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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현 목사 ② 묵상의 중요성 강조 “묵상 없는 설교는 기술자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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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2-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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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주최하고 상임교육위원회(위원장 이윤석 목사)가 주관하는 제8회 목회와 신학 포럼이 "교회의 위기와 복음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포럼은 2월 17일(월)과 18일(화) 양일간 오후 7시부터 9시(미동부시간)까지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다.9d5aa69eac460595699c79b96669f307_1740041988_4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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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목회와 신학 포럼 첫날 강사는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17일(월)에는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가 "목회자의 영혼"을 주제로 포럼을 인도했다. 이규현 목사는 “오늘날 외부적인 교회 위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시대든 어려움과 위기는 늘 존재해 왔다. 진짜 위기는 내면세계의 위기, 즉 영혼의 위기다. 목회자들은 자신의 영혼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작업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목양지는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했다. 그것에 대한 기사는 앞서 소개했다.

 

[관련기사] 이규현 목사 Ⓘ 교회 위기탈출 시작, 목회자 스스로 영혼 성찰부터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3489

 

이어 이규현 목사는 리더의 영혼을 위한 묵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교를 위한 성경 읽기가 아닌 자신의 영혼을 위한 묵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묵상은 수단이 아니라 묵상이 목사를 만든다"며, 설교 도구로 전락한 묵상의 현실을 비판했다. 그리고 “설교를 위해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묵상을 하다 보면 설교도 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고 했다.

 

1.

 

박성일 목사는 강의를 마치며 “이규현 목사의 강연은 기존 대형교회 목회자들과 다른 메시지로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공담이나 비전보다 자기 관리, 시간 관리, 묵상과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목회자의 존재적 의미를 조명했다. 이전 강사들이 이민교회 소형교회 현실과 거리감이 있었던 것과 달리, 이 목사의 메시지는 자기 성찰과 내면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참석자들은 이를 통해 목회자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얻었다”라며 대형교회 목회자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변화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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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교회 목회, 불편한 옷과 같은 존재

수와 규모에 매몰된 목회, 영성 발 디딜 곳 없어

목회자 개인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작업 필요

 

이에 대해 “대형교회 목회자로서 늘 불편함을 느낀다”는 이규현 목사의 고백은 한국교회의 현실을 반영한다. 그는 제도화된 대형 교회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인들을 몰아가는 대형화 과정에서 성도들의 희생이 많다고 비판했다. 교회는 커졌지만 교인들은 허탈해하는 경우가 많으며, 목회자는 성공했지만 교인들의 삶은 깊어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이규현 목사는 한국 교회와 사회가 규격화되어 영성이 발 디딜 곳이 없다고 진단했다. 목회자는 기능인이나 기술직처럼 뭉친 곳만 만져주는 역할을 할 뿐, 성도들의 고통 깊은 세계로 들어가 한 영혼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인들은 거대한 규모와 제도를 움직이는 도구로 전락하고, 목회자들은 성장을 위해 교인을 도구화하는 경우가 많아 상처받은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수평적으로 교인을 옮겨오는 현상에 대해서도 핵심은 목회자에게 상처받아 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러한 현실을 자성하며 목회자 개인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부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목회자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교인들의 영혼을 돌보는 진정한 목회를 실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리더의 영혼을 위한 묵상”에 대한 강의 내용이다.

 

2.

 

목회자의 영혼을 위한 묵상, 설교의 샘을 만들다

지식 대신 통찰력, 묵상이 상상력을 일으키다

묵상 없는 설교는 기술자일 뿐, 영혼 없는 설교 양산

 

