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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뉴저지한인교회연합회 “이기성 목사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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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21-05-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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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저지 베다니교회 이기성 목사의 UMC 목사직 포기와 관련하여 UMC 대뉴저지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회장 장학범 목사)는 5월 10일 입장문을 냈다.

 

UMC 한인교회 내에는 다양한 입장을 가진 그룹들이 있으나, 입장을 초월하는 성격을 가진 한인교회 연합회의 이름으로 성명서를 낸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것이 잘 나타나 있는 입장문 내용은 “이 문제는 비단 베다니연합감리교회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문제이며, 나아가 우리 동포사회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이며, UMC에 속한 전 한인교회들이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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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연회 존 숄 감독과 김지나 감리사

 

그리고 “연합감리교회의 특성상 연회의 감독이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파송권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경우에는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분열되는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에 그러한 일이 발생하였음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하여 파송권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음을 지적했다.

 

또 “담임목사 직무정지”를 성급하게 행정처리하여 교회와 목회자에게 큰 혼란과 분열이 일어났다고 보았으며, 한인교회의 문화와 특성에 익숙하지 않은 감독을 위해서 한인교회를 잘 알고 있는 한인 감리사들이 충분한 조언과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김지나 감리사와 도상원 감리사에게 유감을 표시했다.

 

2.

 

이에 앞서 5월 7일 베다니교회 8명의 사역장로들은 입장문을 내고 “우선 저희들이 부족하여 현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고 부득불 성도님들과 충분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음을 무척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그리고 사역장로들은 현 제도아래 UMC의 목사의 파송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따라야 하는 과정이라며 그 한계도 밝혔다. 연회와 이기성 목사와의 관계가 그동안 원만하지 못했음을 설명하며, 이기성 목사 본인의 요청에 의해서 UMC 목사로서 모든 자격의 포기와 베다니교회 목사직도 사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사역장로들은 모두 현 장정에 나와 있는 "동성애 행위를 용납하지 않으며 이 행위는 기독교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라는 것을 믿고 지지한다고 했다. 그리고 앞으로 계획을 밝히며, 절차에 따라 새로 올 목사의 파송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사역장로들은 베다니 교회의 영성과 성경적, 신학적 관점에 맞지 않는 목사의 파송을 철저히 거부할 것이며, 성도들의 보수적인 신앙을 함께 할 목사들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사역장로들은 “동성애 관련 베다니 성도님들의 걱정과 우려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며, 앞으로도 진리와 성경의 말씀에 위배되는 어떠한 가르침도 따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 UMC교단에서 혹시라도 장래에 장정에 동성애를 지지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UMC와 함께 하지 않을 것도 약속드린다”고 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몸인 교회가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분열되고 나누어져 예수님을 다시 못 박는 어리석은 일이 다시 저희 교회에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부탁했다.

 

3.

 

[전문] 뉴저지 베다니연합감리교회의 어려움에 대한 대뉴저지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 입장문

 

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와 아시안 증오 범죄가 증가함으로써, 삶이 지치고 영적으로 힘겨운 이때에 베다니연합감리교회에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하나님께 죄송하고, 해당 교회와 한인공동체에 미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베다니연합감리교회는 지난 35년 이상, 뉴저지 지역과 대뉴저지연회안에서 가장 큰 감리교회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 온 교회였는데, 감독과 감리사회의 파송과정 가운데에서 파송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해당 담임목사를 직무정지(Suspension)을 함으로써 이에 동의할 수 없는 담임목사가 감리교 목사직을 반납(Surrender of credentials) 함으로써 결국 개체 교회가 분열되는 개연성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비단 베다니연합감리교회의 문제뿐만 아니라 전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문제이며, 나아가 우리 동포사회의 아픔이라고 생각합니다. 연합감리교회의 특성상 연회의 감독이 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파송권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경우에는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분열되는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에 그러한 일이 발생하였음에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연합회에서는 이번 파송과 치리의 문제는 일반적인 파송의 경우와는 달리 감독과 감리사회는 목회협조위원회(SPRC)와 충분한 협의(Consultation)가 있지 않았고 또한 목회 협조위원회가 그 파송 결정을 재고해 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담임목사 직무정지” 행정처리 하였기에 해당 교회와 목회자에게 큰 혼란과 분열이 일어났다고 봅니다.

 

한인교회의 문화와 특성에 익숙하지 않은 감독을 위해서 한인교회를 잘 알고 있는 한인감리사들이 충분한 조언과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합니다.

 

대뉴저지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와 뉴저지의 모든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앞으로 이와 같은 유감스러운 일들이 한인교회에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님과 동포사회에 약속합니다. 파송 과정 속에서 혼란스러운 베다니연합감리교회와 성도님들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2021년 5월 10일

대뉴저지연회 한인연합감리교회 연합회

 

[관련기사]

- UMC 목사직 포기 이기성 목사 “타협치 않고 진리를 거룩히 지키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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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MC 한교총 이철구 회장 “한인목사 재파송 불가는 부당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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