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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호 목사 세미나 “사도바울이 뉴욕 플러싱에서 교회개척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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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1-2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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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15년 여간 목회를 하다가 2년여 전에 은퇴를 했던 문석호 목사가 사도행전 주해 및 교훈집 <그 도(道)의 사람들>을 출판했다. 문 목사는 뉴욕에서 교육과 선교를 중심으로 이민목회를 하면서도, 뉴욕 교협과 목사회의 회장으로 섬긴 바 있었다.69dbdb0dfbfe3f99ecd569ca8657278d_1738118685_35.jpg 

 

문석호 목사 저서 출판기념 감사예배 및 세미나가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회장 이규형 목사)가 주최한 가운데 1월 28일(화) 오전 10시30분 뉴욕베데스다교회(정헌영 목사)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에게는 1,200페이지의 양장 저서를 특가로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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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는 사회 권케더린 목사, 경배와 찬양 김봉규 목사와 정금희 목사, 대표기도 노재화 목사, 설교 최은종 목사, 광고 김봉규 목사, 축도 신현택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은종 목사는 사도행전 1:8 말씀을 본문으로 “성령행전”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교회와 해병대와의 공통점 3가지를 소개하며 “한 번 해병이면 영원한 해병같이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한 구원, 전진만 있지 후퇴가 없다, 귀신을 잡는다”라고 했다.

 

2부 세미나를 문석호 목사가 “사도행전 주해 및 교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또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세미나를 마치고 김희숙 목사의 오찬 기도후에 친교가 진행됐다. 한편 뉴욕교역자연합회 신년하례가 2월 6일(목) 오전 11시에 산수갑산2에서 열린다고 광고됐다.

 

세미나 내용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전에 먼저 △사도행전을 통해서 오늘날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본받거나 배워야 할 모습 △뉴욕 플러싱에 사도바울을 담임목사로 교회가 개척된다면 이라는 2가지 이슈를 소개한다.

 

1.

 

세미나가 끝나고 질문시간에 한 목사는 “사도행전을 통해서 오늘날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본받거나 배워야 할 그런 모습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물었다. 문석호 목사는 아주 인상깊은 답을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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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질문이다. 사자는 사자 새끼도 사자고, 왕성한 활동을 할 때도 사자고, 죽어도 사자이다. 죽을 때 사자를 보면, 일반 더러운 개처럼 안 죽는다. 그러니 사자는 새끼나 젊으나 늙으나 사자다. 목사는 신학공부하는 순간부터 목사이다. 큰 교회를 목회하나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하나, 혹시 목회에 성공하나 실패하나 목사는 목사다.

 

목사가 되려는 신학생들에게 부탁한다. 배우고 사색하고 외로운 것을 싫어하면 목사되지 마라. 목사는 외로운 존재이다. 그런데 외로운 존재가 싫어 여기 저기 단체들을 기웃거리는 속된 말로 떼거리 문화는 안된다. 단체장들이 해야 할 일은 희망을 주고, 사랑하고, 아끼고, 협력해주는 것이다. 근데 그런 것 없이 교계 단체들이 패거리가 된다면 혹은 패거리 안되고 소외된다고 염려한다면 목사하지 말아야 한다.

 

목사님들은 죽는 순간까지 배우는 것이다. 한국 가니까 목사들이 바둑 급수를 주제로 올리기에 더 이상 얘기를 안했다. 제 수첩에 은퇴했으니까 서두르지 말자. 그러나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자고 적었다. 동일한 마음으로 부유한 사상의 세계를 터득하자. 지금까지는 설교하기 위해서 책을 읽었다면 이제는 나를 위해서 동료들과 나누기 위해서 책을 읽자고 다짐했다.

 

저같이 조그만 소도시에 교회가 없는데서는 목사들이 그렇게 삶을 살 수 있는데, 큰 뉴욕에서 목회자들은 어디 떼거리 속에 들어가야 하고 회장을 만드는 표 역할을 한다면 이것은 독이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것이다. 목사님들이 똑같이 살 수는 없다. 그러나 목회직에 대한 정체성을 날마다 회복하고, 고독하고 외롭고 배신당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자신의 정체성을 늘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영과 진리라는 정직한 말을 해서 성도들을 괴롭게 하거나 구약화시키지 말고, 자유함과 기쁨을 주는 그런 목회직의 수행자들이 되어야 된다. 또한 이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좀 더 섬기고 협력하고 하나가 되어서, 넘어진 자를 일으키는 일, 그리고 배우는 일을 이어서 나가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2.

 

문석호 목사가 세미나 동안에 다 다루지 못했지만 교재에는 “사도들의 활동을 통한 목회적 교훈들”이라는 주제의 페이지가 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바울 사도의 사상과 삶이 현대교회의 목회자들에게 주는 8가지 교훈과 영감을 적고 있다.

