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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장로교회 김창길 목사, 한인교회의 3가지 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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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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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열린 뉴저지 교협 신년하례에서 뉴저지장로교회 김창길 목사는 "2007년 뉴저지 교회의 비전과 혁신(신명기 11:9-12)"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한인교회의 개혁을 강조하며 "선교 미디어의 적절한 활용, 평신도의 맨파워의 개발, 한인교회들의 협력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강조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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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뉴저지 교회협의회 산하 교회들이 2007년을 맞이하여 신년 하례회로 여기에 모였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이 중요한 것처럼 2007년도 시작인 정월은 중요합니다. 운동 경기에 있어서 시작은 승리를 위해 아주 중요한 역할을 감당합니다. 정월이 잘 풀려야 섣달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그 출발이 잘 되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와 찬양, 말씀과 예배로 시작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명기 11 : 12)

먼저 크리스찬은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래서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시는 그 분 앞에서 가진 모습 그대로 진정으로 진실하게 내려놓아야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아브람을 고향과 일가친척 그리고 재산을 놔두고 떠나게 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도 모두 놔두고 떠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브람에게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케 해주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시겠다던 그 약속(비젼)을 미국에 와 사는 코메리칸들을 통해서도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한국 민족을 미국과 세계 속에서 적은 민족이지만 크게 만드시고, 좀 늦게 도착했지만 똑똑하여 정상을 누비며 유명하게 하십니다. 아시아를 비롯한 미국과 구라파에 영향을 주는 한류풍은 복의 근원이 됨을 말해 줍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 옛날 열조에게 맹세하셨던 약속을 상기시킵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약속을 비전으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비전은 신앙없이 이룰 수 없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9절)는 가나안땅에 대한 비전입니다. 비젼은 지금 당장에 이루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앞으로 되어질 희망입니다. 지금 내가 보지 못해도 둔한 인간의 감성으로 느끼지 못해도 미래에 꼭 일어날 축복입니다.

그래서 비전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습니다. 비전이 없으면 부흥과 발전이 없고 망합니다. 비전을 가질 때 가나안땅에 들어가서 약속된 것을 차지합니다. 이 비전은 생각과 말로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행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새가 낳은 알이 병아리가 되기 위해서는 부리로 알의 두꺼운 껍질을 깨야 하는 아픔이 있습니다. 그 새끼 새가 날기 위해서는 부단히 높은 하늘을 우러러 나르는 용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때야 하늘을 나는 새의 본분을 다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기 위해서는 적어도 3가지의 비젼과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2007년 뉴저지 교회들의 비전

첫째로, 이스라엘 민족이 사는 땅이 바꾸어진 것을 아는 것입니다.

지난날은 애굽이나 광야에서 살았지만 이제는 가나안 땅에 옮겨 사는 것입니다. 사람이 어디에 사느냐, 어느 동네에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계절과 지형,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한국을 떠나와 살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아무리 버겐카운티에 한인들이 많이 모여 살아도, 팰리사이드팍 일대가 코리아타운으로 형성되어 가고 있다고 하더라도,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는 것을 착각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말을 쓰고 살아도, 집을 사서 살아도 이곳은 미국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한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가지고 이 땅에 사는 의미를 확실히 아셔야 합니다. 미국은 큰 땅 덩어리에서 여러 민족이 어울려 세계인으로 살아가는 땅입니다.

한국인은 땅에 대한 애착이 강한 민족입니다. 그래서 옛날에 고향을 떠나면 부모에 대한 불효와 죄인으로 생각했습니다. 고향과 집, 같은 동네, 동향 더 나아가서 동창을 찾는 것이 땅에서 나온 철학과 개념들입니다.

한국 경무대 자리는 그 옛날 아름드리 나무들로 빽빽이 차 있던 명당자리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나무를 베어 내어 초가집을 지었고, 초가집을 짓고 살다가 초가집을 허물고 기와집을 지었고 혁명 후에는 석조로 청기와를 올려 ‘청와대’라 명명했습니다. 모르기는 하지만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이 더 안락하고 필요한 고층 빌딩을 지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땅은 소중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어떻게 사느냐 하는 실존문제가 중요한 것처럼 오늘 동포사회와 미국사회 안에서 한인교회의 위치(위상)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정신적인 자세(Mentality)입니다.

