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식 목사 “온라인 예배가 현장 예배를 대신할 수 없어”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이종식 목사 “온라인 예배가 현장 예배를 대신할 수 없어”

페이지 정보

성회ㆍ2020-07-03 15:26

본문

요새 크리스천 신문을 보면 전염병의 일로 앞으로의 신앙생활의 변화는 이렇게 일어날 것이라는 수많은 예측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한 예측 가운데 우리 성도님들은 많은 혼란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실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첫째는 과연 내가 지금 드리는 온라인 예배가 성경에서 말하는 예배인가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렇다면 이제 앞으로 교회 건물은 필요 없는 것으로 전락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4d74304d4f5bad290a502f6a5a32a32_1593804399_63.jpg
 

저는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하여 성경적으로 제가 생각한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일단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한 저의 생각은 지금과 같이 전염병이 도는 위험한 때에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문명의 발전에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런 위급한 때에 어느 방도로든지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면 정말 많은 혼란이 우리의 영적 생활에 일어나게 되었을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라인 예배는 위급한 때인 현 시점에서는 하나님이 주신 방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위급한 때가 지난 후에도 온라인 예배로 현장 예배를 대치한다는 것은 바른 성경적인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하나님은 구약부터 시작하여 신약에 이르기까지 모이기를 힘쓰라고 말씀하고 있고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 모여 예배를 드리기를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약에서는 광야에서는 성막에 모여, 가나안에서는 성전에 모여 예배를 드리도록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5)라고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리기를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대교회는 그 위험한 핍박 속에서도 모이기를 폐하지 않고 안식후 첫날인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다는 기록을 우리는 신약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 예배를 드리는 것이 성경적이라는 것은 교회는 단순히 모여 예배만 드리는 것이 아니고 주님 안에서 형제 된 성도들이 모여 서로 교제를 갖는 것이 교회의 진정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은 예배자로서 그리고 형제 된 자들로서 서로 화목하고 협력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그 어려운 시기에도 모여 기도와 떡을 떼며 친교하기에 열심을 다하였던 것이고 그러한 사랑의 교제 속에서 교회는 날마다 부흥을 맞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교회가 예배를 드리는 장소가 있어야 함은 당연한 것이고 성도들이 함께 모여 떡을 떼는 교제를 갖는 곳이 필요하다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는 건물은 사치스러운 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예배와 교제 그리고 서로 모여 말씀 훈련을 위한 적당한 장소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이유로 많은 분들이 앞으로는 온라인 예배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교회의 특성과 맞지 않은 주장이라고 사료됩니다.

 

교회는 한 곳에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떡을 떼며 서로 교제할 때 비로소 힘을 얻게 되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 물결에 휩싸이지 않고 말씀을 따라 살아 있는 물고기가 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성도의 본분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지금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분들을 비판하고자 함이 아니고 지금은 우리가 위급한 사정상 안전수칙을 지키며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어도 언젠가는 하나님 앞에 모여 예배하고 서로 떡을 떼며 교제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펜데믹의 시기에 적응하여 안주하지 마시고, 바벨론 포로에서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언젠가는 가나안 본토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간절한 소망 중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교회로 돌아갈 것을 사모하며 사는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종식 목사(베이사이드장로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656건 5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뉴저지 교협의 회장과 부회장 후보, 올해는 있을까? 2021-08-11
웨체스터교협 2021 여름 목회자 수련회 2021-08-10
2021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1달 남았다! 준비상황은? 2021-08-10
GBC 개국 30주년 맞아 “K-가스펠 밴드 경연대회” 2021-08-09
뉴저지 리빙스톤교회 "자유, 평화, 화해"라는 주제로 광복절 예배 2021-08-09
46회기 뉴욕교협 임원들의 만남으로 돌아보는 팬데믹 46회기 2021-08-06
‘기아대책’과 함께 ‘국제사랑재단’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2021-08-06
이보교,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 호소 댓글(1) 2021-08-06
뉴욕목사회 증경회장단 49년 만에 창립된다 2021-08-04
한국과 미주를 연결하여 외치는 <한국교회정론> 2021-08-04
2021 호산나대회 강사는 성령운동 리더 한별 목사 2021-08-04
한국교회 음악의 거목 박재훈 목사 캐나다서 별세 2021-08-04
소크라테스보다 더 현명한 바울 사도 닮아가기 2021-08-03
하나님의성회 뉴욕신학대학(원) 임유니스 선교사 파송예배 2021-08-03
이기응 목사 “교회 신뢰도 37%를 더 높이는 할렐루야대회” 강조 2021-08-01
이준성 목사 소명 기자회견 “부덕의 소치로 여기고 기도한다” 2021-07-31
“박효성 목사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고 1년후 2021-07-31
퀸즈장로교회, 포기할 수 없는 단기선교 그래서 “킹덤 미션” 2021-07-30
뉴욕교협 법규위원회 1차 모임 “혁신위와 대립 아닌 협조” 댓글(1) 2021-07-30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제13회기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 2021-07-30
2021 할렐루야뉴욕복음화대회 1차 준비기도회 2021-07-29
미동부기아대책 7월 모임 “기적을 이루는 성경의 원리” 2021-07-29
문석호 회장의 증경회장 초청 모임 “배려만 있는 감동의 자리” 2021-07-28
49회기 뉴욕목사회 임실행위원회, 직전 회장 제명 논란 2021-07-27
오늘의목양교회, 장봉익 목사 초청 일일부흥회-내일같이 나선 이웃교회들 2021-07-2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