 

내용을 보면 1.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열정과 헌신 2. 고난과 역경 중에서의 변합없는 신실함 3. 주변의 상황(문화적 차이와 사상의 차이?)에 대한 민감함과 적응성, 성령 안에서의 자유함(유연성) 4. 교회 공동체을 향하는 복음전파와 실천 5.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른 사역 6. 교회의 성도들의 다양성 속에서도 일치를 추구 7. 삶 그 자체가 곧 사역 8. 계속되는 복음전파와 미지의 세계를 향한 도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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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가 끝나고 문석호 목사에게 기자가 개인적으로 “교회의 성경적 원형같은 사도행전적 초대교회가 2000여년이 지난 오늘날 뉴욕 플러싱에 사도바울을 담임목사로 개척된다면 시대적인 다름을 극복하고 성공할수 있을까?”를 물었다.

 

문석호 목사는 “바울 사도는 지금의 목회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는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또 바울은 그런 성공을 꿈꾸지도 않았고, 박해 받으면서도 절대로 큰 교회를 지향하지 않았다. 그냥 자신의 삶을 그대로 복음화시켜서 예수를 전하는 걸로 만족했다. 수많은 곳에 복음 전초기지를 세우겠다는 그런 생각조차도 안 했다. 그냥 가는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만족했다. 후대에 그가 죽고 한참 후에 거기에 기념교회를 세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도시대로 돌아갈 수도 없고, 또 그런 걸 꿈꾸는 사람도 없다. 사도 바울의 삶과 정신이 들어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외치는 것이다. 바울은 고난과 역경과 수모를 이겨나가면서 복음을 전했다. 다행히 지금은 죽이는 시대는 아니고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각오도 해야 되고, 또 만족스러운 열매라는 것은 기대하지도 않고, 지금처럼 교회를 키워서 성공적인 목회자가 되는 생각조차 바울은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3.

 

좀 부족한 마음에, 인공지능들에게 “교회의 성경적 원형같은 사도행전적 초대교회가 2000여년이 지난 오늘날 뉴욕 플러싱에 사도바울을 담임목사로 개척된다면 시대적인 다름을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를 물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렵겠지만 바울의 목회성공 가능성을 퍼센트로 내 달라고 했다. 그 결과 목회성공 확률을 ChatGPT는 50%, 요즘 뜨는 DeepSeek는 70%, Claude는 75%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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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는 긍정적인 요소로 △바울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적응성과 복음의 보편성 +30% △바울의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 +30% △바울의 현대 사회에서 창의적 접근법을 통한 전도 가능성 +20%로 긍정합계는 +80%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요소로는 △세속주의와 종교적 다원주의 -15%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선입견 -10% △현대인의 바쁜 생활과 신앙 소외 -5%로 부정합계는 -30%이기에 총 50%가 되었다. 바울의 능력과 열정이 현대 사회에서도 충분히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현대 문화적, 종교적 장애물로 인해 그의 성공 가능성이 제한될 수도 있음을 반영한 수치라는 설명이 있었다.

 

DeepSeek는 △바울의 적응력: 바울은 문화적, 사회적 맥락을 이해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였으며, 그의 적응력은 현대 사회에서도 큰 자산이 될 것 △복음의 보편성: 바울이 전한 복음의 메시지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하며,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할 것 △현대적 도전: 현대 사회는 과학, 기술, 세속주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데, 바울이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성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 △커뮤니티 형성: 바울은 교회를 단순히 종교적 모임이 아니라 공동체로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는데 이는 현대 대도시에서 큰 매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리더십과 조직력: 바울은 탁월한 리더십과 조직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오늘날에도 교회개척에 필수적이라며 이를 종합하여 성공 확률을 70%로 추정했다.

 

Claude는 △바울의 탁월한 적응력과 선교적 은사가 현대에도 큰 강점이 될 것 △다문화 선교 경험이 퀸즈의 환경과 잘 맞는다 △초기의 기술적, 문화적 어려움은 있겠지만 그의 열정과 지혜로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복음의 본질적 메시지는 시대를 초월하여 여전히 강력하다며 성공 확률을 75%로 추정했다.

 

Gemini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바울의 복음 전파 능력, 문화 이해, 리더십 등은 퀸즈에서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퀸즈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은 바울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시대적, 문화적 차이, 경쟁적인 환경, 현대 사회의 복잡성 등은 바울에게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으며, 바울의 설교 방식이나 가치관이 현대인의 정서와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았다. 그런가운데 바울의 능력과 퀸즈의 다양성이 시너지를 창출하여 성공적인 목회를 이끌 수 있다는 낙관적인 관점이 50%, 시대적 문화적 차이와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바울의 능력을 통해 일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현실적인 관점이 30%,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바울의 가치관 차이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사실상 실패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관점이 10%라고 보았다.

 

(다음 기사에  문석호 목사의 세미나 내용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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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es님의 댓글

Moses ()

지식으로 알고 가르치시는 사도바울처럼 플러싱에서 목회하셨으면 섬기셨던 OO 교회에서 행사를 하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고 참석하지 않았을까 ...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렇게 알고 기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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