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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성 목사 “뉴욕교계 연합사업을 위한 현실적인 4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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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2-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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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회장 한준희 목사)가 주최한 젊은 세대 목사와 기성세대 목사와의 포럼이 2월 10일(월)에 CTS뉴욕 방송홀에서 개최됐다.8e871004122d5a0bb0353cbab640ad62_1739373851_3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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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성 목사(하크네시야교회)는 뉴욕교계 연합사업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나누었다. 뉴욕교계 연합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또 전혀 관심이 없지는 않은 뉴욕교계의 전형적인 목사 스타일인 전광성 목사는 신학책에 나오는 이론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어 공감을 얻었다.

 

전광성 목사는 뉴욕교계 연합사업을 위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는데 △좋은 관계가 형성돼야 된다 △개교회 우선주의를 극복해야 한다 △재정적인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 등이다. 다음은 발언내용이다.

       

첫째, 연합을 위해 좋은 관계가 형성돼야

교회 연합의 난제와 해법: 소통에서 찾다

함께 살아야 산다: 교회 연합, 공감이 먼저

 

연합 사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관계 형성이 전제되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뜻과 계획이 있더라도 서로 간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전광성 목사는 서로 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좋은 뜻을 이야기해도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나치기 쉽다고 지적했다. 캠퍼스 미니스트리를 예로 들며, 만약 교회에서 다니는 자녀가 주일에 교회에 오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해당 캠퍼스 미니스트리 목회자와의 관계가 없을 경우 그곳에 출석하라고 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뢰와 믿음의 관계가 형성되어야만 하나님 나라의 뜻을 함께 이루어 가기 수월하다는 것이다.

 

초식동물이 죽으면 육식동물도 결국 죽듯이, 작은 교회, 중간 교회, 큰 교회 모두가 함께 살아야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연합사역에서 작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할렐루야대회같은 대형 집회나 부활절 연합행사 등이 주로 큰 교회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시설이나 환경이 부족한 작은 교회들은 부담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은 교인들이 더 좋은 여건의 교회로 이동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연합 사업의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미국 장로교의 경우, 당회 권한을 축소하고 싶어도 노회의 제재를 받을 수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따른다. 또한, 연합 사업의 계획이 회장이나 임원이 바뀌면 연속성을 잃고 이벤트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추진이 어렵다는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결론적으로 연합 사역의 성공을 위해서는 목회자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다. 전광성 목사는 교협, 목사회 등 어떤 조직이든, 좋은 사업이 있더라도 목회자들을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이야기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척하는 심정으로 이러한 노력들을 나누고,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들이 소통하며 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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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연합의 또 다른 난관: 개교회 우선주의

개교회주의 벽, 연합의 걸림돌 넘어설까?

연합, 이상과 현실 사이: 목회자의 고민

 

교회 연합을 가로막는 또 다른 주요 요인으로 개교회 우선주의가 지적되며, 이에 대한 목회자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어려움이 논의되었다.

 

이민 교회는 다양한 교단과 교파로 구성되어 있어 하나로 통합되기 어려운 현실이다. 장로교만 해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으며, 목회자들이 교단 내 노회 활동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연합 사역까지 추가적인 부담을 갖는 것은 쉽지 않다. 연합 사역에는 재정적인 지원이 필수적인데, 이를 당회에서 논의할 때 장로들의 반대에 부딪히면 추진이 어려워진다. 목회자는 개교회를 기반으로 목회를 하기 때문에 개교회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전광성 목사는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었다. 부임 초기, 한 성도가 교회 밖 사역 확장보다는 교인들을 잘 챙겨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사례로, 전화 헬프라인 봉사 사역에 참여했을 때, 일부 교인들은 그 시간에 교인들을 심방하라는 피드백을 주기도 했다. 이는 목회 현실에서 개교회 중심주의가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보여준다.

 

목회자들은 '올모스트 크리스천'과 '리얼 크리스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놓았다. '리얼 크리스천'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는 '올모스트 크리스천'도 존재하며, 이들을 모두 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제자훈련의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되었다. 옥한흠 목사의 "제자훈련은 실패했다"는 고백처럼, 교육만으로는 성령의 거듭남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목회자 스스로도 자신의 변화를 돌아보며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결론적으로, 연합 사역의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목회자들이 처한 현실, 즉 개교회를 우선적으로 섬겨야 하는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연합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목회자들의 고충을 공감하며, 개교회 중심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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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재정문제는 교회연합 또 다른 걸림돌

교회 연합, 재정 장벽 넘어 함께 성장으로

재정 현실, 연합 발목 잡나? 해결책은?

 

교회 연합을 위한 세 번째 과제로 재정적인 부담 극복 문제가 제기되었다. 교회마다 재정 상황이 다르고, 특히 작은 교회들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연합 사역에 참여하기가 더욱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논의되었다.

 

전광성 목사는 자신의 교회가 공간을 여러 교회와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 공간을 활용하여 예배 공간을 제공하고자 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 작은 교회를 개척하여 운영하는 경우, 건물 보험료 등 고정비용 부담이 크고, 오래된 건물은 지속적인 보수 비용이 발생한다. 젊은 목회자가 공간을 찾아왔지만, 교인이 더 좋은 환경의 교회로 옮겨갈 것을 우려하여 결국 오지 못했다는 사례는 작은 교회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작은 교회에서는 교인 한 명이 큰 교회 100명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교인 한 명이 이탈하면 목회자는 큰 상실감을 느낀다. 이러한 상황은 '올모스트 크리스천', '리얼 크리스천' 구분을 떠나 목회 현실에서 겪는 어려움이다.

 

작은 교회, 중간 규모 교회, 큰 교회 모두 각자의 어려움을 안고 있다. 큰 교회에서 봉사하던 권사가 임직후 봉사를 중단하는 사례는 교회 인력 부족 문제를 보여준다. 이민이 줄어드는 시대적 상황은 작은 교회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큰 교회 역시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결론적으로, 재정 문제는 교회 연합을 어렵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교회 간 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작은 교회들이 연합 사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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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분열 극복, 교회 연합의 마지막 과제

분열된 교회, 연합으로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해

교회 연합, 분열의 상처 넘어 섬김으로

 

교회 연합을 위한 마지막 과제로 분열 극복 문제가 제기되었다. 뉴욕교협, 목사회, 뉴욕교역자연합회 등 여러 단체가 존재하는 현실은 교회 연합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이다.

 

이러한 분열은 세상 사람들과 교인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준다. 각 단체가 분리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목회자들의 리더십 부족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교회를 등지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교협 모임이나 실행위원회에 참여율이 저조한 현상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예전에 뉴욕 400교회라고 했지만 뉴욕지역 교회 수에 대한 정확한 파악조차 어려운 상황은 연합 사업의 기반이 취약함을 보여준다. 과거 연합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분열은 뼈아픈 자기 성찰을 요구한다.

 

결론적으로, 교회 연합을 위해서는 과거의 분열을 극복하고, 목회자들이 본이 되는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신뢰를 회복하고, 진정한 연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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