이규현 목사는 리더의 영혼을 위한 묵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설교를 위한 성경 읽기가 아닌 자신의 영혼을 위한 묵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묵상은 수단이 아니라 묵상이 목사를 만든다"며, 설교 거리를 찾는 도구로 전락한 묵상의 현실을 비판했다. 목회자들이 말씀을 설교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정작 자신의 영혼을 위한 묵상에는 소홀한 현실을 꼬집은 것이다. AI 시대가 도래할수록 묵상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태도가 묵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설교 자료를 찾는 것은 더욱 쉬워지겠지만, 묵상을 통해 얻는 영적인 깊이는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규현 목사는 인공지능 시대에 목사의 지식과 정보는 더 이상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통찰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거에는 목회자의 지식과 정보가 교인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지만, 이제는 교인들 또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다. 묵상을 통해 얻는 상상력은 이러한 통찰력을 키워주고, 깊이 있는 설교를 가능하게 한다. 목회자의 묵상은 단순히 개인적인 영성 함양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교인들에게 깊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설교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인 것이다. 목회자의 묵상은 연구와 함께 진행되어야 하며, 깊어진 묵상이 풍성한 설교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고든 맥도널드의 말을 인용하여 "설교는 설교자를 만드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묵상이 없는 설교는 자료를 뒤적이는 기술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규현 목사는 말씀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교감하고 인도받는 목회의 전 과정이 중요하며, 분주함 속에서 묵상이 빠진 설교는 영혼 없는 설교를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묵상은 목회자가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며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목회자는 진정한 목회자로서 성장할 수 있으며, 교인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는 설교를 할 수 있다. 묵상이 빠진 설교는 교인들에게 지식은 전달할 수 있지만, 그들의 영혼을 울리는 감동은 줄 수 없다.

 

분주함 속에 갇힌 목회자, 묵상 시간 확보가 중요

말씀 묵상 시간 확보, 목회자의 영적 건강 지켜야

 

한국 교회는 조찬 기도회와 각종 모임으로 목회자들을 끊임없이 바쁘게 만든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정에 쫓기며 사람들을 만나고, 행정 업무를 처리하며,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분주함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과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욕심에서 비롯된다. 유진 피터슨은 "분주함은 배교와 비슷하다"고 경고하며, 목회자들이 자신의 내면 동기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위한 일이 아니라 자기 야망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주함은 묵상 시간을 빼앗고, 말씀과 삶의 괴리를 키운다.

 

이규현 목사는 호주에서 묵상하며 살다가 한국에 돌아온 후, 글 쓸 시간조차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목회자의 영적 건강을 위해 묵상 시간이 필수적이며, 환경적 어려움 속에서도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영적 힘을 얻는 과정이지만, 현실적으로 목회자들이 시간을 내기는 어렵다. 그러나 정해진 시간에 묵상하거나, 조용한 장소를 찾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묵상을 실천해야 한다.

 

묵상, 큐티 넘어 존재의 깊이를 형성하는 것

묵상이 묵상을 낳고 설교로 이어지다

아날로그적 삶, 묵상으로 영혼을 풍요롭게

 

묵상은 단순한 큐티를 넘어 존재론적인 깊이를 형성하는 작업이다. 시편 1편의 뿌리 깊은 나무처럼, 묵상은 우리 존재의 깊은 곳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근 한국 교회에 통독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묵상의 완성은 영혼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며, 설교자는 철저한 묵상가여야 한다.

 

설교를 위해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묵상을 하다 보면 설교도 되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묵상할수록 묵상은 더 풍성해지고, 일상 속에서 묵상이 심화되어야 한다. 묵상이 묵상을 낳고, 깊어진 묵상이 한 편의 설교가 되는 것이다. 묵상이 없으면 끊임없이 자료를 쥐어 짜낼 수밖에 없고, 이는 설교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말씀과 기도가 온전히 자신의 영혼에 집중되고, 자신을 배부르게 하는 묵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묵상의 가장 어려운 점은 조급함이다. 빨리 답을 얻으려는 태도는 묵상을 사라지게 하고, 기계적인 설교로 이어진다. 기다림 없는 묵상은 말씀을 삶에서 경험하지 못하게 하고, 이는 말씀과 삶의 괴리를 심화시킨다. 묵상은 기다림 속에서 하나님과 만나고, 말씀을 삶 속에서 살아내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다. 묵상은 삶을 변화시키고, 하나님과 가까워지게 하는 중요한 영적 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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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함 속에 갇힌 목회자, 묵상 시간 확보가 중요

스케줄 조정과 공간 확보, 묵상적 삶의 첫걸음

아웃고잉보다 묵상, 목회자 본연의 모습 찾기

 

