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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학대학교 카펠라 합창단 뉴욕한국요양원 방문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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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 20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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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결교단 창설 100주년을 맞아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 카펠라 합창단(서은주 교수)이 미국 서부와 동부를 순회중이다.

뉴욕을 방문한 카펠라 합창단은 2월10일(토) 오후 2시30분 롱아일랜드 유니언델에 위치한 뉴욕한국요양원(대표 김지나)을 찾아 천사의 합창을 들려주었다. 뉴욕한국요양원에는 8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있다.

공연이 열린 요양원 강당에는 한인노인뿐만 아니라 요양원에 있는 다양한 민족의 노인들이 모여 귀를 기울였다. 공연은 뉴욕한국요양원 박영표 목사의 기도로 시작됐다.

24명의 카펠라 합창단은 서은주 교수의 지휘로 아름다운 성가곡을 한국어로 들려주었다. 외국노인들은 비록 말을 알아들을수 없지만 눈과 마음으로 그리고 하나님안에서 찬양으로 하나가 되었다.

공연을 마치기 전 합창단원들은 강당 앞자리에서 걸어 나와 강당을 둥글게 감쌌다. 회중석으로 내려와 회중과 같이 호흡하며 찬양하는 것은 카펠라 합창단의 공연 특색이기도 하다.

이어 단원들은 노인들의 주름진 손을 잡고 찬양을 했다. 어떤 단원은 휠체어를 탄 할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어떤 단원은 무려 4명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사랑의 찬양을 들려 주었다. 시간이 지나갈수록 단원들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단원들이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영적인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위해 찬양을 한다는 것은 그자리에 있는 누구도 느낄수 있었다. 카펠라 합창단은 천사의 목소리만 가진 것이 아니라 천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공연을 마치며 마지막 곡을 찬양하는 찬양단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공연이 끝나자 단원들은 강당 문앞으로 나가 노인들을 안으며 배웅했다.

이어 단원들은 한국요양원 김지나 대표의 안내를 받아 노인들의 거주하는 방을 방문했다. 방에 들어간 단원들은 한 할머니의 침상에서 김지나 대표의 선창으로 '고향의 봄'을 부르기 시작했다. 2절이 이어질 무렵 할머니는 더이상 못 참고 눈물을 훔쳤다. 단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합창단 단장 서은주 교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오히려 많이 얻고 간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깨닫게 한 공연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수진 단원은 "오늘 공연을 통해 노인들 뿐만 아니라 나도 치유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성결교회 100주년 기념행사 홍보대사이기도 한 카펠라 합창단은 1985년 창설되었다. 카펠라 합창단은 11일(주일) 오전 11시 뉴욕성결교회(담임목사 장석진), 오후 4시30분 뉴욕한빛교회(담임목사 윤종훈)에서 열리는 성결교단 100주년 기념예배에서도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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