여러 아픔과 어려움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확신에 찬 목소리로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 말씀대로 순종하면, 그것이 바로 축복이고 능력이며, 그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것입니다!"라고 선포했다.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한 6편의 메시지
갈보리교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2025 JUM 말씀축제'를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집회의 주제는 ‘예수의 길’이며, 문정웅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선다.
누가복음을 중심으로 한 총 여섯 편의 메시지가 차례로 선포된다. 첫날 저녁에는 ‘눈먼 새의 비상’(눅 4:16-21), 둘째 날에는 새벽 ‘당신은 누구입니까?’(눅 7:36-50), 저녁 ‘진짜와 가짜’(눅 10:29-37)가 이어지며, 주일에는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눅 18:9-14), ‘겉모습 속모습’(눅 18:15-17), ‘이제야 알았네’(눅 19:1-10)라는 세 편의 설교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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