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 화합의 물꼬 텄다. 원로 김용걸 신부의 눈물의 충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뉴욕교계 화합의 물꼬 텄다. 원로 김용걸 신부의 눈물의 충언

페이지 정보

탑2ㆍ2023-09-29 19:44

본문

▲[동영상] 김용걸 신부의 눈물의 충언

 

제49회기 뉴욕교협(회장 이준성 목사)은 9월 29일(금) 오전에 뉴욕양무리장로교회에서 4차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그리고 지난 8월에 열린 3차 임실행위원회에서 4명의 목사를 제명시키며 일어났던 교계의 분열상을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나 박수를 받았다. 

 

먼저 제49회기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 목사는 “회기를 시작하며 임실행위원들을 구성할 때에 빠진 교계 목회자들을 제명당한 4명을 제외하고 다 회복시키겠다”며 “폭넓게 수용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이어 이준성 회장은 자신을 반대하는 그룹의 가장 어른이며, 한때 제명의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던 원로 김용걸 신부에게 4차 임실행위원회 회의에서 발언기회를 주었다.

 

원로 김용걸 신부는 최근 1달여 동안 6차례 이상 이준성 목사를 만나 의견을 나누었다며, 처음에는 나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만날수록 털털하고 멋쟁이라고 덕담을 했다. 

 

그리고 김용걸 신부는 이준성 회장이 회기 마무리를 잘하기를 기대하며 제명된 4명의 복권을 부탁했다. 김 신부는 “제명당한 분들도 다 여러분들의 친구이다. 오늘 풀어주고, 다음에는 다 같이 만나서 그분들도 풀 일이 있으면 풀고, 교계가 화합차원에서 가면 좋겠다”라며 “형제들이 화합하니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를 외쳤다.

 

김용걸 신부는 교계분열로 인해 아픈 현실에 대한 발언을 했다. 김 신부는 “교계에서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고 “장로연합회 회장이 교협과 목사회 회장을 오라고 해서 중재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런 교계의 현실이 가슴이 아팠다. 따지지 말고 마음을 열고 화합하자”고 부탁했다.

 

9fb8bc8eee92ac79117e03f3bafb93f5_1696031023_18.jpg
 

이준성 회장도 긍정적으로 응대했다. 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정기총회 전에 임시 실행위를 통한 복권을 언급하며 “절차도 중요하다. 빠른 시간 안에 그분들을 구제하도록 방법들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 하지만 제 마음대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위서 제명을 결정했기에 실행위를 통해 복권이 되어야 하기에, 총회 전에 임시 실행위를 한 번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발언했다.

 

이준성 회장은 조건도 달았다. 이 회장은 “목사회도 반드시 집고 넘어갈 것이 있다. 물어 볼 것이 많다. 거짓말로 나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았다“고 발언했다. 이준성 목사는 현재 목사회에서 제명된 상태이다. 

 

뉴욕 교협은 임실행위원회에서 회원을 제명하고 복권을 할 수 있지만, 목사회는 정기총회에서만 가능하다. 만약 극적인 화합을 진행하려면 공개적으로 양측이 교계에 서로 약속한 가운데 시기적으로 교협이 10월에 임시 임실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먼저 4명의 제명을 풀고, 목사회도 11월 정기총회를 통해 이준성 목사의 제명을 풀면 된다.

 

-------------------------------------------------------------------------------------

더 많은 사진을 앨범으로 보기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7xw7L6U6putNBXo9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227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8월 5일, 한흑이 함께하는 인종 혐오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연대 결성 및… 2022-07-26
박동규 변호사의 '가난한 이들의 캠페인' 주최 워싱턴DC 대행진 참가기 2022-06-23
미국교회가 고령화되고 있다. 33%가 노인, 목회자 평균은 57세 2021-11-03
선교사의 딸 등 최초로 2명의 한인 뉴욕시의원 배출 2021-11-03
미국교회의 평균 예배참석 인원은 65명, 한인교회는? 2021-10-26
20년간 미국교회에서 일어난 6가지 주요 변화 2021-10-04
바이든 대통령 성경 오용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2021-08-30
뉴욕주 정치인들이 대답한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방법은 2021-08-28
20년 동안 미국교회 예배의 9가지 변화 - 다중 사이트 활성화 등 2021-08-28
하나님의성회(AG)는 어떻게 쇠퇴를 피하고 성장했는가? 2021-08-11
이보교, 이민개혁법안 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 호소 댓글(1) 2021-08-06
이기응 목사 “교회 신뢰도 37%를 더 높이는 할렐루야대회” 강조 2021-08-01
이보교, 여칠기 등 이민개혁법 통과위한 캠페인 벌여 2021-07-22
“무종교 정체 및 후퇴” 2020년 미국 종교 인구 조사 2021-07-18
미주한인교회들이 기도해야 할 LGBT에 대한 통계들 2021-07-10
2020년 주요 이슈가운데 미국 목사들은 어떤 설교를 했나? 2021-07-09
팬데믹 이후 교회로 돌아오지 않는 2가지 심각한 원인 2021-07-03
아시안 인종혐오 대응 NY세미나 “인종혐오 반대 목소리를 크게 내라” 댓글(1) 2021-06-23
목회자들이 목회자의 성문제를 보는 시각이 엄격하다 2021-06-23
미국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율 기록적인 70% 기록 2021-06-08
아시안 인종혐오 대응 NJ세미나 “연방대법원에도 편견이...” 2021-06-05
정치력도 신앙도 높은 한인 2세 정치인들 출사표, 교협 자리마련 2021-06-04
팬데믹 영향, 종교 예배 참석률이 30%로 사상 최저치 2021-06-04
미국에서 개척되는 교회보다 문을 닫는 교회가 더 많다 2021-05-27
진정한 미국인이 되려면 기독교인이 되어야 하나? 2021-05-26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