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은퇴, 언제 해야 할까? 10가지 진단 질문과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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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3-22 15: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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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교회의 역사가 깊어감에 따라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목회자들이 이미 일선에서 물러갔거나 계속 은퇴중이다.
1.
교단이나 교회에 따라 은퇴하는 나이가 지정이 된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교회들도 많다. 사실 목회자의 은퇴를 나이로만 구분하기 어렵다. 나이는 반드시 개인의 체력, 정신적 역량, 사역에 대한 열정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뉴욕교계를 보아도 고령에도 힘차게 사역을 감당하는 목회자가 있는 반면, 젊은 나이에도 건강 문제나 소명감 약화로 은퇴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은퇴 여부는 나이뿐 아니라 개개인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목회자 은퇴, 언제 해야 할까? 목회자의 은퇴를 나이로만 구분하기 어렵다.(AI 생성사진)
톰 레이너는 ChurchAnswers에서 베이비붐 세대 목회자 및 기독교 지도자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조용히 던지는 질문, "언제 은퇴해야 할까?"에 대한 답으로 특정 나이를 제시하기보다 10가지 진단 질문을 제시했다.
톰 레이너는 “사역은 완전히 은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목회자는 현재 위치에서 물러나 다른 방식으로 봉사할 때가 되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목회자는 언제 은퇴해야 할까? 톰 레이너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모든 상황은 독특하다. 어떤 사람은 현재 역할에서 생산적인 시간을 많이 남겨두고 있을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새로운 리더십이 교회를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도록 지금 은퇴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솔직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솔직해야 한다. 교회에서 은퇴할 때가 되었다면 사역 전반에 걸쳐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 전환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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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톰 레이너가 제시한 "언제 은퇴해야 할까?"에 대한 10가지 진단 질문이다. 이에 대한 답을 추가했다.
▲목회자 은퇴, 언제 해야 할까? 목회자의 은퇴를 나이로만 구분하기 어렵다.(AI 생성사진)
첫째 질문은 "높은 수준의 리더십을 지속할 수 있는 신체적, 정신적 능력이 있는가?"이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신체적 지구력과 정신적 회복력을 요구한다. 설교, 상담, 공동체 관리 등은 체력과 정신적 명료함을 필요로 하며, 나이가 들면 건강이나 집중력이 약화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리더십의 질이 떨어진다면,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사역 지속이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나이와 관계없이 이 능력을 유지한다면 계속 사역할 이유가 있다. 그러므로 은퇴 여부는 나이보다 신체적, 정신적 상태를 우선 고려해야 하며, 부족하다면 은퇴를 생각하는 것이 목회자와 공동체 모두를 위한 길이다.
둘째 질문은 "현재 리더십 위치에서 높은 동기 부여를 유지하고 있는가?"이다. 매일 아침 사역에 대한 설렘으로 눈을 뜨지 못한다면, 물러날 때가 되었을 수 있다. 목회는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소명에 기반한 헌신이기에, 열정과 동기가 핵심이다. 리더십은 공동체를 이끌고 영감을 주는 역할을 요구하는데, 동기 부여가 떨어지면 그 영향력도 약화된다. 피로, 권태, 혹은 소명감의 상실은 설교의 깊이와 상담의 진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매일의 사역에서 기쁨과 목적을 느끼지 못한다면, 이는 목회자 자신과 공동체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대로, 동기를 유지한다면 계속해서 효과적으로 섬길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현재의 열정과 설렘의 유무를 점검해야 하며, 그것이 없다면 용기 있게 물러나는 것이 사역의 순전함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길을 여는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셋째 질문은 "지속적인 학습자인가?"라는 것이다. 독서, 경청, 컨퍼런스 참여, 신기술 학습 등 주요 분야에서 꾸준히 배우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정체된 리더는 교회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빠르게 변하며, 신앙 공동체도 시대적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 새로운 신학적 통찰, 문화적 변화, 기술적 도구를 익히지 않는 목회자는 설교와 사역에서 신선함을 잃을 수 있다. 학습은 리더십을 날카롭게 유지하고, 성도들에게 영감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필수적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학습에 대한 열정을 잃으면, 교회는 정체되거나 뒤처질 위험에 처한다. 반면, 꾸준히 배우는 리더는 시대를 앞서가며 공동체를 성장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고민할 때는 학습자로서의 자세를 돌아봐야 하며, 더 이상 배움에 대한 열망이 없다면, 교회의 미래를 위해 물러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이는 목회자 자신의 성장을 넘어 교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보장하는 길이다.
