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파송문제로 북조지아 최대 베델교회, UMC 교단 떠나기로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목사 파송문제로 북조지아 최대 베델교회, UMC 교단 떠나기로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4-26 19:34

본문

연합감리교(UMC) 북조지아 연회에서 가장 큰 8천여 명이 출석하는 Mt. Bethel UMC(이하 베델교회)가 목사파송 문제로 UMC 교단을 떠난다고 4월 26일 발표했다. 

 

동성애 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UMC 소속교회들이 교단을 탈퇴하는 것은 이제 뉴스가 아닐 정도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도 이 케이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가 있다.

 

af0b68c5786e1df8c4e3c6de424744ea_1619480053_21.jpg
▲파송문제로 UMC으로부터 받은 직분을 내려놓고 교단을 떠난다고 발표한 조디 레이 목사(교회 설교화면 캡처)
 

최근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 정기총회에서 드러난 것이 있다. 동성애에 대한 전통적인 입장을 가지고 교단 분리로 향하는 한인교회 목사들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자신이 소속된 UMC 연회에서 목사 파송을 놓고 불공정한 결정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몇 한인교회들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리고 미국교회 사례로 소개된 것이 바로 베델교회(Mt. Bethel UMC)였다. 당시 “이 교회는 보수적인 WCA 멤버교회이고 북조지아연회에서 가장 큰 교회이다. 담임목사 파송을 바꾸겠다고 교회와 목사에게 통보했지만 교회의 반발이 너무 커서 일단은 6월말까지 파송변경은 뒤로 미루겠다고 감독이 발표했으며, 파송문제에 대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소개됐다.

 

UMC 북조지아연회 감독은 베델교회 조디 레이 담임목사를 현재 목회를 하고 있는 베델교회가 아니라 연회에 인종화해에 관한 자리를 신설해 그 자리로 파송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회 측은 파송의 재고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4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레이 목사는 “무거운 마음으로, 또한 깨끗한 양심으로” 연합감리교회로 부터 받은 직분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또 베델교회 행정위원회는 만장일치로 UMC 교단을 탈퇴하는 과정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교회 측은 “감독의 최근 행동과 UMC의 방향성을 볼 때 베델교회 리더십과 교인들은 교단과 헤어질 때가 되었다고 굳게 믿는다”라고 말하며 평화롭게 분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교회 지도자들은 감독이 레이 목사를 베델교회가 아니라 다른 곳에 파송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단탈퇴 발표에 앞서 베델교회 교인들은 감독에게 레이 목사가 남아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하며 청원서에 4,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베델교회가 어떤 교회인가를 알 수 있는 좋은 사례가 있다. 2016년에 베델교회 전 합창단장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단장직을 그만 두어야 했다며 교회를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관련기사] “우려했던 불공정한(?) 파송문제” 이기성 목사 120일 정직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0922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595건 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미주한인교회와 탈북민교회의 동행” 북한선교 2024-02-06
김일태 성도, 기도할 때 피조물에 대한 존칭생략을 제안 2 2024-02-06
두 교회가 힘을 합해 스토니브룩대학교 앞에서 개척예배 드려 2024-02-06
월드두나미스선교합창단 창단이유는 전도와 선교 등 영혼구원 2024-02-06
허연행 목사가 ‘디지털 이슬비 전도지’를 다시 시작한 이유 2024-02-06
50회기 뉴욕교협 1차 임실행위원회 회의 현장에서는 댓글(1) 2024-02-06
[한준희 목사] 목회자 위상 회복을 위한 칼럼 (3) 은혜를 아는 자의 … 2024-02-02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정기총회, 신임회장 박진하 목사 2024-02-01
송흥용 목사 “성령과 성경을 앞세우는 권위주의적인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을… 2024-01-31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가든노회 2024년 신년하례예배 2024-01-31
이성헌 목사 “약한 교회론이 교회에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2024-01-30
주영광 목사 “뉴욕교계 단체의 행사가 이벤트 중심이 되는 이유” 2024-01-30
주효식 목사 “뉴욕교계 문제는 제도의 문제가 아니고 사람의 문제” 2024-01-30
이종범 목사 “목사들의 뼈아픈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댓글(1)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② 말로만 차세대 말고 실제적인 지원 필… 2024-01-30
뉴욕교계 지도자 초청 대 토론회 ① 마무리: 1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아 2024-01-29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년 정기총회 2024-01-29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미주동부동문회 2024 신년하례 2024-01-29
2024 청소년 농구대회, 팬데믹 극복하고 다시 열려 2024-01-28
제3회 두나미스의 밤 및 신년하례 감사예배 2024-01-26
뉴욕극동포럼, 휴스턴 총영사 정영호 목사 초청 세미나 2024-01-26
뉴욕장로연합회 신년감사예배 및 제14대 회장 및 이사장 취임식 2024-01-26
세기총 대표회장 전기현 장로 “달라고만 말고 감사하는 신앙” 간증 2024-01-25
세기총 한반도 통일기도회 및 미동북부지회 설립 2024-01-24
RCA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협 2024 신년예배 및 하례회 2024-01-24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