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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마음으로, 행복한 목회로!' 뉴저지 여성 목회자 세미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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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04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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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미주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양혜진 목사)가 '바른 목회' 세미나를 열었다. 이용걸 목사가 '바울의 목회', 윤명호 목사가 '행복한 목회자, 부흥하는 교회', 김요셉 장로가 '새생명 전도훈련' 강의로 말씀의 본질과 사명을 조명했다. 여성 목회자들은 믿음의 유산과 영적 역할을 되새기며 사역의 새 힘과 위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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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회장 양혜진 목사)는 6월 3일(화) 오전 10시, 뉴저지순복음교회에서 ‘바른 목회’라는 주제로 여성 목회자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뉴저지목사회가 후원하며 여성 목회자들의 사역을 격려하고 말씀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디모데목회훈련원에서 강의를 주관하여 이용걸 목사(디모데목회훈련원 원장)가 강사로 나서 “바울의 목회”라는 주제로 말씀의 본질과 목회자의 사명에 대해 성경적으로 조명했으며, 윤명호 목사(뉴저지동산교회)가 ‘행복한 목회자’와 ‘부흥하는 교회’를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다.

 

또 디모데목회훈련원 김요셉 장로가 ‘새생명 전도훈련’이라는 제목 아래 영생장로교회의 실제적인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했으며, 훈련원 G2G가 찬양과 경배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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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혜진 회장 "믿음 유산, 여성 사명" 강조

 

세미나를 주관한 미주뉴저지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 회장 양혜진 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바른 목회’를 주제로 여성 목회자들의 사역을 격려하고, 다음 세대에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는 사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양 목사는 “특히 디모데후서 1장 5절 말씀을 통해 바울이 디모데에게 신실한 믿음을 권면했던 것처럼, 오늘날 사역자들도 자녀와 후손들에게 경건한 신앙을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그리고 “이 믿음은 단지 외적인 교리의 전달을 넘어, 어머니 유니게와 외조모 로이스처럼 눈물과 기도로 삶 가운데 뿌리내려야 할 영적 유산임”을 함께 나누었다.

 

양혜진 목사는 나아가 여성들의 영적 역할에 대한 소명도 강조하며 “성경 속에 여성의 자리가 제한적이었던 시대에도 역사를 바꾼 믿음의 여인들이 있었던 것처럼,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종들을 통해 이 시대를 일으키길 원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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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목사 "바울에게 배우는 목회 본질"

 

첫 강의는 이용걸 목사가 맡았다. ‘바울의 목회’(행 20:17-38)를 본문 삼아, 바울의 삶에서 드러난 목회자의 내면과 태도, 사역의 원칙을 일곱 항목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먼저 바울의 마음(17-18절)에서는 사랑과 양심, 일관된 태도를 강조했고, 그의 자세(19절)에서는 눈물과 인내, 겸손과 섬김이 드러났다. 이어 가르침(20-21절)은 하나님의 뜻과 믿음을 중심으로 하되 거리낌이 없는 용기를 요구했다. 또한 성령의 인도(22-24절)에 순종하고, 경계(28-29절)를 통해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지키며, 바울의 삶(35절)은 범사에 모범이 되었음을 전했다. 마지막 작별(36-38절)은 기도와 눈물, 목을 안고 작별하는 장면에서 진심 어린 사역자의 마음이 절절히 전해졌다.

 

이용걸 목사는 ‘바울의 목회철학’을 나누며, 교회성장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주권적으로 역사하셔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의 성공은 전략이나 방법론보다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목회자’로 살아가는 데서 비롯되며, 교인도 목사의 양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이기에, 하나님이 신뢰할 수 있는 종에게 맡기신다는 본질적 시선을 회복하라고 권면했다. 특히 교회성장이 우상이 되어 인본주의적인 접근으로 흐르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바울의 목회는 ‘그의 마음, 자세, 가르침’ 속에 잘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첫째, 바울의 마음은 사랑과 변함없음, 양심으로 요약되며, 목회자는 교인들과의 관계에서 처음과 끝이 같아야 하고, 누구에게도 중심을 두지 않으며 양심 앞에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 바울의 자세는 겸손과 눈물, 인내와 섬김이었다. 이민 목회의 외로움 속에서도 겸손을 잃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고 설교하며, 인내와 희생으로 섬기는 삶이 목회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특히 자신보다 먼저 행동으로 본을 보이는 목회자의 삶을 강조했다.

