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 “2025 할렐루야대회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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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4-11-08 20: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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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허연행 51회기 교협회장의 할렐루야대회 발언
뉴욕교협 51회기 회장 허연행 목사는 11월 8일 금요일 오후 교협회관에서 기자단을 만나 51회기의 비전을 나누었다. 특히 뉴욕교계 최대의 연합사업인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의견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1.
허연행 목사는 먼저 “뉴욕교협에서 많은 행사들을 그동안에 치러왔다. 3가지 원칙을 세우고 거기에 부합된 행사들만을 하려고 한다”며 3가지를 나누었다. 구체적으로 “첫째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둘째 그 일이 교협산하의 교회들에게 유익이 되는지, 셋째 그 일이 모든 성도들에게 축복이 되는지 하는 것”이라고 했다.
허 목사는 “거기에 우리의 유익이나 우리의 체면이나 명예는 있을 자리가 없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작은 행사부터 큰 행사까지 필요하면 할 것이다. 3가지 질문을 할 때에 모두 OK면 재정이나 상황을 염두에 두지 않고 믿음으로 추진할 것이다. 그러나 1~2가지는 OK인데 다른 것이 걸린다면 아무리 추진하고 싶어도 과감히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2.
허연행 목사는 “그중에서도 초미의 관심은 할렐루야대회이다. 그동안에 정말 많은 일을 해 온 할렐루야대회가 이제는 막다른 골목에 이른 것 같다”라고 현실을 분석했다. 그리고 “과거의 지도를 가지고 오늘 운전하려고 하지 마라. 왜냐하면, 지금은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있던 길도 없어지고 없던 길도 다시 생기는데, 옛날 지도 가지고 그 중요한 시간에 거기를 찾아가려고 하면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허 목사는 “할렐루야대회가 더 이상 1세만의 집회는 아니라고 본다”라며 “1세는 지금 계속 줄고 있다. 이민이 들어오지 않고 오히려 역이민으로 나가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고령화되고 또 천국 가시고 그래서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뭔가 해보려고 하면 힘만 들고 또 소기의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 방향성은 무엇인가? 허 목사는 “이제는 한인교회도 5년~10년 후를 내다보고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 다음세대가 중요하지만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많지만, 노인들 다음에 그 아이들로 바로 갈 수는 없다. 거기에 부모세대가 있다. 비록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수 있지만 1.5세와 2세 성인들이 같이 모여서 우리가 할렐루야 대회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지금 이 막다른 골목에 부딪쳐있는 할렐루야대회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3.
이런 흐름가운데 한국에서 강사가 오는 시대는 끝났다. 허 목사는 “그래서 앞으로는 더 이상 한국에서 훌륭한 목사님을 모셔오는 일은 없을 것이고, 미국 혹은 캐나다 영어권 지역에서 정말 우리 한인 1세 혹은 후예 중에서 목회를 정말 튼실하게 잘 하고 있는 그래서 이민사회도 알고 이민가정의 애환도 알고 우리 성도들의 삶을 뼈속 깊이 이해하고 있는 그런 좋은 스피커들을 우리가 2세 목사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이제 발굴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들을 강사로 모실 것”이라고 했다.
허연행 목사는 구체적인 운영방법으로 “단일강사를 모실 것인지 아니면 매일 전공분야가 다양한 새로운 강사를 모셔서 하게 될지는 임원들과 의논하겠다. 중요한 것은 같이 모여서 같이 찬양하고 같은 말씀을 필요하면 통역을 세워서라도 듣고, 같이 뜨겁게 기도하고,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할 수만 있다면, 할렐루야대회는 정말 같이 모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엄청난 감격이 될 것이고,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다고 하는 꿈과 희망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음세대의 특징에 대해 나누며 “이제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2세 사역자들과 지금부터 좀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갖다 붙이면 붙여지는 게 아니다. 오너십을 주지 않으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허연행 목사는 다민족 목회에 대해서도 나누며 “우리가 앞으로 5년 후 10년 후 한인교회가 언제까지 한인교회로 있을 지는 우리가 아무도 모르지만, 궁극적으로 이제 다민족 목회까지도 지금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퀸즈지역은 종족이 100개가 넘고 언어로 따지면 120언어가 넘는 그런 다인종이 멜팅팟으로 모여 살고 있는데, 우리가 그것을 염두에 두고 한인교회의 존속을 우리가 생각해야 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초석을 놓는 마음으로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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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만득님의 댓글
김만득 ()교협은 1세대들의 모임이며, 1.5세나 2세대의 참여는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교협이 주관하는 할렐루야 대회에 아무리 영어에 능통한 강사를 초청한다해도 젊은 세대의 참석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오히려 전체적인 대회 참석자는 올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