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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제49회 총회, 총회내 미디어 설립 등 주요 현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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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5-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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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KAPC 제49회 총회가 5월 27일 개막해 다양한 헌의안과 청원이 논의되고 있다. 장로 자격 완화, 상비부 개편, 온라인 사역 플랫폼 설립, 신학교 협력, 총회 일정 변경 등 실무적 안건들이 제출되었으며, 외부 단체와의 교류 질의도 다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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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제49회 총회가  ‘Here I stand, Help me God’(에베소서 6:18-20)을 주제로 5월 27일(화)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에 위치한 그랜드오버 리조트 & 스파에서 개막했다. 

 

1.

 

49회 총회에서는 다양한 헌의안들이 다루어진다.

 

뉴욕노회는 헌법 정치 제5장 제3조에 명시된 장로의 자격 조항에 대해 개정을 요청했다. 현행법은 ‘만 30세 이상 된 입교인으로서 5년 이상 경과’라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는데, 뉴욕노회는 이 중 '입교인'이라는 표현을 '교회 입교인'으로 보다 명확히 조정해 줄 것과, ‘5년’이라는 기간도 ‘3년’으로 완화해 줄 것을 청원하였다. 이는 교회 현실 속에서 장로 후보자 발굴이 어려운 여건을 반영한 실질적 요청이다.

 

미동부에 소문난 뉴잉글랜드노회 장의환 노회장의 활약이 눈부시다. 뉴잉글랜드노회는 총회 산하 상비부와 상임위원회의 구조적 정비를 요청했다. 현재 교육부, 군목부, 신학교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들이 유사한 기능을 반복 수행하고 있어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합하여 연속성과 효율성을 높이자는 제안이다. 단, 세계선교회와 교단발전상임위원회는 성격상 구분되어야 함을 덧붙이며, 모든 상비부 임기를 5년으로 통일해 조직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뉴잉글랜드노회에서 추가로 제출한 두 번째 청원은 총회 직영 및 인준 신학교 간 협의체 설립에 관한 것이었다. 신학교 간 협력과 교수 인력 공유, 온라인 강의 교류, 커리큘럼 표준화 등을 통해 교육 수준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총회 신학교 교육의 질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는 신학교 간 고립을 넘어서 총회 차원의 신학 연합을 형성하려는 미래지향적 제안으로 읽힌다.

 

뉴잉글랜드노회가 제출한 세 번째 청원은 총회 산하에 온라인 방송국과 기관지를 설립해줄 것을 요청하는 안건이다. 미국 내 한인 교회들 중 무임 목사들의 수가 많아, 이들을 교육과 소통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사역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방송은 설교, 외치선교, 교육 등을 포함하며, 기관지는 총회 소식과 신학 콘텐츠를 담아내는 매체로 구상되었다. 이를 위해 최소 1~2년간의 준비기간과 기본 재정 마련을 함께 요청했다.

 

가주노회는 ‘캄보디아 어린이 그림 성경’ 출간을 위한 한 권당 $10 모금 운동을 총회 차원에서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성경은 김진욱 선교사와 현지 성서공회, The Action Bible 출판사(David C. Cook)와 협력해 제작되는 프로젝트로, 1만 권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주노회는 이 성경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이라 믿으며, 총회적 참여를 요청했다.

 

펜실베이니아노회는 48회 총회에서 통과된 ‘선교사와 군목에게 정회원권을 부여’하는 결의에 대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무효화를 요청했다. 해당 결의는 관련 헌법 개정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정회원권의 부여는 반드시 헌법 개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실무와 재정부담이 연결된 사안인 만큼, 선교사 및 군목의 정회원 권한에 대해 총회가 다시 숙고해 줄 것을 청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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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원회 청원들도 다루어진다.

