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핀 뉴욕장로연합회와 뉴욕장로성가단 연합 가을야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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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10-25 06: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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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 일원 1백여 한인 장로 부부들이 10월 24일 프랭클린 D. 루즈벨트 파크에서 '행복한 장로들의 가을소풍'을 가졌다. 뉴욕장로연합회와 뉴욕장로성가단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믿음의 확신으로 노년을 이기고 쉬지 말고 사명을 감당하라"고 메시지가 선포됐다. 참석자들은 예배와 다채로운 체육대회로 교제하며 "어수선한 교계의 굳건한 기둥이 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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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자연 속에서 교제하는 뉴욕의 장로들의 단체사진
맑고 청명한 가을 날씨가 절정을 이룬 10월 24일 금요일, 뉴욕주 프랭클린 D. 루즈벨트 파크에 1백여 명의 뉴욕 일원 한인 장로 부부들이 모여 반가운 웃음소리를 나눴다. 이날 행사는 대뉴욕지구 한인장로연합회(회장 송정훈 장로)와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송윤섭 장로)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복한 장로들의 가을소풍'이었다.
이번 소풍은 각 교회에서 헌신하는 장로들이 잠시 바쁜 사역을 내려놓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쉼과 교제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2대의 대형 버스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함께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믿음으로 노년 이기고, 사명으로 헌신해야"
1부 예배는 장로연합회 총무인 황규복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다. 기도를 맡은 송윤섭 장로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하신 말씀에 비추어, 저희가 연합하여 이 자연 동산에서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이 자리가 기쁘고 즐거운 모임이 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설교를 맡은 임병남 목사(뉴욕평화교회)는 '노년의 지혜'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임 목사는 "겉사람은 낡아지지만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져 열정과 기쁨으로 헌신하길 바란다"며, 노년을 힘들게 하는 '죽음'의 문제를 언급했다. 임 목사는 "세상은 여행이나 취미로 죽음의 두려움을 피하려 하지만, 성경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해답을 준다"며 "이 믿음의 확신이 노년을 이기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세상은 늙으면 쉬는 것이 답이라 하지만, 하늘의 상을 위해 사도 바울처럼 쉬지 않고 선한 싸움과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지혜"라고 핵심을 전했다.
"연합으로 채워주신 은혜"
송정훈 장로연합회 회장은 행사 준비 과정에서 인원이 100명 가까이 늘어 염려했지만, 이주익 장로와 이대연 장로를 비롯한 여러 후원으로 하나님의 채우심을 경험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한 "비 예보와 달리 좋은 날씨를 주시고, 많은 장로님들이 자원해 고기를 굽는 등 봉사하고 계신다"며 "점심 식사 후 게임 시간에는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즐기다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욕장로성가단 송윤섭 단장은 연말이라 처음에는 제안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지만, "장로연합회 회원이 곧 성가단 단원"이라는 생각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솔선해서 일을 추진한 송정훈 회장님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두 단체가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되는 것 같아 감사하며, 젊은 장로님들이 마음껏 활동하도록 연배 있는 장로님들이 돕겠다"고 말했다.
동심으로 돌아간 '행복한 장로들'
예배 후 이어진 2부 순서는 이주수 장로의 재치 있는 사회로 활기 넘치는 친선 체육 경기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믿음', '소망', '사랑', '화평'의 4개 팀으로 나뉘어, 평소의 근엄함 대신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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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수 장로의 재치 있는 사회로 활기 넘치는 친선 체육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미니 올림픽'(창던지기, 멀리던지기 등 4종목), '고무공 받기', 콩주머니 던지기', '단체 릴레이'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채워졌다. 장로들은 순위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주 안에서 화합을 다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소망'팀이 '멀리던지기', '축구' 등에서 만점을 획득하며 총점 370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믿음'팀이 360점으로 아쉽게 2위를 기록했으며, '화평'팀(320점)과 '사랑'팀(300점)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행사 중간에는 '보물찾기'가 진행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한 장로연합회와 28주년을 맞이한 장로성가단의 창립 숫자에 맞는 보물을 찾은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상금이 전달됐다. MVP로는 최영희 권사(최재복 장로)와 정신호 권사(정인국 장로) 등이 선정됐다.
"어수선한 교계, 장로들이 기둥 돼야"
특히 1부 예배 사회와 2부 행사를 이끈 황규복 장로(장로연합회 총무)는 이번 연합 모임의 '숨겨진 뜻'을 강조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황 장로는 "지금 뉴욕교계가 아주 어수선하고 교회마다 구심점을 잃어가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장로님들이라도 연합해서 단단하게 교회마다 기틀을 잘 잡자는 의미로 모였다"고 밝혔다. 그는 "장로들이 교계의 기둥 같은 역할을 감당한다면, 교계가 다시 회복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원로목사가 방문해 축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장로님들이 목회자를 도와 교회를 돌보는 일에 감사드린다"며 "겸손과 온유함으로 성도들을 잘 섬기고, 남은 여생 건강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길 축복한다"고 기도했다.
소풍에 참여한 황규복 장로는 "오늘 낮의 행복이 벌써 역사가 되었다. 앞으로 더 적극적인 참여로 더 큰 기쁨과 감사의 역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윤섭 장로도 "참으로 은혜가 넘치고 즐거운 하루였다. 정성껏 준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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