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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웅 목사 “개척교회에서 미국교회 담임으로 인도하심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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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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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갈보리교회 문정웅 목사가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하여 미국에 오고 15년 동안 함께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은 나를 한 번도 놓친 적이 없습니다”라고 믿음을 고백했다.

 

1.

 

문정웅 목사는 불교집안에서 태어났지만, 피에로를 따라 소망교회 여름성경학교에서 처음 교회를 접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집안은 더욱 어려워졌지만, 우연히 할머니집에 갔다가 교회에 따라가 성찬식에 참여하고 빵을 먹었으니까 자녀들이 축복 받으려면 교회 안다니면 큰일난다는 할머니의 허풍에 어머니가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고 성령체험하며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가정예배를 드리면 매일 3시간씩 드릴 정도로 뜨거웠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신앙생활을 하며 중고등부와 청년부 회장을 했지만 결혼하고 아내가 예수쟁이를 싫어하니 신앙생활을 안하다가, 어머니가 믿기 시작하면서 다시 뜨거워지고 나중에 목사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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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화면 캡처
 

문정웅 목사는 중학교 2학년 때는 수련회에서 강하게 성령체험을 했으며,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서 다 없애 주시고 우리를 영적으로 자유케해 주셨다는 기쁨과 감격이 몰려왔다. 이후 음악을 전공하고 1989년 주나목이라는 팀이름으로 청소년 복음성가 대회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연기획도 많이 하며 컴퓨터 회사에서 미디어 파트에서 일을 하다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간이 문제가 생겨 생명에 위험이 있었다. 투병과정을 통해 자신의 안에 믿음이 없다는 걸 발견하고 회개기도를 한 후에 간 수치가 꺾였다. 어머니는 아들이 만약에 병원을 나가면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서원을 했다.

 

하나님이 콜링을 결정적으로 컨펌해 주신 사건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간수치가 또 안 떨어졌다. 치료방법을 놓고 고민하는 가운데 캐나다 이민교회 공연을 인도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왔다. 문 목사는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일을 택했다. 놀라운 것은 캐나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자 간의 문제가 해결이 돼서, 의사는 더 이상은 이제 치료 안받아도 된다며 신의 가호라고 했다.

 

문정웅 목사는 하나님이 살려주셨기 때문에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할 수가 있었다. 어머니의 서원대로 신학교를 가게 됐고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문 목사는 온누리교회에서 예배를 인도하다 뉴욕으로 가고, 동생도 목사가 되어 최근에 홍콩 온누리교회로 나갔다.

 

2.

 

다음은 뉴욕에서 개척교회 목사였다가 극적으로 베이사이드소재 UMC교회 담임목사가 된 문정웅 목사의 간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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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화면 캡처
 

개척멤버 8분과 뉴욕에서 개척을 하게 됐는데 개척교회이다 보니 장소를 찾는 것이 참 어려웠다. 장소가 좋으면 너무 비싸서 들어갈 수가 없었고, 가격이 맞으면 작아서 들어가기 힘들었다. 교회 장소를 찾다 지쳐서 한 미국교회 주차장에 차를 대고 잠깐 쉼을 얻었다. 빨간 벽돌로 된 교회였는데 교회가 너무 예뻐서 교회 벽에 손을 대고 기도했다. “하나님, 저도 이렇게 좀 교회 모양을 갖춘 이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하고 다시 차를 몰고 예배당을 찾아 다녔다.

 

결국 부동산 오피스를 빌려서 교회를 개척했지만 6개월이 지나도 한 명도 안 왔다. 예전에 한국 대형교회인 온누리교회에 인도할 때는 공동체가 부흥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개척하면 그래도 잘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새벽예배를 드리는데 한번도 안빠지고 같이 드리던 장로님이 감기에 걸리셔서 빠지자, 회중석에 아무도 없이 혼자서 설교하고 기도하기도 했다. 드디어 6개월 만에 한 청년이 교회에 왔다. 그날 완전 축제 분위기였고, 하나님께서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 영혼구원과 영혼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느끼게 해 주셨다.

 

좋은 예배장소를 구하며 여러 번 움직이게 됐다. 그러다가 어느 교회에서 예배 드리라고 체육관을 열어 주었다. 놀랍게도 그 교회가 바로 5년 전에 손대고 기도했던 교회였다. 체육관에서 몇 개월 동안 예배드리다가 다음에 본당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다. 5년 전에 지쳐서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셨다가 그 교회 예배당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셨다. 

