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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 “교회는 차세대위한 사랑과 예배 공동체가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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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3-03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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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를 교육시키는 교회 교사들을 훈련하기 위한 "BLESSED 컨퍼런스"가 2월 19일(토) 뉴저지 초대교회 교육관에서 열렸다. 특히 올해는 주강사로 이찬수 목사(한국 분당우리교회)가 참가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이찬수 목사는 오전에는 한국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본질을 놓치지 맙시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인도했다. 그렇다면 차세대 사역에 있어 지향해야 할 본질은 무엇일까? 이 목사는 사랑공동체와 예배공동체를 강조했다. 그리고 사랑의교회에서 10년 동안 중고등부 사역을 하면서 일어난 많은 일화를 소개하며 교회교육의 방향성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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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는 먼저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시작했다. 교회에 여러 섬김의 영역들이 있는데, 주일학교 교사와 나머지 봉사자의 결정적인 차이가 무엇인가를 물었다. 그리고 주일학교 교사만이 가지고 있는 강력한 특징은 인격을 가진 상대방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다른 봉사부분은 수고한 것에 비례하며 결과가 나타나지만, 주일학교 봉사는 열심을 내는 만큼 비례해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리고 청소년사역을 하며 교사에게 항상 한 이야기 즉 “열심과 무식이 만날 때에 최악의 자식을 낳는다”고 나누었다. 무식이란 보통 지식이 적은 것을 말하지만, 여기서는 상대방 즉 청소년을 모르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인격을 가진 상대방을 상대하는 직분은 열심을 내기 전에 상대를 알아야 한다”고 했다.

 

이찬수 목사는 사랑의교회 중고등부 사역을 하며 서점에서 청소년 관련 책을 읽으며,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노래가사를 외우며,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과서 내용을 읽으며 아이들을 공부한 일화를 나누었다. 이 목사는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섬기는 대상을 공부해야 한다. 초등학교 3학년에게 노인대학 언어를 사용하면 힘들어 진다”고 했다.

 

이찬수 목사는 “교사들의 초점은 아이들이 얼마나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게 만드는가 하는 것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아이들이 예수님이 대해 지식만을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감동적인 멘트를 이어났는데 “저의 당시 목표는 교회는 좋은 곳이라는 하나만 가르쳐 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중간에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엉뚱한 길에 접어들기도 하겠지만, 인생의 중요한 고비가 오면 그때 교회가 생각이 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주일학교 교사들이 가져야 할 목표 2가지를 나누었다. 다음은 그 요약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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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사랑공동체

 

교회가 교리만 가르쳐주는 곳이 되면 안된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곳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해부하여 이런 분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가르치면 최악이다. 물론 교리와 성경지식도 가르쳐야 하지만 교회는 인격과 인격이 부딪치는 곳이다. 교사들의 목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다. 사랑의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청소년사역을 하며 눈물로 기도했던 2가지 기도제목이 있다. 

 

첫째 기도제목은 아이들을 진짜 사랑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다. 아이들이 사랑스럽지 않으니 그렇게 기도를 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은사이다. 아이들을 진짜 사랑하게 해 달라고 구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사랑이라는 은사를 주셨고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이 예뻐졌다. 

 

분당우리교회에서 하는 설교 패턴은 사랑의교회 중고등부에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말씀을 전할까 고민한 결과이다. 모든 광고 등은 다 앞에서 하고, 뒤에서 설교 찬양 기도하고 예배를 마친다. 이는 중고등부 시절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설교가 안통하면 찬양, 찬양도 안통하면 기도, 하나라도 아이들의 손에 쥐어 돌려보내려고 그 예배 패턴이 나왔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마가복음 6:34) 예수님 사역의 가장 큰 특징은 불쌍히 여기시는 것이다. 그들이 어마어마한 짓들을 주님에게 했지만 불쌍히 여기셨기에 밉지 않고 사역이 가능하셨다. 내가 예뻐해서 하는 것은 오래 못간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랑의 은사를 구하라.

 

둘째 기도제목은 사랑한다면 표현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사랑의 표현도 은사이다. 경상도 사나이의 무뚝뚝함이 애들을 사랑하는데 지장받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했다. 감사를 마음으로만 하면 감사가 아니다. 감사(感謝)에서 ‘사(謝)’는 두 단어로 되어있다. 말(言)을 활같이 쏘는(射) 것이다. 즉 입으로 표현해야 감사가 완성된다. 그래서 중등부 사역할 때에 자주 표현했다.

 

주일학교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 원한다. 사람들이 마약이나 동성애에 빠지는 이유 중의 하나가 공허와 결핍이다. 하지만 마약이나 동성애로 그것이 채워지지 않는다. 교회는 세상에서 줄 수 없는 사랑을 주는 곳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이 주일학교이다. 

 

둘째, 예배공동체

 

주일학교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예배의 기쁨이다. 하지만 주일학교가 그것을 잘 못 보여주고, 오히려 아이들이 주님을 맛보는 것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주일학교 예배가 애들에게 너무 지루하다. 아이들에게 예배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사랑의교회에서 10년 청소년사역을 하는 동안에 4명의 청소년이 자살했다. 그때 겪은 트라우마는 오늘 은혜를 받지 못하면 누가 내일 자살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설교를 전하는데 더욱 신경을 썼다. 어렵게 설교하지 않고 들리도록 설교를 준비했다. 그리고 설교를 전하는 아이들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여 눈높이에 맞는 예배가 드리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것에 있어서는 내가 담임목사님보다 더 낫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아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킷드라마나 영상을 이용했다. 설교시간도 줄였다.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는 본문 읽고 1~2분 만에 설교를 끝내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예배가 하나의 요식행위가 되지 않게 하고, 나이에 맞도록 매력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머리를 싸매고 연구하라.

 

아이들은 성장하며 옆길로 빠지기도 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하고, 주님을 부인하기도 하고, 주님을 배신하기도 하고, 온갖 양상이 다 벌어질 것이다. 그럴 때에 중요한 것은 복구력이다.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는 힘이다. 그것이 예배에서 온다. 오래 교회를 잊고 방황하다 30~40대가 되어 어느 날에 불쑥 어릴 때에 드렸던 예배가 떠올려지도록 고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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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알파 

 

결론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손가락이다. 달을 바라보라고 가리키는 역할이다. 중고등부 사역의 딜레마는 아이들에게 달을 보라고 하는데 아이들은 달을 안보고 사역자의 손가락만 본다. 그래서 너희들이 달은 보지 않고 손가락만 보니 개인적으로는 좋지만, 너희들이 손가락이 아니라 달만 보아 내가 손가락을 치우는데 도움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그리고 교사나 청소년 사역을 하다보면 반드시 아이들에게 상처를 받는다. 사랑은 상처를 허용한다. 사랑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섬기다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주님이 반드시 갚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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