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안 목사가 들려준 감동스토리 “피아노 옆에 있던 그 침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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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2-04 13:5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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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107차 정기노회가 12월 3일(화) 오후 6시에 뉴욕새누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뉴저지세빛교회 김귀안 목사는 같은 노회원으로 노숙인 사역을 하는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에게 $1,000의 기금을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김귀안 목사와 더나눔하우스 대표 박성원 목사
어떤 마음으로 기금을 전달했을까? 마침 김귀안 목사는 노회장으로 마가복음 2:1-5 말씀을 본문으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안에 그 마음이 잘 표현해져 있다.
김귀안 목사는 “사랑이 동반된 믿음”을 강조하며 “성경에는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며,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라고 행함의 사랑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행동하는 믿음 속에, 긍휼과 사랑이 동반되어 있는 것이 주님의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김귀안 목사는 “교회를 오랫동안 섬기다 보니, 특별히 목회자가 되어 당회를 하다보면 항상 어떤 결정을 해야 된다. 어렵고 힘든 사람에 대한 긍휼과 사랑같은 돌봄보다는 뭔가 다른 결정을 하면 의견 차이로 갈등이 생기고 마음에 상처도 된다. 회의를 하다보면 열심과 효율성에 빠지게 되지만, 우리들은 더욱더 영적인 부분, 긍휼과 자비의 주님의 마음이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감동적인 예를 나누었다.
“10여 년 전에 다른 주에 있는 교회에 강사로 간 적이 있다. 그런데 그 교회 예배당에는 독특한 것이 하나 있었다. 단상위에 있는 피아노 옆에 침대가 하나가 놓여져 있었다. 처음에는 교회에 무슨 연극 프로그램 있어서 침대가 하나의 소품인가 생각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그것이 아니라, 교회 성도 중의 한 분이 몸이 불편하셔서 앉아서 예배를 못 드리고 누워 있을 수밖에 없기에 그분이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침대를 가져다 놓고 예배시간에 누워서 예배드리도록 했다는 것이다. 저는 그 교회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 침대 하나를 보고서 이미지가 달라졌다. 이 교회가 어떤 교회겠구나 라고 하는 것이 제 마음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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