 

개척교회여서 렌트비 내는 것이 쉽지 않아 미국교회에 목사님에게 중고등부를 우리가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왜냐하면 그 미국교회 중고등부 아이들은 몇 명 안 되니까 어른 예배에서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영어를 사용하니 차라리 우리교회가 중고등부를 담당하고, 렌트비 대신에 우리가 사역자 한 명을 고용하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중고등부를 맡아 공동으로 운영하고, 본당에서 우리는 한국어로 예배를 드리고 미국교회 회중은 영어로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결정적인 일이 생겼다. 크리스마스 때 중고등부 아이들이 뮤지컬을 준비해서 공연했다. 아이들이 성탄절에 맞게 예수님 이야기에 율동과 노래도 하고 연극도 했다. 크리스마스 예배가 끝난 다음에 미국교회 어르신 중에 한 분이 오셔 가지고 제 손을 꼭 잡으면서 25년 만에 아이들이 이렇게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예수님 고백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어린 시절 이 교회에서 주일학교를 다녔던 분들이 너무 감격한 것이다. 

 

크리스마스 예배 후에 사건이 하나 터졌다. 미국교회 담임목사가 다음해 7월에 은퇴하기에 미국교회에서 대책회의가 열린 것이다. 미국교회는 목사은퇴 후에 새로운 목사가 왔을 때 만약 저와 사이가 좋지 않아 따로 중고등부를 운영한다면 다시 원 상태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찬양과 웃음 소리도 못 듣는 것을 두려워했다. 몇 달 동안 그 회의를 한 다음 자기들끼리 결론을 내렸다.

 

저에게 미국교회 담임목사를 하라고 제안이 왔다. 미국오기 전에 저의 기도제목이 다문화 다민족 예배인데 마침 그 미국교회에 7개국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백인 흑인 한국인 중국인 인도인 등 각 나라 사람들이 다 모여 있었고 성탄절 등 절기때에는 7개 국어로 성경을 읽고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 드린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예비해 두셨다가 제가 가서 부탁한 것도 아니고 그들끼리 마음이 급해가지고 저에게 담임목사로 올 수 있냐 물어보고, 그 제안을 받아서 미국 교회와 한국교회 동시 담임목사가 되었다.

 

갑자기 미국교회 목사로 적응한 것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다. 원래 백인 담임목사가 있을 때는 장소 등 여러 면에서 눈치를 엄청 많이 보았다. 근데 그분이 은퇴하고 하실 일이 없는 상태에서 교회에서 부목사로 다시 고용했다. 다음 날부터 그분이 앉았던 담임목사 자리에 제가 앉고 그분은 결재서류 가지고 와서 저한테 사인을 받았다. 교단에서는 72세가 되면 무조건 은퇴를 해야 되니 그분 입장이야 은퇴한 다음에 어차피 어딘가에서 사역하면 좋았기에, 제가 고용을 제안하자 너무 고마워하며 어려운 일을 요청하면 부목사이니 다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어를 먼저 한 것이 아니고 예 영어 담임목회자가 돼서 다음에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주셔서 할 수 있게 되었다. 미국교회 교인 중에 45년 동안 ESL을 대학에서 가르치신 어르신이 있었는데 그분이 제가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첫날 손을 들고 자기가 제 영어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영어를 잘해서 미국교회 담임 목사가 된 것이 아니고, 미국목사 담임목사가 되어 영어 설교를 연습했다. 6년 동안 계속 그분이 제가 그 설교문의 문법과 발음을 고쳐주었다. 한국에서 제가 그래도 영어를 좀 잘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미국 사람들 앞에서 설교하기 위해 영어를 배우다 보니 정말 달랐다.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훈련시켜 주시고 미국교회를 담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셨다.

 

미국 교회를 맡으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일을 이루어 주시는 것을 느끼면서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대해 굉장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깨달은 것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가 미리 그림을 그려놓고 그 그림안에 하나님이 들어와 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나님, 제가 이제 이거 할 거니까 하나님은 여기 계시고, 자기말고 이 그림안에 들어와 주셔야 된다”고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의 목표, 우리가 하고 싶은 것, 또 우리가 생각하는 것 등을 주장한다.

 

참 신기한 것은 그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엔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되면 그 다음 번부터는 내가 그린 그림에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것이 비전이 아니고, 하나님의 그림에 내가 놓여지는게 비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가 미국에 온 것도, 미국교회를 간 것도, 전에 음악을 전공하고 또 찬양사역을 하고 이 모든 일련의 과정이 하나님이 그려 주신 그림에 내가 쓰임을 받고 있다는 것을 경험하니, 그 다음부터는 기도하는 것이 달라졌다.

 

하나님 앞에 마음의 자세도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에 더 집중을 하게 되고, 하나님 원하시는 대로 사용하시라고 내 삶을 내어드릴 수 있게 되었다.

 

문정웅 목사 전체 간증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3CU5djT6Q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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