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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 전도사 “이 사람을 보라! 장영춘 목사님을 그리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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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1-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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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장로교회 고 장영춘 원로목사 1주기 추모예배가 4월 11일 주일 오후 4시 열렸다. 이날 퀸즈장로교회 이명옥 전도사가 “장영춘 목사님을 그리워하며”라는 제목으로 고 장영춘 목사를 기억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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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보라>는 출판되지 않은 책제목이다. 장영춘 목사님 생전에 목회현장에서 만난 하나님을 사랑하며 진한 감동을 주었던 분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쓰고 싶어 하셨다. 아직 책이 나오지 못했지만 목사님을 기억하며 <이 사람을 보라>의 한 분으로 장 목사님을 떠나 보낸지 1주년을 맞으며 목사님이 어떤 분이었는지 나누고자 한다. 

 

1979년 4월 첫 주, 미국에 온 첫 주일에 만난 목사님은 저의 신앙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해 주신 분으로 직접 청년들의 성경공부를 인도하며 말씀을 분명하고 확실하게 가르쳐 주셨다. 매주 암송구절을 점검하며 빈틈없이 챙기시고 본이 되어 주신 영적인 아버지이다.

 

예배와 말씀에 대하는 일에 있어서는 조금도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분이었고, 교회의 비서로 목사님과 가까이 일하며 본 장 목사님은 주보 오자하나로 정확히 집어내는 내 눈으로 주의 일을 하는 분이었다.

 

사람보다 하나님 앞에서 삶이었기에 면전에서 질책도 마다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아팠지만 바른 길로 가게 하는 채찍이 되게 하셨다. 신학을 할 때는 역사를 꿰뚫는 지식으로 가르쳐주시며, 역사를 알지 못하는 신앙은 바르게 서지 못함을 철저하게 알려주신 은사셨다.

 

또 신앙을 위해 피난 중에 총탄이 스쳐 난 얼굴의 상처를 당당히 드러내고 믿음을 지켜낸 아름다운 흔적을 보여주신 산증인이셨다.

 

당시 황무지와 같고 사나운 이리와 같은 새 신학이 판치던 뉴욕 한복판에 복음과 바른 신학을 가지고 퀸즈장로교회를 설립하여 이들에게 도전장을 내는 사자의 심장을 가진 분이셨다. 수많은 오해와 초창기 핍박을 기도로 이겨낸 기도의 사람이었다. 

 

당시 이민교회가 자체건물을 소유하는 일은 모두가 말리고 손가락질을 하는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다윗의 마음으로 학개의 심정으로 성도들을 깨워가며 이민교회의 한 획을 긋게 하신 하나님의 사람이셨다.

 

한국에서부터 교육계에 잔뼈가 굵은 목사님은 교회에서도 유감없이 교육에 열정을 펼쳐가며 다음세대를 바라보며 교육한 교육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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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교회가 바른 신학으로 나아가는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동부를 중심으로 개혁장로교단을 만드시고 그 일에 앞장서서 먼저 요단강에 발을 디딘 제사장들과 같은 믿음으로 나간 주저하지 않는 개척의 선봉자였다. 이로 인해 뒤 따르는 많은 자들에게 힘이 되고 이민목회의 길을 열어주신 선구자였다.

 

후학을 양성하기위해 신학교를 세우시고 많은 선지 생도를 길러내시며 세계 곳곳에서 복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게 하셨다. 또한 이단에 척결하는 일에 앞장서서 미주크리스천신문을 누구도 맡아 책임지려고 하지 않을 때에 문서선교로 밀알의 자리를 기꺼이 담당했다. 이로 인해 선교오지에서 믿음과 바른 신학의 소식에 목말라하던 많은 선교사들에게 샘물이 되어 주신 분이다.

 

이와 같이 한 사람의 바른 믿음의 삶이 얼마나 많은 자들을 세워가고 올바른 길로 가게 하는지 우리 신앙의 교재로 삼게 하신 목사님이 그립습니다.

 

지금은 곁에 있지 않아도 수많은 증인들과 함께 저희들의 신앙경주를 응원하고 계실 줄 믿는다. 그에게는 아직 못 다한 수많은 이야기와 믿음의 흔적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그의 발자국을 하나씩 따라가며 남긴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로 우리를 뒤따르는 자들에게 예수님을 따르는 역사를 써가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한다.

 

우리에게 예수님의 흔적으로 보여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길을 보여주신 장영춘 목사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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