 

셋째, 바울의 가르침은 거리낌 없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중심의 말씀을 증언하는 데 있었다. 이용걸 목사는 강단에서 철학이나 정치, 세상 이야기를 말하지 말고 성경 말씀만 선포할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교회의 변화를 이루는 주체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라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교인의 귀를 만족시키는 설교가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변화를 일으키는 말씀을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경계, 삶, 작별에 대해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목회자는 말과 행동, 돈·명예·이성 문제에서 언제나 삼가야 하며, 삶으로 본을 보이고, 듣는 데 익숙한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회의 감격을 자녀들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행복하고 자발적인 사명의 길을 살아가자고 여성 목회자들에게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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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명호 목사 "행복 목회, 부흥 교회" 제시

 

두 번째 강의는 윤명호 목사가 맡아 ‘행복한 목회자, 부흥하는 교회’(요 21:15)를 주제로 말씀을 나누었다. 윤 목사는 “목회에는 왕도가 없다. 그러나 복음의 감격이 있는 목회자가 행복하고, 그런 목회자가 이끄는 교회가 부흥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윤 목사는 복음의 감격(요일 4:19),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요 21:15), 충성된 자세(딤전 1:12)로 사역의 중심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의 자기 관리와 성장, 기도와 선교 사역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목회의 본질은 결국 “행복한 십자가의 길”이라는 결론으로 이끌었다.

 

윤명호 목사는 목회자의 내면과 외적 삶의 균형을 강조하며 강의를 전했다. 먼저 목회자에게 가장 기본적인 자산은 ‘체력’이라고 말하며, 예수님께서도 보리떡과 생선을 드시고, 배 위에서 잠을 자며 사역 중에도 건강을 지키셨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매일 아침 교회 주위를 돌며 기도하는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며, 규칙적인 삶과 기도가 목회자의 건강과 영적 힘을 지키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에 대해서는 “사랑의 빚 외에는 어떤 빚도 지지 말라”고 당부했다. 경제적 눌림은 얼굴의 빛마저도 잃게 하기에, 목회자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흥하는 교회의 핵심은 목회자의 ‘영력’과 ‘지력’을 키우려는 끊임없는 노력에 있다고 보았다. 예수님께서 학문적 배경이 없음에도 사역을 감당하신 것처럼, 목회자는 하나님 앞에서 끊임없이 배우고 자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은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리해 주었다. 교회에서 사례비가 끊기는 것이 은퇴가 아니라,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목회자는 끝까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 오시는 날이 진짜 은퇴”라는 말에는 사역자의 본질적인 정체성이 녹아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금식하며 기도하는 교회는 반드시 성장하고, 선교에 헌신하는 교회는 단단해진다고 덧붙이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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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셉 장로 "삶으로 전하는 새생명 전도"

 

세 번째 강의는 김요셉 장로가 맡았다. 그는 ‘새생명 전도훈련’이라는 제목 아래 영생장로교회의 실제적인 전도 훈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 안에서 목회자들이 어떻게 지역사회를 품고 복음을 전할 수 있을지를 설명했다. 복음 전도는 단순한 행사로 그칠 수 없으며, 삶의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복음을 흘려보내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여성 목회자들의 사역 현장에 큰 도전과 격려가 되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세미나는 사역의 방향을 새롭게 조율하고, 지친 마음에 위로와 격려를 얻는 귀한 기회가 되었다. 참석한 여성 목회자들은 세미나를 통해 바울 사도의 후회 없는 사역을 본받아,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맡겨진 양들을 사랑으로 섬기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끝까지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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