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하세요! 이보교 매달 $500 서류미비 싱글맘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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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4-08 17:4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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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녀와 가정을 지켜온 이들이 있다. 바로 서류미비 싱글맘들이다.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보교)는 이들을 위한 '그늘 아래 핀 희망' 후원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하며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이지 않는 후원자들의 깊은 사랑으로 여러 해 이어져 온 이 나눔은, 매년 봄처럼 어김없이 희망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이보교는 뉴욕과 뉴저지 전역에 거주하는 서류미비 싱글맘 가정을 대상으로, 1년간 매달 500달러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도움을 넘어선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붙잡아 주는 신앙의 실천이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의 삶을 공동체가 함께 품어 안는 믿음의 응답이기도 하다.
이 뜻깊은 사역이 해를 거듭하며 이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기도하며 헌신한 수많은 교회와 동포들의 숭고한 사랑이 있었다. 그들의 보이지 않는 손길 하나하나가 기적이 되어, 오늘도 한 아이가 무사히 학교에 가고, 한 가정이 작은 평화를 누리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의미는 통계나 액수 너머, 한 사람의 삶에 찾아온 변화에서 더욱 빛난다. 지난 수혜자였던 김선영 씨가 보내온 감사 편지는 그늘 속에 피어난 희망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따뜻한 모습인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김 씨는 "어두움만 있을 줄 알았던 제 삶에 작은 빛이 조금씩 비춰져 큰 빛이 되었다"고 고백했다. 절망 속에서 신앙을 찾았고, 이제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기도로 의지하게 되었다고 변화된 모습을 전했다.
김 씨는 "얼굴도 모르는 저를 믿고 기도로써 1년 동안 후원해 주심에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와 후원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후원금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그는 "아플 때 하루라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셨다"며, 말로 다 표현 못 할 감사함이 아픔과 슬픔을 이겨낼 힘을 주었다고 했다. 이제 김 씨는 받은 감사를 잊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베풀며 세상에 감사함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 사람의 삶에 찾아온 이 긍정적 변화야말로 '그늘 아래 핀 희망' 프로그램이 존재하는 이유를 증명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그 희망의 씨앗을 뿌릴 시간이다. 지원 대상은 뉴욕 또는 뉴저지에 거주하며 18세 미만 자녀를 둔 서류미비 싱글맘이다. 이름, 주소, 연락처, 주거 상황(렌트비 등)과 함께 담임 목회자의 추천서가 필수다. 신청 마감은 5월 5일까지이며, 이메일(kim.junhyun@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내가 돕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이 질문 앞에서 이보교 네트워크는 다시 한번 다짐한다. "사랑은 행동이고, 연대는 믿음의 또 다른 이름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홀로 자녀를 키우는 이웃의 등을 두드려 줄 따뜻한 추천과 나눔의 손길을 기다린다. 작은 불빛들이 모여 더 큰 희망을 밝히길 기대한다.
문의는 뉴욕 이보교 위원장 조원태 목사(718-309-6980)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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