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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교 세미나 ①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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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ㆍ2021-04-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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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범죄, 어떻게 보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라는 주제로 줌을 이용한 화상 세미나를 3월 27일(토)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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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시작하며 김대호 목사(뉴저지 이보교 위원장)와 김동찬 대표(시민참여센터)가 인사했다. 이어 박동규 변호사(시민참여센터 이사장)의 사회로 세미나가 진행됐다.

 

뉴욕주립대 빙햄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선임 연구원 정청세 박사가 “미국 내 아시아인 혐오 범죄: 과거, 현재, 미래”, UMC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김명래 총무가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 사례”, 최영수 변호사가 “혐오 범죄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뉴욕시에서 혐오범죄 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유니스 리(Eunice Lee) 프로그램 매니저가 “혐오 범죄의 예방, 신고 요령, 처리 절차”란은 주제로 각각 인도했다. 

 

세미나 내용을 ① 2년 전 인종범죄 예견한 이보교 세미나의 의미 ② 정청세 박사, 김명래 총무, 유니스 리 세미나 발표 내용 ③ 최영수 변호사의 “영화 미나리로 본 혐오 범죄” ④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의 개정판 내용 등에 대한 내용으로 4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가 흥미로운 것은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가 2년 전에 심포지엄을 열고 한인사회 최초 인종증오범죄 대처 매뉴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증보판을 냈다.

 

[관련기사] 이민자보호교회, 한인사회 최초 인종증오범죄 대처 매뉴얼 발표(2018)

http://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8259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세미나에서 이에 대해 연급하며 “이런 인종 혐오와 차별 행위는 벌써부터 예견되어 있었던 문제이다.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2년 전에 이런 문제를 미리 예견을 하고 관련 세미나를 해 오고 있었다. 특히 한인밀집지역 교회를 찾아다니며 인종혐오 사건들이 반드시 일어날 것인데 어떻게 대책을 마련하고 커뮤니티를 지킬 것인가에 대한 세미나를 계속해 왔다. 2년 전에 인종혐오 범죄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책자도 미리 만들었고, 이번 세미나를 앞두고 내용을 업그레이드 한 개정판도 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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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저지 이보교 위원장 김대호 목사는 “생각하지 않았던 불행한 일,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런데 사실은 우려가 아니라 이것이 현실이었다. 그 현실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고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대호 목사는 “이 땅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동포로서 이 현실을 덮어두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다. 현실을 정확하게 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배우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현실을 이기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는 방법이다. 세미나가 이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현실을 정확하게 알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해주었다. 

 

이어 애틀란타와 콜로라도 연속 총기사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희생자와 가족들을 위해 잠시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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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아시안들의 인종차별적 어려움 속에 “아시안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고”라는 흥미로운 전망을 하며 “미국은 이민 온 순서대로 늦게 온 사람이 차별대우를 받았고 그와 함께 차별을 뚫고 본인들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며 정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했던 사람들이 이제 미국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는 아시안들이 그런 위치가 되었다. 한인들을 비롯한 아시안에 대한 인종차별은 멀지 않아 아시안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차별과 혐오의 대상이 되기에 분노하고 좌절하고 슬퍼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커뮤니티가 돌돌 뭉치고 우리가 어떻게 미국사회에 살아 갈 것인가에 대한 터닝 포인트를 마련한다면 앞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들이 미국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다”고 강조했다.

 

또 김동찬 대표는 “미국사회에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되돌아보고 또 우리에게 닥쳐지고 있는 인종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기 위한 싸움에서 최선봉에서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한 노력이 이번 세미나이다. 이렇게 시작되어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잘 조직되고 준비된 그룹으로 아시안 커뮤니티 전체를 리더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세미나를 기회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극복하고 개척해 나가며 미국사회에서 주류로 우뚝 설 수 있는 하나의 시작을 만들자”고 했다.

 

3.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 증보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f484298cd536038b81f02ba779b6fce9_1617659434_05.jpg인종주의와 인종차별은 미국 사회에 뿌리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964년 민권법의 통과로 법적인 평등은 이루었으나 실질적 평등은 아직 그 과정 중에 있다. 특히 지난 4년 트럼프 행정부하에 심화된 백인우월주의(White Supremacy), 음모이론(Conspiracy Theory) 및 소수계 인종에 대한 차별(Racial Discrimination)로 인종간의 갈등과 차별이 매우 심각하게 지속되고 있고, 최근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로 4명의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안계 시민들이 증오범죄로 희생이 되고, 이를 반대하는 랠리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이 문제가 그 정점을 치닫고 있다.

 

모든 사람은 인종, 피부색, 성별 등 어떤 배경을 지녔는지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대우받고 같은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보장된다. 하지만, 특히 코비드 사태 이후 증오발언을 넘어 아시안계에 대한 증오범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The Center for the Study of Hate and Extremism 에 의하면, 다른 범죄는 오히려 감소한데 비해 아시안에 대한 범죄가 149% (2019 년 대비 2020 년 통계) 나 증가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아시안에 대한 증오발언이나 증오범죄 발생건수를 접수하고 있는 Stop AAPI Hate 는 03/19/2020 - 02/28/2021 사이에 3,795건을 접수했는데, 실제 발생하는 사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Verbal harassment and shunning (증오발언과 고의적인 아시안 기피)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아시아인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져왔다고 하며 욕설과 잘못된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 나왔고, 신체적 폭행(Assults)도 11%를 차지했다.

 

이에,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그 수위를 넘어 한인커뮤니티에도 직접적이고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 시점에 계속되는 증오범죄와 인종 차별 문제를 이해하고, 우리 손으로 대처하고자 <이민자보호교회네트워크>와 <시민참여센타 이민자보호 법률대책위>는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의 개정판을 작성하게 되었다.

 

증오발언, 증오범죄, 인종차별 대응 매뉴얼 링크(시민참여센터 홈페이지)

https://kace.org/wp-content/uploads/2021/03/KACE_Manual-for-Responding-Hate-Crime_2021Resized-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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