묵상적 삶을 위한 첫걸음은 분주함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한국 교회 목회자들은 모임과 행사, 심방 등으로 바쁜 일상을 보낸다. 이러한 분주함은 유능함을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나 교회 성장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되지만, 오히려 영적 건강을 해치고 묵상 시간을 빼앗는다. 중요한 것은 외적인 바쁨이 아니라 내면의 평안과 영적 깊이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스케줄을 점검하고, 묵상 시간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말씀을 묵상하고 설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정과 공간을 조정해야 한다. 많은 목회자들이 서재에서 충분히 묵상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바깥 활동에 시간을 많이 쓴다. 한국 교회는 교인들과의 교제를 중시해 목회자들이 자주 밖에서 만남을 갖지만, 이는 자신만의 시간을 빼앗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는 분주함 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용한 공간에서 방해받지 않고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너무 바쁘게 움직이면 삶의 주도권을 잃는다. 모든 요청에 응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때로는 정중히 거절하고 자신의 시간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끊임없이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구별된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스케줄을 조정하되, 말씀 묵상과 설교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깊이 있는 말씀을 전할 수 없다. 묵상 시간 확보는 단순한 영성 관리가 아니라, 목회자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다.

 

일 중독 목회, 기다림의 미학을 배워야

고독은 창조의 시간, 목회자는 고독해야 한다

묵상, 기다림 속에서 깊어지는 영혼의 양식

 

목회자들 중에는 일 중독자들이 많다. 빠른 결과를 얻어내고자 하는 유혹에 시달리고, 교인들의 평가에 민감하다 보면 쫓기듯 목회하게 된다. 하지만 말씀 묵상이나 양질의 설교를 만들어내는 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장거리 경주처럼 꾸준히 말씀과 씨름하고 묵상하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설교가 탄생한다. 조급함은 묵상을 방해하고, 깊이 있는 설교를 가로막는다.

 

묵상은 기다림의 과정이다. 사유하고 깨달음이 깊어지도록 기다리는 시간, 내면화되고 곰삭이는 시간을 통해 말씀은 삶 속에서 살아있는 힘을 발휘한다. 기다림은 힘을 빼는 시간이다. 긴장을 풀고 여백을 만들고 공간을 만들며, 마치 아무 할 일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태도가 필요하다. 홀로 있는 은둔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고독은 창조의 시간이다. 외로움을 피하려 하면 목회를 온전히 감당하기 어렵다. 고독 속에서 설교가 만들어지고, 독서와 묵상이 깊어진다. 현대 사회는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목회자를 유혹하지만, 이를 이겨내고 고독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고독한 시간을 통해 목회자는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깊이 묵상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목회자를 진정한 영적 리더로 성장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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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노출의 유혹, 숨어있어도 불안하지 않아야

광야의 영성, 한국 교회에 필요한 것

말씀의 축적,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설교

 

목회자들은 끊임없이 자기 노출의 유혹에 시달린다. 불러주면 좋고, 재미도 있고, 자신을 드러내고 신문에 이름도 나고 얼굴도 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노출은 위험하다. 숨어 있어도 불안해하지 않아야 진정으로 부유한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이름을 내려고 하는 것은 목회자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교회가 성장한 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교단 신문에 실린 목사들의 사진을 보면 자기 노출에 대한 욕망을 엿볼 수 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며 그분의 음성을 들었다. 오늘날 한국 교회에는 그의 영성이 필요하다. 위기의 시대에 광야와 같은 곳에서 하나님과 대면했던 선교사들의 영성이 요구된다. 그들은 하늘의 음성을 전하며 말씀의 부유함을 누렸다. 세례 요한의 설교는 말씀의 축적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반면, 말씀 없이 억지로 만들어낸 설교에는 능력이 없다. 목회자는 깊이 묵상하고, 그 말씀이 삶 속에서 녹아날 때 진정한 설교를 할 수 있다.

 

목회자는 고독한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깊이 있는 묵상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목회자는 진정한 영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묵상, 질문을 통해 깊어지는 사유와 목회

질문 없는 목회는 없다, 묵상의 핵심은 질문

답을 기다리는 묵상, 하나님과 소통하는 여정

 

묵상은 질문하는 것이다. 텍스트 안에 숨겨진 의미를 찾기 위한 질문, 끊임없이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사유는 깊어진다. 사유의 깊이는 질문이 결정한다. 본문을 낯설게 보고 새롭게 보는 눈은 질문을 통해 얻어진다. 질문은 자신에게, 텍스트에, 세상에, 그리고 성도들에게 던져진다. 목회는 그 질문을 가지고 고뇌하고 답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과정이다. 질문이 없다면 맹목적인 목회를 할 수밖에 없다.

