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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목사 <이민교회와 예배처소 문제>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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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2-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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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목사가 <이민교회와 예배처소 문제>라는 책을 출간했다. 한 목사는 1982년 맨하탄에서 메트로폴리탄 고려 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하여 36년 동안 한 교회를 섬기다 지난 2018년 은퇴했다. 이 책이 흥미로운 것은 36여년의 목회여정 가운데 예배처소에 포커스를 맞추어 놓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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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숙 목사는 서문에서 “미국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교회를 개척하여 은퇴할 때까지 36년을 섬겼던 교회의 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책임감이 이 책을 쓰게 만들었다. 한인 교회의 역사는 이민으로 형성된 미국 역사의 일부분인 동시에 흩어진 한국인의 역사이기도 하다. 뉴욕 맨해튼이라는 공간에서 한 시대를 살다간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를 예배처소와 관계된 내용만 선택해서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고 말하고 있다.

 

민경배 전 장신대 총장은 서평을 통해 “우리는 그의 글에서 물론 그의 생애를 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현대 미국의 한국교회사의 애환과 그 고투의 역사를 읽습니다. 그리고 그 저자가 걸어간 고귀한 승리의 증언들을 읽고 가슴이 멥니다. 그 글들 하나하나가 몸 가까이 와 나의 모습처럼 핏줄 되어 당기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서는 한국교회사의 각본이 아니라 소박한 실상 진실 그대로의 대본입니다. 이 교회사는 그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의 실록으로 세계 기독교역사의 전당에 올려져 마땅한 귀중도서입니다”라고 평했다.

 

한영숙 목사는 1982년 맨하탄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같은 UMC 교단인 교회 공간을 빌려 예배를 시작했다. 하지만 건물사용 문제로 미국교회와 문제가 생기고 1991년 맨하탄 62가 렉싱톤교회로 교회를 이전했다. 20여 년 후에는 주인이 바뀌는 큰 변화가 생겼다. 2009년에는 미국교회로부터 건물을 인수받기로 하고, 2011년 뉴욕연회로부터 10불에 구입하는 절차를 마쳤다.

 

은퇴후 한영숙 목사가 교회건물을 보는 시각은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신앙인들이지 건물이 교회가 아니리고 주장하며 건물 소유에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비싼 맨하탄에서 교회 건물을 맡아 돌보게 하신 것은 건물도 교회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언급에서 잘 나타난다.

 

그리고 “교회를 물려받고 수리하고 돌보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적을 체험하며 보이는 교회에는 사람만이 아니라 건물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때문에 교회건물을 이용가치나 돈으로 보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교회건물을 주님의 몸으로 알고 두려운 마음으로 대해야 하고, 건물을 맡아 돌보는 일도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

 

한편으로 한영숙 목사는 교회건물의 한계를 말한다. 교회건물을 물려받았던 렉싱톤교회는 1882년에 시작한 교회로 스웨덴 이민자들이 70년 동안 스웨덴 말로 예배를 드렸다. 하지만 1935년에 교회를 건축하고 20년도 되지 않아 영어로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되었다. 한 목사는 “주변지역이 변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건물을 짓고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제정적인 부담을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 목사는 “예배처소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빚을 내서라도 예배당을 건축하면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느라고 후손을 신앙으로 교육하지 못하고 이민사회를 돌보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라며 “교회건물을 이민자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부탁했다. 

 

책값은 20불이고 뉴욕 할렐루야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는 바울세계선교회 이메일로 하면 된다. faithnchurch@gmail.com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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