넷째 질문은 "주로 재정적 이유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라는 것이다. 재정적 문제가 주된 이유라면 교회나 사역에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목회는 소명과 헌신에 뿌리를 두어야 하지만, 은퇴 후 생계에 대한 불안이 자리를 지키는 주요 동기가 된다면, 사역의 순수성이 흐려질 수 있다. 재정적 압박으로 억지로 리더십을 유지하면, 설교나 결단에서 진정성이 떨어지거나 교회 공동체의 필요보다 개인적 안정에 치우칠 위험이 있다. 이는 성도들에게 신뢰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고, 교회의 영적, 실질적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이와 능력과는 별개로, 재정적 동기만으로 버티는 것은 사역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 반면, 소명과 열정으로 사역을 이어간다면 계속 섬길 이유가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재정적 이유가 주된 동기인지 솔직히 점검해야 하며, 그렇다면 교회와 사역의 건강을 위해 물러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이는 공동체의 신뢰와 사역의 순전함을 지키는 길이다.
다섯째 질문 "사역의 미래에 대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는 필수적이다. 미래 지향적인 비전이 없다면 안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이는 은퇴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목회는 단순히 현재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회 공동체를 다음 단계로 이끄는 비전과 방향성을 요구한다. 명확한 비전이 없으면 사역은 정체되고, 성도들은 영적 성장과 공동체의 목표를 잃을 수 있다. 안주는 리더십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며 과거에 머무르게 만든다.
나이와 관계없이, 미래를 향한 설득력 있는 계획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리더는 더 이상 공동체를 효과적으로 이끌기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비전을 품고 있다면 계속 사역할 동력이 된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자신의 비전이 여전히 살아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미래를 향한 열정이 식었다면 안주를 넘어 물러나는 것이 교회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일 수 있다. 이는 사역의 생명력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기회가 된다.
▲목회자 은퇴, 언제 해야 할까? 목회자의 은퇴를 나이로만 구분하기 어렵다.(AI 생성사진)
여섯째 "리더십 아래 교회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핵심이다. 목회자의 잘못이 아닐 수도 있지만, 교회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새로운 리더십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 묻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의 건강은 출석률, 영적 성장, 공동체의 단합 등으로 드러나며, 이것이 악화된다면 리더십의 효과를 돌아봐야 한다. 외부 요인이나 시대적 변화 탓일 수 있지만, 오랜 리더십은 때로 신선함을 잃고 변화를 꺼리게 만들 수 있다. 나이와 능력과 상관없이, 현재 리더십이 교회를 회복시키지 못한다면 새로운 인물이 활력과 방향성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반면, 교회가 여전히 건강하다면 사역을 지속할 이유가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교회의 현재 상태와 리더십의 영향력을 점검하고, 악화의 신호가 있다면 목회자 개인의 책임 여부를 떠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변화를 모색하는 것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이는 교회의 지속적인 성장과 회복을 우선시하는 태도이다.
일곱째 "‘변화’라는 단어에 위협이나 분노를 느끼는가?"라는 질문은 의미심장하다. 변화에 대한 저항은 특히 급변하는 문화 및 사역 환경에서 효과적인 리더십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기술, 문화, 가치관이 빠르게 변하며, 교회도 이에 적응해야 한다. 변화에 위협을 느끼거나 분노로 반응한다면, 새로운 접근법이나 사역 방식을 수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이는 설교의 관련성, 청년층과의 소통, 디지털 도구 활용 등에서 뒤처지게 만들며, 리더십의 유연성과 적응력을 약화시킨다. 나이와 상관없이, 변화에 열린 태도를 잃으면 교회는 시대와 단절될 위험에 처한다.
