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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용 목사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과 무릎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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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11-1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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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 사랑의동산교회에서 열린 미주동부노회 목사 임직식에서 노회장 강신용 목사가 설교했다. 강 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은 말씀과 무릎으로 살며, 돈 사랑과 헛된 논쟁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약의 가장 큰 불법은 사랑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며 비판과 정죄 대신 용서와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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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용 목사 "하나님의 사람은 돈 사랑과 헛된 논쟁을 피하라" 

 

"하나님이 보내신 적이 없는데 달려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예장합동총신측 미주동부노회 노회장 강신용 목사가 오늘날 교회의 현실을 지적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름받은 목회자의 본질을 분명히 했다. 강 목사는 특히 "돈 사랑과 헛된 논쟁에서 도망치라"고 강력히 권면했다.

 

이 설교는 11월 9일 주일 오후 뉴욕 힉스빌 사랑의동산교회(강신용 목사 담임)에서 열린 미주동부노회 목사 임직식에서 선포됐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설문덕 목사와 박영철 목사가 안수를 받고 목사로 세워졌다. 강신용 목사는 '너 하나님의 사람아!'(디모데전서 6:11-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강신용 목사는 성경 전체의 주제 중 하나가 '보내심을 받은 자들'의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모든 그리스도인이 세상으로 보냄받았지만, 목사는 특별히 부르시고 공적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전령'"이라고 정의했다. 강 목사는 "전령은 왕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이지 자기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목회자의 고유 직무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는 것(사도행전 6:4)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강 목사는 이 시대의 심각한 문제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는데 달려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예레미야 23장 21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부르시지 않았는데 목사가 되어 달려가는 이들이 예나 지금이나 너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마태복음 24장의 '거짓 선지자' 징조를 언급하며, 이 사역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두려운 일이기에 반드시 '목양의 기름 부으심', 즉 하늘의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과거 사도 바울이나 위대한 교회의 성인들은 강단에 서는 것을 심히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이 두려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사양했던 기록들이 있다"며, "요즘에는 너무나 쉽게, 너무나 가볍게 아무나 강단에 올라가 설교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돈 사랑·헛된 논쟁 '피하고', 의·경건·사랑 '따르라'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은 어떤 특징을 가지는가? 강신용 목사는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말씀 안에 사는 사람'이다. 그는 "말씀만이 사람을 바꿀 수 있기에,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 말씀만 전하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이라며, 마귀도 꼼짝 못 하는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강조했다.

 

둘째는 '무릎으로 사는 사람', 즉 기도하는 사람이다. 강 목사는 "틈만 나면 휴대폰을 보는 세상 사람들과 달리, 하나님 백성은 틈만 나면 기도해야 한다"며 "엘리야는 무릎으로 하늘 문을 닫고 열었다"고 기도의 능력을 설명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람은 '피할 것과 따를 것을 철저히 구분하는 사람'이다. 강 목사는 본문 말씀을 근거로 "돈 사랑은 일만 악의 뿌리이니 도망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쓸데없는 헛된 논쟁과 지푸라기 같은 감투(명예) 같은 해로운 욕심에서도 도망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대로 "의와 경건, 믿음과 사랑, 인내와 온유, 이 여섯 가지는 적극적으로 추구하라"고 권했다.

 

"신약의 가장 큰 불법은 '사랑의 계명'을 범하는 죄"

 

강신용 목사는 이 여섯 가지 덕목이 결국 '사랑'으로 귀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절대로 비판이나 정죄를 잘 안 한다"며 "원수까지도 사랑하신 예수님처럼, 용서할 수 없는 사람도 용서하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것이 성령 충만한 자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강 목사는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을 향한 마태복음 7장의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신약 성도에게 가장 큰 불법이 '사랑의 계명을 범하는 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형제에게 노하거나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마다 지옥 불에 들어간다는 주님 말씀은 과장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이어 최근 세상 신문에서 본 한 목회자의 성명서 전면 광고를 예로 들었다. 강 목사는 "이게 무슨 짓인가.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라고 반문하며, "세상 불신자들에게 옳고 그름을 판단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느냐"고 고린도전서 6장의 말씀을 들어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강신용 목사는 임직자들과 성도들을 향해 "분쟁과 분열, 비판과 정죄를 버리고 헛된 욕심에서 떠나 사랑하며 섬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임직받는 두 분이 이 말씀을 기억하여 칭찬받는 종이 되고, 모든 성도가 함께 협력하여 믿음의 길을 완주하기를 바란다"고 설교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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