 

교인들이 질문하지 못하게 만들고, 무지 속에 빠져 있게 만드는 것은 인격적인 목회가 결여된 것이다. 신약성경에 예수님의 질문이 350개 정도 된다는 사실은 질문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셨고, 그 질문들은 본질적인 질문, 존재론적인 질문이었다. 목회자들은 자신에게 "목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제기되었다. 한국 교회는 복음이 희석되고 강단 메시지가 약해지면서 비주류적인 소리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 교회는 이러한 이슈들을 복음으로 해석해주지 못하고 있으며, 교인들은 혼란에 빠져 있다. 질문이 없었기 때문에 외부에서 질문이 들어왔을 때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성경을 읽으면 하나님이 말을 걸어오신다. 성경 전체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질문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 하고, 생각을 해야 질문이 생긴다. 생각하지 않으면 질문할 것도 없다. 질문은 존중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질문에 답하시는 분이다. 묵상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대답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 답을 얻을 때까지 고민하고 갈등하고 고뇌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답은 보석과 같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하나님과 텍스트, 청중에게 질문해야 한다. 금요철야에 사람들이 모이는 이유는 인생의 고민과 질문 때문이다. 목회자는 이를 목회적으로 해석하고, 말씀을 통해 답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 질문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으며, 성도들의 삶에 반응하는 묵상이 필요하다. 묵상은 단순한 성경 읽기가 아니라, 질문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하며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이를 통해 목회자는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도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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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적 삶, 목회자에게 필요한 것

쫓기는 삶에서 벗어나, 내면의 평안을 찾아야

가지치기, 목회자의 영적 건강을 위한 필수 과정

 

한국 사회는 어느 사회보다 빠르고 폭력적인 스피드 게임을 하고 있다. 이러한 속도 경쟁 속에서 목회자들은 높은 스트레스와 잦은 심장마비 등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한 목사는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목사님이십니까"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이는 속이 곪아 있는 모습 때문이었다고 한다. 목사들만 겪는 어떤 질병이 있는 것 같다는 의사의 말은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현실을 반영한다.

 

몰아가는 듯한 한국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목회자들은 끊임없이 쫓기는 듯한 삶을 산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목회자에게 매우 중요하다. 가지치기를 하듯 불필요한 일들을 정리하고, 내적인 평안함과 자유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즉 영혼의 빈털터리가 되어 쥐어짜는 듯한 목회를 할 수밖에 없다.

 

최근 한 교회 부목사로 있던 이들이 담임 목사로 부임한 후 노회나 시찰회 등에서 너무 많이 불러내서 힘들다는 하소연을 했다고 한다. 가지치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끊임없이 불려 다니며 정작 본질적인 목회에는 집중할 수 없게 된다.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묵상과 거리가 멀어지고, 결국 빈털터리 목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적인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지만, 목회자로서 반드시 지켜내야 할 가치다. 묵상과 기도,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유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순한 삶, 주님의 발치에 앉아있는 것

마리아의 우선순위, 목회자의 본모습

한 가지에 헌신, 내면의 평안과 자유를 얻는 길

 

목회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님의 발치에 앉아 말씀을 듣는 것이다. 마리아는 주님과의 교제에 집중했지만, 마르다는 사역에 몰두했다. 이 우선순위의 차이가 두 사람의 삶을 달라지게 했다. 사역에만 몰두하면 난폭해지고, 사람들과의 충돌이 잦아진다. 교회 분위기 역시 마르다 같은 사람들이 많으면 상처와 원망이 쌓이기 쉽다.

 

사역 후에 감사보다 원망이 남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께 쓰임받은 것 자체에 감격해야 하지만, 때로는 불만과 보상 심리가 생긴다. 이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리아처럼 주님께 시간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며, 이 거룩한 시간이 확보되면 많은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목회자들이 이 시간을 놓쳐 삶이 복잡해진다.

