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여성목사 호칭 및 안수에 대한 변화의 물결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C&MA, 여성목사 호칭 및 안수에 대한 변화의 물결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5-06 09:45

본문

이 시대 교단의 가장 신학적인 이슈는 무엇일까? 아마 동성애와 여성 목회자 안수에 대한 것일 것이다. C&MA 교단은 최근 정재호 한인총회 감독의 인터뷰에서 보듯이 동성애에 대한 이슈는 전통적인 입장이 확실하지만, 여성 목회자 안수에 대해서는 존 스텀보 총재를 중심으로 변화가 물결이 일고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목사는 ATS를 졸업했으나 C&MA에서 목사안수 및 담임목회를 하지 못하자 미국장로교로 교단을 옮겨 안수를 받고 목회를 하고 있다. C&MA 일부 남성 목회자들도 “여성목회자를 목사라 부르지 못하거나 장로권을 제한하는 것은 구시대적인 유물이요, 현실적으로 많은 병폐를 낳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af0b68c5786e1df8c4e3c6de424744ea_1620308752_07.jpg
▲지난해 3월에 열린 C&MA 목사안수식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C&MA가 5월말에 내슈빌과 온라인으로 예정된 총회에서 여성목사 호칭과 안수문제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1년 총회는 많은 사람들이 직접 참여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참여하기에 투표는 하지 않고 토의를 하며, 2022년 총회에서 최종결정을 위한 투표를 할 예정이다.

 

C&MA 존 스텀보 총재가 여성 목회자 호칭과 안수문제에 대해 “부름 받고 증명된 사역자에 대한 불필요한 제한”이라며 “우리의 헌법이 일관성이 없고 일부 정책에서 부적절하며, 성경이 제시하는 한도를 넘어서는 사역자들을 제한한다”고 말했다고 크리스채너티투데이가 보도했다.

 

그동안 존 스톰보 총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서 여성목사 호칭과 안수에 대해서 개방된 의견을 추진해 보자고 줄 곧 메시지를 보내왔다. 존 스톰보 총재는 이번 총회 투표에서 3번째로 총재에 당선되면 마지막 임기 중에 확실하게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현재 C&MA의 장로권(eldership)은 담임목사와 당회장로 등으로 구성되어 설교권, 성례권, 인사권, 치리권 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장로권은 남성으로 제한하고 있다. 새로 제안된 안도 여전히 남성으로 제한한다.

 

하지만 이번에 제안되는 안은 여성들이 지역교회, 지역회, 전국 차원의 교단의 주요 리더십 위치에서 일하고, 동시에 목사라고 호칭하고 안수를 받도록 허용한다. 현재는 2년의 훈련 및 심사 과정을 같이 거쳐도 여성은 안수를 받지 못했다. 즉 남성은 안수를 받고(ordained) 여성은 성별하여(consecrated, 한인총회는 해석하지 않고 영어단어를 그대로 사용) 파송했다.

 

C&MA는 2019년부터 여성목사 호칭 및 안수에 대해 의논하며 3,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1%는 여성을 목사로 호칭하는 것을 찬성하고 성별에 따라 안수(ordained)와 성별(consecrated)을 분리하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교회의 대다수(58%)는 장로권을 남성으로 제한하는 것을 지지했으며, 10명 중 1명은 C&MA가 현재 여성에게 너무 많은 리더십을 제공한다고 답했다.

 

한 C&MA 한인교회 목사는 “여성 목사 안수는 동성애 인정으로 가는 길목이기에 조심해야 한다. 여성안수 문제를 교단의 정서나 분위기를 보면 C&MA 교단에서 논의하기에는 시기 상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C&MA 총회 및 한인총회 관계자와 연락하며 문의한 결과 “여성들의 호칭에 대한 문제이지 안수에 대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90건 4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좋은씨앗교회, 부활주일예배와 함께 임직식 통해 교회일꾼 세워 2024-04-03
뉴욕한인이민교회 현안 - 고령화에 어떻게 대응하나? 2024-04-03
뉴욕새교회, 잠겼던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 감격의 부활주일예배 2024-04-02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40주년 맞아 연합으로 기념예배 드린다 2024-04-02
한미충효회, 제21회 효자효부 시상식 앞두고 교회에 후보추천을 부탁 2024-04-01
허연행 목사 “이것을 네가 믿느냐” / 뉴욕교협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2024-04-01
연합의 모범지역 웨체스터 부활절새벽연합감사예배 “부활의 기쁨을 온누리에” 2024-04-01
뉴욕모자이크교회 창립 10주년, 플러싱으로 교회이전하고 첫예배 2024-04-01
유태웅 목사 홈 카페 오픈, 영육의 쉼이 필요한 사람위한 공간 2024-03-29
고난주간, 예수님의 6번의 고난과 함께한 미동부기아대책 2024-03-27
이수일 박사, 정신건강협회 세미나(4/5) 통해 중독이나 정신건강 문제에… 2024-03-27
미주 최초의 성결교회 LA나성교회 이성수 담임목사 취임 2024-03-27
이승만 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정기총회, 9대 회장 노기송 목사 2024-03-26
원로 방지각 목사 “기도할 때, 많이 실수하는 이것을 주의하라” 2024-03-23
글로벌여성목의 높아지는 찬양과 기도 소리, 방지각 목사 기도세미나 2024-03-22
원로 방지각 목사 “기도할 때 사람 호칭에 ‘님’자를 붙이지 말아야” 2024-03-21
뉴욕장로연합회 대규모 평신도집회 준비, 다민족선교대회와 더불어 양대 행사… 2024-03-21
우리교회는 2024 부활절 새벽에 어디서 예배를 드리나? 2024-03-20
5월 뉴욕에서 미동부 5개주 목사회 모여 체육대회 연다! 댓글(1) 2024-03-19
제4회 투산영락교회 목회자 세미나,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확대 2024-03-19
뉴욕원로목사회 정기총회, 회장 이병홍 목사/부회장 송병기 목사 2024-03-18
뉴저지노회 70회 정기노회, 뉴저지장로교회 건을 어떻게 다루었나? 2024-03-14
뉴욕노회 94회 정기노회 노회장 임영건 목사, 임지홍 목사 임직 2024-03-13
해외한인장로회 뉴욕노회 70회 정기노회, 노회장 김연수 목사/부노회장 김… 2024-03-13
해외한인장로회 동북노회 42회 정기노회, 노회장 허신국 목사 2024-03-12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