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라이브 스트리밍, 미국교회 사역의 핵심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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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5-01 17:0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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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국 교회가 AI, 라이브 스트리밍 등 기술로 연결과 성장을 가속한다. 푸시페이 보고서는 지도자 86%가 기술의 중요성을 인정하며, 외로움 감소와 헌금 증진 효과를 확인했다. AI 활용(45%), 스트리밍(87%)은 지속되며 젊은 세대 참여를 이끈다. 기술 비용 우려는 줄고 예산은 늘었다.
교회 사역에서 기술은 더 이상 단순한 편의 도구가 아니다. 미국 신앙 공동체 내에서 참여와 연결,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푸시페이(Pushpay)가 발표한 '2025 교회 기술 현황 보고서'의 주요 결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교회 지도자 10명 중 9명 가까이(86%)가 디지털 도구가 교인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맺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믿고 있었다.
기술은 인간관계를 대체 아니라 강화하는 수단
이번 보고서 결과는 교회가 디지털 도구를 인간적 상호작용의 대체재가 아니라, 진정한 관계와 영적 성장을 위한 촉매제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시대에 이러한 경향은 더욱 두드러졌다.
푸시페이 CEO 케니 와이어트는 "올해 보고서는 단순한 통계 이상으로, 교회 지도자들의 변화하는 사고방식을 보여주는 창"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지도자들이 기술을 교회의 핵심인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수단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은 교인들의 외로움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회들은 기술이 외로움을 증가시킨다고 답하기보다 감소시킨다고 답할 가능성이 4배 더 높았다. 이는 디지털 도구가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회 전반에 외로움이 만연한 가운데, 교회는 기술을 통해 정서적, 영적 간극을 메우고 있었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은 참여와 제자 훈련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도구로 증명됐다. 교회 지도자의 86%가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자 훈련을 향상시킨다고 답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널리 채택된 라이브 스트리밍은 그 효과성이 입증되면서 지속적인 사역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교회의 87%가 예배를 계속 스트리밍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교회 내 인공지능(AI) 활용
미국교회 내 인공지능(AI) 활용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푸시페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AI를 사용한다고 응답한 교회 지도자는 45%에 달했는데, 이는 불과 1년 전보다 80%나 급증한 수치다. 이는 AI 기술이 일부 얼리 어답터 교회를 넘어 점차 보편적인 도구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회 운영과 사역 방식에 AI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교회에서 AI는 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40% 이상의 응답자가 이메일 초안 작성 및 편집, 소셜 미디어 콘텐츠 생성, 관련 이미지 제작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업무에 AI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반복적이거나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을 AI에 맡김으로써 사역자들이 보다 본질적인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신학적 내용을 다루는 영역에서는 여전히 신중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설교문 작성이나 묵상 자료 개발과 같이 영적인 통찰과 해석이 중요한 부분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비율은 25% 미만에 그쳤다. 이는 기술의 편리함보다는 인간 목회자의 영적 분별력과 성도와의 인격적인 관계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을 반영한다. 운영 혁신과 영적 지도의 경계는 비교적 뚜렷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의 미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은 높았다. 교회 지도자의 45%는 앞으로 2~3년 안에 생성형 AI 도구가 자신의 사역에 전략적으로 중요해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현재의 운영 효율화 단계를 넘어,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사역 효과 증진이나 개인 맞춤형 신앙 자료 제공 등 더 다양한 영역에서 AI가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기술 도입 비용과 젊은 세대의 참여
기술 도입 비용에 대한 우려는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보고서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기술 도입의 재정적 비용에 대한 우려가 지난해보다 9% 하락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출 행태에도 반영되어, 교회 지도자의 52%가 기술 예산을 늘렸다고 답한 반면, 예산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불과했다. 이는 교회들이 기술 투자의 필요성을 더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젊은 세대인 밀레니얼과 Z세대를 중심으로 교회 참여 경향에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었다. 밀레니얼 세대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교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두 배 더 높았으며, 교회의 46%가 이 세대의 참여 증가를 경험했다. Z세대 역시 39%의 교회가 참여 증가를 보고했으며, X세대는 32%였다. 기술이 젊은 세대의 교회 참여를 이끄는 중요한 요소가 된 것이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확산은 교회가 세상과 소통하고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기술은 복음 전파와 성도의 교제를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술이 인간적인 교제와 깊은 영적 성찰을 대체하지 않도록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는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공동체를 세워나가되,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어야 할 것이다.
AI 생성사진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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