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과 상생 포럼 성료... 한인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한 연합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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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12 18: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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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교회의 다음 세대 부흥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행과 상생 포럼’이 3월 10일 미주 복음방송 공개홀에서 60여명의 목회자의 참여 아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뜨거운 관심과 열기 속에 진행된 이번 포럼은 한인 교회가 당면한 교육과 사역의 현실을 진단하고, 차세대 부흥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포럼은 미주복음방송과 동행과 상생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의 환영 인사와 캘리포니아 프리스티지 대학(미주장신)의 이상명 총장의 축사 및 기도로 시작되었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앞으로 닥칠 교회의 현실과 방송국의 역할을 고민하며 주력하고 있는 목회자 영성 회복, 시니어 사역,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사역 중 ‘동행과 상생’을 통한 연합이 교회의 세대교체와 교회 생태계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꼭 필요한 시도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정부 교육 정책 변화와 교회의 대응
첫 번째 강연에서 최근까지 연방교육부 공무원이었던 교육 전문가 킴벌리 김 전도사는 트럼프 정부의 연방교육부 폐지 또는 축소 가능성에 대해 분석하며, 주 정부의 교육 정책이 강화되지만 현재 지원되고 있는 장학 사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홈스쿨과 차터 스쿨 같은 대안 교육 방식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며, 교회가 이러한 흐름을 활용해 기독교 교육을 확장할 기 회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동성애 관련 정책에 있어서도 트럼프 행정부의 대통령 행정 명령을 통해 ‘남성과 여성 외의 다른 성은 없다’는 입장이 공식화되었기에, 과거보다 더 진보적인 정책 변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했다.
강연에서는 세계 등대교회의 사례를 소개하며, 청소년 선교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미혼모 한 명을 돌보는 작은 사역이 점차 확장되면서 한 사람씩 친구를 전도하는 방식으로 교회가 부흥하는 모습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한 영혼을 위한 사랑의 능력과 열매’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K타운의 현실과 차세대 사역의 희망
이어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올림픽장로교회 이수호 목사와 송한미 사모가 LA K타운 지역의 현실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교회의 기성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해 희생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으로서의 교회 모습이 더욱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하면서 교회 교육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순무브먼트 글로벌 대표 오윤태 목사는 한인 2세 대학생과 청년들이 디아스포라로서 겪는 존재론적 아픔을 이야기하며, 이러한 경험이 오히려 그들을 기도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만나며 사명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목사는 한인 교회의 다음 세대 교육이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라, 부모 세대의 헌신과 기도가 2세들에게 깊이 남아 있으며, 성령의 역사로 놀라운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고 간증하며 많은 참석자들에게 도전을 주었다.
K타운 연합과 차세대 사역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이번 포럼을 통해 K타운 지역 교회들이 연합하여 다음 세대 사역을 함께 고민하기로 결정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되었다. 앞으로 K타운 연합과 동행과 상생은 함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포럼에서는 캘리포니아 프리스티지 대학(미주장신)이 동행과 상생이 준비하는 ‘교육 사역자 양성 12주 과정’의 공식 파트너 기관으로 소개되었다. 또한, 미주복음방송에서 진행하고 있는 ‘나눔On 프로젝트’의 모금된 기금 중 일부가 ‘동행과 상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차세대 교육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한인 교회들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동행과 상생, ‘교육 사역자 양성 12주 과정’ 5월 부터 시작
이번 포럼을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동행과 상생은 앞으로 커리큘럼 제공, 교육 사역자 양성, 지역 연합 프로젝트, 2세 사역자 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예정이며, 교육 사역자 양성을 위한 12주 과정이 오는 4월 중순부터 수강생을 모집하여 5월에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미주 한인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해 하나가 되고 연합하는 사역이 더욱 확장될 수 있도록, 주최측은 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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