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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교회', 플러싱한인교회 설립 6주년 예배당 확장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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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7-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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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교회', 플러싱한인교회(변창국 목사 35-09 169 St.)가 공간확장을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다.

주일인 6월3일 오후, 교회설립 6주년 예배당 확장 감사예배를 드린 이 교회는 은혜 속에 나날이 부흥함에 따라 주변 주택을 매입, 그동안 협소했던 지상층 예배실을 친교실과 뒷뜰/놀이터로 넓히고 아래층을 예배실로 대폭 확장했다. 이에 따라 교우들은 전보다는 훨씬 드넓고 시원해 보이는 자체 예배당을 갖게 됐다.

변창국 담임목사는 이날 자리를 가득 메운 교우들과 하객들에게 여섯 돌을 맞는 감격과 함께 새 예배실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고백적인 설교를 했다.

"목회사역이 이처럼 어려울 줄은 이전에 몰랐다"는 그는 이런저런 요인으로 소형교회가 부흥하기 힘든데도 꾸준한 성장과 아름다운 음악 등 좋은 여건을 얻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선물, 복, 은총"이라고 고백하자 참석자들이 아멘으로 화답했다.

유대인들에게나 그리스인들에게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혜라고 한 사도 바울의 편지(고전1:22~31)를 인용한 이날 기념 메시지에서 변 목사는 돈벌기/살기/공부하기 등이 자기 힘을 의지하고 세상적인 방법이 아닌 영적 슬기로 오직 그리스도를 의지하자고 당부. 결론에서 변 목사는 모두들 "하늘 영광과 상급을 위해 달려가기 바란다"며 썩어질 것이 아닌 풍성한 열매와 칭찬, 생명과 평안을 누릴 것을 희구했다.

이날 행사중 공사담당자, 물심 양면으로 건축을 돕거나 먼지를 무릅쓰고 허드렛일과 청소를 한 교우들, 묵묵히 뜨겁게 기도와 격려를 해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이날 기념예배는 박문희 양의 키보드 연주, 찬양대의 합창, 차수열 선교사(뉴욕개혁신학대 교수)의 대표기도, 정순원 목사(빛과 소금교회/ 목사회 부회장)의 권면, 황석산 목사(뉴욕왕성교회)의 축사, 밀알선교회 회원들의 특송, 어린 길아현 양의 바이올린 연주, 변정아 양의 봉헌송 연주 등으로 진행됐고 조정주 원로목사의 봉헌기도와 축도로 예배를 마감했다.

특히 변정민 양이 6년을 되돌아보는 신앙수필 '지난 교회생활을 돌아보며'를 울먹이면서 낭독, 온 교우들의 감격을 자아냈다.

20여년간 지우 간인 정순원 목사는 변 담임목사를 "정직하고 성실한 목회자"로 묘사하고 지금은 회개해야 할 시기라며 하나님만 의뢰하는 정직하고 의로운 교우들로 남기를 당부했다. 공사현장을 둘러봤다는 황석산 목사는 "교회는 성도들이 세워간다"고 위로와 격려를 하고 "옆집 매입을 위해 기도했지만 뒤로 건너뛰는 역사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한편 이 교회는 매주 제자훈련 3단계가 주일저녁 8시30분, 1단계가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고 있다. 수요일 저녁8시엔 신앙의 기본주제 공부, 금요일 저녁 8시30분엔 중고등부 모임 등이 있고 무료영어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빛으로 밝히는 교회'란 모토를 내건 이 교회는 자신의 변화, 이웃과 세계의 변화를 추구해왔으며 이름도 빛도 없이 다양한 선교사역도 해왔다.

변정민 “플러싱한인교회에서의 내 삶의 변화들”

미국에 오고 플러싱한인교회에 온 지 6년여가 되어갑니다. 설립 6주년 감사예배를 준비하는 교회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생의 허리 부분의 시작인 30대. 그 반이 넘는 시각을 이곳에서 보내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그 분의 계획과 마음을 그려봅니다.

신앙의 가정에서 태어나는 복을 받은 저는 교회가 종교 아닌 삶의 일부, 내 문화의 저변을 형성하는 주춧돌인 10대를 보낼 수 있었고, 20대 초반에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뵙는 시간을 통해 학업과 커리어를 시작하고 선택하는 중요한 순간순간에 그 분의 개입과 인도를 받으며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

미국에 오기 전까지 믿음의 친구들과 멘토, 교회의 영적인 동지들, 어른들의 탄탄한 지지와 함께 풍부한 신앙의 성장을 이루며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미국에 온 후 플러싱한인교회에 출석하면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처럼, 갖추어진 교회가 아닌, 이루어나가야 하는 교회였기에 준비되지 않고 자격이 없다 생각하는 순간에도 늘 해야 할 일이 있었고, 더 배워야 한다 느끼면서도 리더가 되어야 했습니다.

완벽주의자인 성향이 있는 나로서 교회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늘 성령 충만하고 뜨거워야 한다는 생각에, 우리의 표현 없는 예배에 지치기도 했습니다. 들락날락하는 교인들을 보면서 힘이 빠지는 순간도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곳에 보내셨을까...많은 의문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모든 것이 은혜임을 고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 번도 교회에 나온 적이 없는 사람들, 교회생활을 하면서도 한 번도 봉사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우리교회를 통해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도저히 안 변할 것 같은 사람들이 변해 가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가장 큰 은혜는 나의 교만한 신앙을 인정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 앞에서 죄인일 수 밖에 없다는 것, 나의 행위와 노력이 아닌, 오직 주의 은혜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으며, 저 천국까지 이를 수 있음을 날마다 고백하는 훈련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똑같은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교회를 통해 보게 하셨습니다. 사람은 기대하고 의지할 존재가 아닌, 단지 사랑해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이제 앞으로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가르치고 보여주실 지 알 수는 없지만 믿고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하실 일이시기에 기대하게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이곳에 머물게 하실지 모르지만. 먼 훗날 이 시간을 돌아보았을 때, 후회스럽지 않은,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나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심어주신 데서 작으면 작은 대로 내 나름의 향기를 내면서 피어나기 원합니다. 우리 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이 나를, 부족한 나를 사용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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