반면, 변화를 기회로 받아들이고 주도한다면 사역의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변화에 대한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점검해야 하며, 저항감이 크다면 이는 효과적인 리더십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럴 경우 물러나는 것이 교회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하는 데 더 나은 길일 수 있다. 이는 리더십의 유효성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여덟째 "정기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가?"라는 질문은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을 사역과 리더십을 위해 양성하는 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안주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시키고 권한을 나눠주는 데서 드러난다. 다른 이들에게 사역을 맡기고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교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리더십의 유산을 남기는 길이다. 만약 권한 위임과 양성에 소홀하다면, 이는 개인의 영향력에 집착하거나 변화를 꺼리는 태도를 반영할 수 있다.
나이와 관계없이, 후진을 키우지 않는 리더는 교회를 정체시키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반면, 정기적으로 권한을 부여한다면 사역의 생동감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타인에 대한 투자 여부를 돌아봐야 하며,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다면 안주를 넘어 물러나는 것이 공동체의 건강과 성장에 기여하는 선택일 수 있다. 이는 리더십의 책임이 개인을 넘어 교회 전체로 확장됨을 보여준다.
아홉째 "가족이 현재 사역 위치에 머무르는 것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은 빼놓을 수 없다. 배우자와 자녀는 목회자와 교회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관점은 매우 중요하다. 가족은 목회자의 사역이 개인적 삶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그들은 목회자의 건강, 스트레스, 열정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고, 사역이 가정에 끼치는 희생을 체감한다. 만약 가족이 현재 위치에 머무르는 것을 반대한다면, 이는 사역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거나 가족과 교회 모두에 부담이 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대로, 가족의 지지가 있다면 이는 사역을 이어갈 강한 뒷받침이 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의 동의 없는 리더십은 균형을 잃고 결국 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가족의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해야 하며, 그들이 반대한다면 이는 물러나는 것이 목회자와 교회의 건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가족의 관점은 사역의 지속성과 공동체의 안녕을 판단하는 데 귀중한 기준이 된다.
열번째 "'좋았던 옛날'을 그리워하는가?"라는 질문은 날카로운 통찰을 준다. 그렇다면 과거에 살고 있으며, 현재에 비효율적이고 미래를 향해 이끌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물러날 때가 되었을 수 있다는 신호이다. 과거의 영광이나 익숙함에 집착하는 리더는 급변하는 현재의 필요와 도전에 제대로 응답하기 어렵다. 교회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살아 움직여야 하며, 새로운 세대의 요구와 문화적 변화를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 '옛날'만을 그리워한다면 설교, 사역 방식, 공동체 운영에서 신선함과 적실성을 잃을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과거에 머무는 태도는 리더십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교회를 정체시키며,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게 한다. 반면, 현재와 미래를 향한 열정이 있다면 사역을 지속할 이유가 된다. 따라서 은퇴를 결정할 때는 과거에 대한 집착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그것이 두드러진다면 물러나는 것이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고 시대에 맞게 성장하는 데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이는 리더십이 현재와 미래를 위해 존재함을 상기시킨다.
▲목회자 은퇴, 언제 해야 할까? 목회자의 은퇴를 나이로만 구분하기 어렵다.(AI 생성사진)
3.
목회자의 은퇴를 판단하기 위해 제시된 10가지 질문은 신체적·정신적 능력, 동기 부여, 학습 의지, 재정적 동기, 비전, 교회 건강, 변화에 대한 태도, 권한 위임, 가족 지지, 과거 집착 여부를 다룬다.
이 중 몇 가지가 문제가 되면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숫자는 톰 레이너가 말해주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3~4가지 이상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나온다면 진지하게 은퇴를 고민해볼 시점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체적·정신적 능력이 떨어지고, 비전이 없으며, 교회 건강이 악화되고 있다면, 이는 리더십의 지속 가능성과 효과성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질문마다 무게가 다를 수 있으니, 특히 교회 건강, 비전, 동기 부여 같은 핵심 요소에서 문제가 두드러진다면 숫자에 관계없이 은퇴를 우선 고려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이는 개인과 공동체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가족이나 동료의 의견을 참고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궁극적으로, 교회의 장기적 성장과 사역의 순전함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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