 

총회 임원회는 총회의 소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목회자들의 사역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신문 발행을 허락해 줄 것을 청원했다. 이 온라인 신문은 총회 및 각 노회의 활동을 정기적으로 보도하며, 총회 파송 목사들이 광고 수익을 통해 사역비를 보충할 수 있는 구조를 갖게 된다. 또한 자체 제작이나 외주 계약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회 산하 방송국의 온라인 설립도 함께 청원되었다. 신학교육, 목회, 선교, 시사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전송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사역의 효율성을 높이고,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향후 전문 목회자들이 직접 제작 및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역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총회 산하 상비부의 통합 운영에 대한 청원도 포함되었다. 군목부, 교육부, 신학교육부 등의 상비부들이 실질적으로 비효율적인 구조 속에 분리 운영되어 왔다는 인식 아래, 유사한 목적을 가진 부서들을 통합하여 행정력과 재정을 효율화하려는 의도다. 세계선교와 교단발전 사업도 이와 같은 통합체제로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원로목사 자격과 절차에 대한 규정의 미비로 인해 개교회가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청했다. 예를 들어, 원로목사의 자격 기준과 추대 절차, 불가한 경우의 최소한의 지침 등을 마련함으로써 각 교회에서 일관성 있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총회가 부과하는 상회비가 현재 노회 상회비와 겹쳐 이중 부담이 된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노회 상회비 1% 외에 총회로 0.5%만 보내도록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노회별로 예산 상황이 달라 총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교회들이 있으며, 이로 인해 총회의 재정 운영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지도목회 허입규정과 더불어, 부목사와 선교사가 자녀 수련회 등에 인솔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을 요청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부목사들이 자녀 사역에 동참하고 있으나, 공식적인 규정이 없어 교회마다 해석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각 노회에서 운영하는 하계 수련회에 대해 청소년 성경학교 형태로 표준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표준 커리큘럼과 배포 가능한 교재가 있으면, 개교회 단위나 작은 노회들도 독립적으로 수련회를 진행하기 용이하며, 청소년 신앙교육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담겼다.

 

총회 직영 신학교의 인준기관과 총장 협의체 구성을 청원했다. 현재 총회 산하의 다양한 신학교가 각기 다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일관된 교단 신학 기준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인준기준을 설정하고 상호 학점인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신학교 간의 연계성과 교육 질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지난 총회에서 북미주노회, 북미주서노회로 분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소속이 혼동되고 있다며, 총회 차원에서 교회 주소지를 기준으로 노회 배정을 명확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 혼란을 줄이고 각 노회의 정체성과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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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청원서 및 질의도 다루었다.

 

뉴욕동노회는 총회 일정 변경을 요청하며, 기존 5월 셋째 주에서 5월 첫째 주로 앞당겨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노회 측은 현재 일정이 미국 내 여러 신학교의 졸업식, 가정행사, Memorial Day 연휴와 겹쳐 교회들의 참여에 어려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둘째 주는 신학교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목회자와 장로, 신학생들의 참석이 어렵고, 첫째 주로 조정할 경우 항공료와 숙박비 등 여행 경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주장했다.

 

로스앤젤레스노회는 제30회 총회 결의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교회가 소속 노회 지역 밖으로 이전하거나 다른 노회로 이명할 경우 반드시 총회 결의에 따를 것’이라는 조항을 조속히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회 측은 해당 결의가 여전히 적용되지 않아 일부 교회 간 행정 혼선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며,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행정 집행을 청원했다.

 

한편, 개혁장로회대학 및 신학대학원은 신임 총장 및 이사회를 구성하고 총회 인준을 요청하는 청원과 함께, 관례에 따라 올해도 2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계속해 줄 것을 총회에 청원했다. 신임 총장에는 조대흥 목사, 이사장에는 오세훈 목사가 선임되었으며, 총 14명의 이사 명단이 함께 보고되었다. 해당 기관은 신학교 행정의 안정성과 인재 양성을 위해 총회의 지속적인 협력과 후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부노회는 한국의 김형국 목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하나님나라 복음 DNA 네트워크(약칭 하나복)’와의 교단 차원의 교류와 협력 여부에 대해 총회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질의했다. 중부노회는 이 단체와 본 교단 산하 교회들이 관계를 맺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해 명확한 판단과 답변을 요청하며, 교류의 적절성을 총회가 확인해 주기를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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