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한인총회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전통주의 신앙을 지켜갈 수 있다”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UMC 한인총회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전통주의 신앙을 지켜갈 수 있다”

페이지 정보

탑2ㆍ2024-05-03 13:42

본문

펜데믹으로 연기된 2020 연합감리교회 총회가 마침내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노스 캐롤라이나 샬롯에서 개최됐다. 연합감리교회(UMC) 총회에서 동성애와 관련된 예민한 결정들이 내려졌다.91f573cb15602d5c9bf56263e19ed0ba_1714758092_81.jpg
 

91f573cb15602d5c9bf56263e19ed0ba_1714758093_01.jpg
 

UMC 한인총회는 5월 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전통주의 신앙을 지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1.

 

한인총회 보도자료는 “이번 총회에서는 성소수자(LGBTQ) 목회자 관련 제한적 언어 및 처벌 조항들을 삭제하기로 결의했다. 1984년 이후 지난 40년간 시행되어 온 ‘스스로 동성애자라고 밝힌’ 목사 안수 후보자의 목사안수 금지 조항을 삭제하도록 의결했다. 동시에 총회는 제한적 언어 및 처벌 조항들을 삭제할 뿐, 동성애를 지지하는 문구로 대체하지도 않기로 의결했다”고 소개했다.

 

한인총회는 “이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40년 전 장정의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결정이었으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을 최대한 포용하려는 의지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더 이상의 분열과 소모적이고 양극화된 논쟁을 넘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교회의 본래적 사명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한인총회는 다른 시각도 소개하며 “이러한 결정은 대부분 전통적 신앙을 견지하고 있는 한인 교회들에게는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포용’은 언제나 일부 ‘위험성’을 동반하기 마련이고,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입장은 보기에 따라 ‘타협’ 혹은 ‘소신의 부재’로 비춰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일은, 이번 총회에서 동성애 관련 제한 문구들을 삭제하기로 함과 동시에,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역차별’적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추가 청원이 의결되었다. 첫째는 감독은 개체 교회들의 신앙 전통에 맞는 목회자를 파송해야 한다. 둘째는 동성 결혼 주례 및 장소 제공 여부에 대한 전적인 권한은 개체 교회와 목회자에게 있고, 어느 누구도 강요할 수 없다. 그리고 그 결정으로 인하여 어떤 개체 교회나 목회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91f573cb15602d5c9bf56263e19ed0ba_1714774172_16.jpg
 

3.

 

한인총회는 “연합감리교회의 일관된 방향성은 우리의 구원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어떤 것에도 하나님께서 일하실 여지를 남겨 놓는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통해 이어져 왔다. 또한 때로는, 상식과 신념을 넘어서는 일일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시면 ‘은혜의 통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존중의 태도에 있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몸을 깨지 않으려는 노력에 있다”고 했다.

 

이어 “분명 큰 변화가 있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것은 없다.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는 ‘만유 보다 크신’(엡4:6)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 모든 여정이 편견과 두려움을 증폭시키는 시험이 아니라, 은혜 안에서 섭리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소망하고 확신하게 되는 여정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영적이고 성숙한 삶이란 불확실성 속에서 확신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만을 확신한다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면에서 불확실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 불확실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그 분의 뜻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실 지에 대해 불확실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조자현님의 댓글

조자현 ()

이번 UMC총회를 통해 개교회의 신앙과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02건 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욕한인회 설 전통 체험행사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만끽" 2024-02-11
이민철 목사, 임마누엘 칸트의『순수이성비판』번역 출간 2024-02-11
뉴욕장로성가단 2024 신년감사하례 및 단장 이·취임식 2024-02-09
300용사부흥단! 뉴욕에서 기도의 횃불이 계속 타오른다 2024-02-08
엘 파소 국경체험을 다녀와서, 제2회 이보교 지도자 워크샾 2024-02-07
김정호 목사 “뉴욕교계를 주님 앞으로 데려가는 중풍환자의 친구들이 되자” 2024-02-07
강원근 목사 “목사들의 성공신화가 없어져야 한다” 2024-02-07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교회와 탈북민교회의 동행” 북한선교 2024-02-06
김일태 성도, 기도할 때 피조물에 대한 존칭생략을 제안 2 2024-02-06
두 교회가 힘을 합해 스토니브룩대학교 앞에서 개척예배 드려 2024-02-06
월드두나미스선교합창단 창단이유는 전도와 선교 등 영혼구원 2024-02-06
허연행 목사가 ‘디지털 이슬비 전도지’를 다시 시작한 이유 2024-02-06
50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현장에서는 댓글(1) 2024-02-06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3) 은혜를 아는 자의 … 2024-02-0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정기총회, 신임회장 박진하 목사 2024-02-01
송흥용 목사 “성령과 성경을 앞세우는 권위주의적인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을… 2024-01-31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2024년 신년하례예배 2024-01-31
이성헌 목사 “약한 교회론이 교회에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2024-01-30
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2024-01-30
주효식 목사 “뉴욕교계 문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 2024-01-30
이종범 목사 “목사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댓글(1)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② 말로만 차세대 말고 실제적인 지원 필…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① 마무리: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 2024-01-29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년 정기총회 2024-01-29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 신년하례 2024-01-2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