 

단순한 삶은 많은 것을 내려놓는 것이다. 주님의 발치에 앉아있는 마리아의 모습은 목회자의 본모습이다. 한 가지에 헌신하는 것, 즉 주님에게 시간을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시간을 통해 목회자는 내면의 평안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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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의 넘어, 존재의 부유함 추구하는 목회

칭찬 욕구 버리고, 내면의 깊이를 쌓아야

하나님께 집중, 가벼움 이겨내는 목회

 

한국 교회는 성장주의의 폐해를 겪고 있다. 교인 수나 교회 규모 등 외형적인 성장에만 매몰되어 본질적인 질문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 목회는 순발력이 아닌 지구력이다. 단거리 선수처럼 눈앞의 성과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 선수처럼 꾸준히 영혼의 양식을 채우고 묵상의 힘을 길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스킬이나 프로그램, 방법론이 아닌 존재의 부유함이다.

 

목회자들은 허영심을 버리고, 사람들의 칭찬이나 인정에 쫓기지 않아야 한다. 의외로 많은 목회자들이 칭찬 욕구에 시달리고, 성도들의 말에 지나치게 귀를 기울이며,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삶을 존재의 무게를 가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이 필요하다. 단순한 욕심과 허영을 내려놓고, 내면의 깊이를 추구해야 한다.

 

사람을 너무 의식하거나 칭찬을 지나치게 바라는 것은 위험하다. 내면 세계가 약화되면 그러한 것들에 쫓기게 된다. 설교를 마치고 나서 설교에 대한 평가를 받으려고 애쓰거나, 누가 한마디 한 것에 상처받고 붕 뜨는 모습은 존재의 가벼움을 보여준다. 이러한 가벼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한 가지에 초점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한 가지는 바로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단순한 삶, 비움과 채움의 균형

도시 속 사막 만들기, 영성 충전 시간 확보

본질에 집중, 우선순위 분명한 목회

 

목회자는 의도적으로 사막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도시 속에서 자신만의 사막을 만들고, 홀로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사람들로부터 떠나 단순한 생활 패턴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수도사들이 사막에서 했던 것처럼, 목회자도 자신만의 광야를 만들어야 한다.

 

비움과 채움의 문제도 중요하다. 말을 적게 하고 금식도 하면서 영성을 채워나가는 시간의 공백을 만들어야 한다. 책을 읽는 것도 영성을 채우는 좋은 방법이다. 끊임없이 비우는 작업을 통해 영적인 공간을 확보하고, 그 공간을 말씀과 묵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

 

목적 중심의 삶을 사는 것도 중요하다. 본질에 충실할수록 삶은 단순해진다. 여기저기 오라는 데 가지 말고 가지치기를 하고, 외부적인 감투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교회에 따라 역할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가는 작업이다. 성도들을 훈련하고 설교 사역에 집중하는 것이 목회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우선순위는 송곳 끝처럼 분명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해 산다"는 확신과 태도가 필요하다. 외적인 활동과 내부의 활동, 활동적인 것과 비활동적인 것의 균형을 맞추는 작업도 중요하다. 예수님도 의도적으로 물러나시는 작업을 하셨는데, 이는 균형을 위한 것이었다. 목회자는 묵상과 기도,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해 내면의 깊이를 유지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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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목회자의 존재, 샘솟는 우물처럼

바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내면의 부유함

묵상과 독서, 영혼의 우물을 채우는 길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바쁜 일정과 성과주의에 매몰되어 공허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진정한 목회는 외적인 성장이나 업적이 아니라 내면의 부유함에서 시작된다. 목회 경험이 쌓일수록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가지치기하고, 묵상과 독서를 통해 영혼의 부를 축적해야 한다.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여 말씀에 침전하고, 내면의 깊이를 더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진정한 목회는 기술이나 기능이 아닌, 존재 자체에서 흘러나오는 것이다. 마치 샘솟는 우물처럼, 목회자의 내면이 말씀으로 가득 채워져 자연스럽게 흘러넘칠 때 사람들은 모여들게 된다. 호주의 한 목축업자는 울타리를 치는 대신 우물을 팠다. 양들은 울타리가 없어도 물을 찾아 모여들었고, 도망가지 않았다. 목회자도 마찬가지다.

