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균 목사, 사랑의동산교회 부흥회 인도 “회복의 길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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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14 17:4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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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한국 사랑의동산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에서 첫날 황하균 목사는 사무엘상 말씀을 통해 사울 왕의 세 가지 징조를 전했다. 잃어버림 속에서 찾은 겸손, 거룩함의 능력, 성령 충만을 통해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따라 행하는 신앙 회복의 메시지를 선포하며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과 도전을 주었다.
▲황하균 목사는 잃어버림에서 시작된 겸손, 거룩, 성령 충만의 길을 강조했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사랑의동산교회(임재규 목사)가 지난 6월 1일부터 4일까지 미주성결교회 전 총회장이자 미주성결신학대학교 총장 황하균 목사(뉴욕소망교회)를 강사로 초청해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자’는 주제로 부흥회를 열었다.
이번 성회는 찬양과 말씀, 기도가 어우러져 참여한 성도들의 신앙에 다시 한번 뜨거운 불을 지피는 시간이 되었다. 성도들은 “잊고 지냈던 기도의 불이 살아났다”고 입을 모았고, 임재규 목사는 “감성과 DNA가 살아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하균 목사는 첫날 저녁 집회에서 사무엘상 10장 1절에서 9절 말씀을 본문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황 목사는 뉴욕에서 서울 총회 참석, 청주와 조치원 집회 인도를 거쳐 익산까지 오게 된 여정을 나누며, 어려운 시기에도 부흥회를 계속 이어가는 사랑의동산교회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황 목사는 한 성도가 영어를 잘 알아듣지 못해 강도를 사랑으로 끌어안아 위기를 모면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모든 허물을 덮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얀마 선교지에서 만난 아이들이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찬양을 부르는 모습에 눈물로 설교를 잇지 못했던 경험을 나누며, 어떤 고통과 문제 속에서도 주님이 유일한 해답임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잃어버린 것에서 시작된 왕의 길
본격적인 설교에서 황 목사는 사울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다가 선지자 사무엘을 만나 왕으로 기름 부음 받는 축복을 얻게 된 과정을 조명했다. 이어 “우리 삶에서 건강이나 물질, 관계를 잃어버릴 때가 있지만, 그 잃어버림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 그것이 곧 축복이 된다”고 설명했다. 사울이 왕의 약속을 받고 받은 세 가지 징조는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중요한 영적 교훈을 준다.
첫 번째 징조는 라헬의 묘지 곁에서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는 것이다. 황 목사는 이것이 왕의 약속을 받았더라도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인간임을 깨닫고 겸손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리고 “인생의 끝은 죽음이지만,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의 사람으로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전하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서야 할 것을 당부했다.
두 번째 징조는 벧엘로 올라가던 사람이 사울에게 떡 두 덩이를 주는 것이었다. 이는 거룩한 제물을 손에 받음으로써 앞으로 왕의 삶이 세상의 방식이 아닌 ‘거룩한 구별됨’으로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황 목사는 “거룩함이 곧 능력”이라며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건너고 아이성을 공격하기 전에 하나님이 요구하신 것은 ‘스스로 성결케 하는 것’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말씀과 기도로 거룩해질 때,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풀어주신다”고 말했다.
▲이번 성회는 찬양과 말씀, 기도가 어우러져 참여한 성도들의 신앙에 다시 한번 뜨거운 불을 지피는 시간이 되었다.
성령의 불로 다시 일어서는 교회
마지막 세 번째 징조는 사울이 선지자의 무리와 함께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예언을 한 것이다. 황 목사는 이를 ‘성령 충만’의 징조로 풀이했다. 이어 “왕의 기름 부음만으로는 부족하며,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다”며,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음을 이야기했다.
덧붙여 “모든 교회가 잠들어도 응급실처럼 영혼을 살리는 불이 꺼지지 않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임재규 목사의 비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 목사는 이 세 가지 징조가 임할 때 “기회를 따라 행하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니라”는 말씀처럼, 우리 삶에 겸손과 거룩, 성령 충만이 회복될 때 하나님이 모든 기회를 복된 역사로 바꾸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집회는 ‘불길 같은 주 성령’ 찬양으로 뜨겁게 마무리되었고, 성도들은 앞으로 이어질 집회 가운데 부어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며 각자의 삶의 자리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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