애굽에서 살 때는 압박자에 눌려 자유가 없었습니다. 애굽인에게 눌려 자아의식을 확립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눈치 보며 기죽어 변두리로 밀려나는 생활이요, 민족중에 어떤 영리한 사람들은 애굽 문화에 동화되어 아부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니면 광야에서 나그네로 헤매며 책임감과 사명감이 없이 떠돌아다니는 무책임한 보헤미안이였습니다. 그러나 가나안에 들어가서는 부정적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불가능이 아니라 가능한 것이며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이며 가나안 땅에 들어와 사는 목적이 분명한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립보서 4 : 13)

“We All Can(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신념이 아닌 신앙인이 됩니다.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자기 미래에 책임지는 새 역사 창조의 역군입니다. 피해의식과 열등감에서의 탈출입니다.

셋째로, 삶의 철학입니다. 신앙관(Faith)입니다.

애굽에서 살 때는 노무자로, 파종한 후에는 발과 손으로 물 고랑을 내어 밭에 물을 대지만 가나안 땅에서는 산과 골짜기, 들판에 하늘로부터 충분히 내린 비로 땅을 축축히 적셔 땅이 기름져 씨를 뿌리면 대풍을 일으키게 하십니다.

과거 애굽에서의 생활은 인간의 수고와 노력으로 살았지만 가나안에서는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와 축복으로 사는 삶입니다. 하나님이 세계 최고 문화 도시 뉴욕 메트로폴리탄에 살게 해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신 비젼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개혁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의 현장은 잡초가 너무 무성해서 채소를 심기에는 솟구어 내는 일로, 벌초하는 일로는 불가능합니다. 채소를 심으려면 그 밭 전체를 뒤집어 가려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야 채소를 심을 때 좋은 채소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07년을 향한 뉴저지 한인 교회의 세가지 개혁

비전은 변화를 가져오고 변화는 개혁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지난 10년 동안 개신교회는 부흥이 멈추고 5%가량 감소의 현상을 보였고 반면에 카톨릭은 74%증가, 불교는 3.9%증가를 이룩했습니다. 삼십년 전만 하더라고 카톨릭은 라틴어 미사를 고수하고 권위적이고 폐쇄적 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반인들이 성당에 가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평안하다는 것입니다. 주초문제나 제사문제에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개신교회는 사람들을 얽어매고 강압적으로 설득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성직자의 경우 건강보험과 노후책임을 교구가 책임지는데 반하여 개신교는 성직자가 해결하는데 잡음이 있어 실망케 한다는 것입니다.

첫째로, 선교 미디어를 적절하게 사용합시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에 한인 방송 채널 AM 1660이 있습니다. 불교와 카톨릭 방송이 일주간에 한 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타종파의 방송입니다만 불교방송은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쉽고 현장감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카톨릭 방송은 개신교의 찬송과 복음성가 사용, 간증과 이해가 쉽게 하는 교리해설, 개신교인의 참여 등은 개신교인들의 거부감을 뛰어넘어 설득력이 있습니다. 개신교회의 목사님의 설교는 일주일에 열분 가량 수고하시는데 목소리 높여 설득하려는 일방적인 설교의 인상을 줍니다.

타종파보다 개신교회가 몇 배의 시간을 쓰는데 일반 청중의 공감대와 설득력이 얼마나 되는지 의심이 갑니다. 기독교 방송인이 나와 두 세 시간 현장감과 설득력이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민자들에게 꼭 필요한 방송을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이 사업을 교협이 감당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동포사회에 70%가 기독교 신자인 경우 미디어를 통한 영향이 심각하다는 것을 교회는 빨리 깨달아 뭔가 혁신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평신도의 맨파워(Manpower)를 개발해야 합니다.

음악인, 체육인, 정치인, 사업가, 교육가, 의료인들 중 팔구십 퍼센트가 우리 교인들입니다. 이들을 불러 신앙의 사명과 책임감을 정확하게 주어야 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목사가 독주하는 교회가 아니라 상호협력하여 함께 일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평신도 인력을 개발하려면 달란트와 재정이 부족해서 사역을 못하는 교회는 안될 것입니다. 선교와 교육과 봉사를 감당하는 튼튼한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 협력하고 하나 되는 모습을 교회가 보여 주어야 합니다.

화합과 일치는 교회의 진리 위에서만 가능합니다. 교회는 동포사회의 양심이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정직해야 하고 Yes와 No가 분명해야 합니다. 교협은 외면적인 겉치레보다 내면의 진실성에 근거해야 합니다. 분열하기 쉽고 비방과 단절되는 우리 사회에 위로와 격려, 이해와 사랑, 용서와 용기와 희망을 보여 주는 교회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동포들의 문제들을 맡아 주고 해결해 주는 교회들이 되십시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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