 

목회자의 영혼이 말씀의 샘물로 가득 채워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적인 것에 치중하기보다 내면의 세계에 집중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많은 목회자들이 바리새인처럼 외적인 행위에만 치중하고, 내면의 변화는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위선적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과 기도로 내면을 채워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샘솟는 우물처럼, 사람들에게 생명수를 공급하는 목회자가 될 수 있다.

 

기계적인 목회, 공허한 삶으로 이어져

외형적 성장에 가려진 목회자의 번아웃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목회, 생명력 넘치는 교회

 

목회자들이 끊임없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급급하다 보면, 정작 자신의 영혼은 고갈되고 채워지지 않는다. 설교, 기도, 예배 등 모든 것이 형식적인 프로그램과 시스템으로 전락하고, 생명력을 잃은 기계적인 목회 활동이 되어버린다. 결국 목회는 블랙아웃되고, 교회는 황폐해진다. 목회자의 영혼과 교회의 상태는 서로 닮아있기 마련이다.

 

외적인 열심과 성장, 성공에 집착하여 프로그램을 만들고 결과를 쫓다 보면, 결국 백약이 무효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교회는 외형적인 성장에만 집중하고, 성도들을 평가할 때도 헌금, 봉사, 출석 등 외적인 기준만을 적용한다. 영혼에 대한 관심은 없고, 교회 안으로 모든 것을 몰아넣는 교회주의가 만연하다. 이는 교회 안과 밖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바리새적인 신자들을 양산한다.

 

결국 목회자는 번아웃되고, 많은 사역자들이 도중하차한다. 사표를 내고 사역을 그만두거나, 심지어 택배 기사나 택시 기사로 전업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목회자는 행복할 수 없고, 탈진할 수밖에 없다. 교회 또한 무너져 간다. 목회자가 진리 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말씀의 생명력 안에 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위기를 맞게 되는 것이다.

 

목회자의 영혼 목양, 건강한 교회의 시작

욕망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목회

묵상으로 채우는 영혼, 교회를 위한 최고의 선물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목양지는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영혼을 돌보지 않고서는 성도를 목양할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은 자신의 영혼을 방치한 채 목회에 매달리다가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다. 목회자는 외적인 활동이나 성과보다 존재 자체의 부유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말씀 묵상을 통해 영혼의 깊이를 더하고, 시간과 공간을 재조정하여 내면의 욕망을 다스려야 한다.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망, 더 큰 교회를 향한 욕망, 유명해지고 싶어하는 욕망들은 목회자를 끊임없이 분주하게 만들고 빈사상태에 빠뜨린다. 진정한 행복을 주는 목회,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지고 깊어지는 목회를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영혼을 돌봐야 한다.

 

엘리 제사장처럼 자기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위해 일하는지 끊임없이 돌아봐야 한다. 요나 선지자처럼 겉으로는 순종하는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자신의 뜻을 고집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신의 욕망을 내려놓고, 잠잠히 순복하며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묵상을 통해 영혼의 부를 쌓아가야 한다. 목회자는 자신이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는 통로이며, 가장 건강한 목회자가 교회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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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세계의 위기, 영혼의 성찰이 필요한 때

굴을 파고 들어가듯, 말씀의 샘을 찾아서

 

외부적인 위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시대든 어려움과 위기는 늘 존재해 왔다. 진짜 위기는 내면세계의 위기, 즉 영혼의 위기다. 목회자들은 자신의 영혼을 성찰하고 돌아보는 작업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진짜 나는 목회자인가?", "진짜 나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인가?", "오늘의 교회는 어떤 곳인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들을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

 

하나님께 질문하고 답을 얻기 위해 굴을 파고 들어가듯, 서재에 갇혀 고전을 읽고 영성의 깊은 세계로 들어가야 한다. 샘의 근원을 찾아내듯, 말씀의 비경과 신비 안으로 들어가 탄성을 지르고 감탄하며 노래해야 한다. 말씀의 체험 안에서 깊은 기쁨을 누리고, 한 사람의 존재로서 부유함과 충만함을 경험하는 목회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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