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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선 선교사 “선교현장에서 성령역사의 이론과 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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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0-09-0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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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Global United Mission)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선교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9월 1일부터 국내외 선교단체 8명의 지도자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온라인으로 선교학교를 열었다.  

 

9월 1일(화) 첫 강의는 김병선 선교사가 "선교의 성경적 기초"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이다. 강사 김병선 선교사는 1984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36년 넘게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이다.

 

다음은 2번째 기사로 강의후 관련 질문과 답변 내용 중 ‘선교와 성령’ 그리고 ‘미전도종족’에 대한 내용이다. 김병선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다 순교하는 사람도 나와 보자”고 도전하는 장면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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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교와 성령

 

성령의 오시면 믿는 자에서 3가지가 일어난다. 거듭나게 해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는 것, 성령의 열매로 성품을 예수님과 닮게 하는 것, 은사를 주셔서 하나님의 일을 능력으로 행하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은 사역과 관계하여 중요한 일이다.

 

사도행전 1:8에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는 말씀이 있다. 증인이 되는데 필요한 능력을 성령께서 부여해 주신다는 것이다. 타문화 사역에 있어서 우리의 한계때문에 열매를 맺기 어렵다. 그런데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될 수 있도록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이 성령의 능력이다.

 

분명한 것은 성령이 임하면 내 증인이 되리라 하셨다. 성령이 임한 사람은 용감하게 증인되는 것이다. 사도행전을 보면 제자들은 겁쟁이들이었다. 그런데 성령을 받고 나서 용감히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었다. 성령이 오시면 증인되게 하시는데 두드러진 능력은 복음증거에 용기있는 사람으로 변하는 것이다. 초대교회 당시와 지금 비교해보면 현재 세계 어느 나라도 당시 예루살렘보다 위험한 지역은 없다. 선교지에서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 죽을 각오와 쫓겨날 각오를 하면 왜 못하겠는가?

 

좀 쫓겨나 보라는 것이다. GP 대표를 할 때 선교지에 창의적 접근 지역에 가서 쫓겨나도 좋으니 용감하게 복음을 전해보라, 우리 중에 복음을 전하다 죽는 사람도 나와 보자고 도전했다. 무모하게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저도 인간적으로 겁이 나고 긴장될 때가 있다. 그러나 성령이 오셔서 우리에게 하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되게 하시는 일이고, 증인되게 만드시는 데에 1차적인 성령의 능력은 복음을 전할 용기가 생기게 만드시는 것이다.

 

물론 무모해서는 안된다. 지혜롭게 해야 한다. 지혜는 필요하지만 복음을 전할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성령이 오셔서 복음을 전할 용기를 달라고 기도를 할 필요가 있다. 성령께 사로잡히면 분명히 용기가 생긴다.

 

그리고 이상하게 인도를 해주신다. 복음에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을 성령께서 준비해주시고 인도해주신다. 그래서 꽉 막힌 지역 같은데 만난 사람은 반쯤 열려있어 씨만 뿌리면 금방 터지는 사람들이 많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것이다.

 

성령의 인도를 받으면 어디서나 루디아 같은 사람을,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같은 사람을, 디모데 같은 사람을 준비해 놓으신다. 성령께서 안믿는 사람도 믿게도 하시고, 이미 일꾼이 된 사람을 동역자로 붙여주시는 것도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하는 자세로 선교를 해야 한다.

 

그리고 주님이 저 사람을 저에게 인도하셨으니 예수를 믿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용감하게 복음을 전하면 이상하게 인도네시아 같은 어려운 지역이라고 하지만 많은 열매들이 있다. 그리고 무슬림이나 공산주의자들은 서로 경계하니 2명 이상을 놓고 복음을 전하면 안되고 1대1로 전도하면 한명도 거절한 적이 없다. 성령이 오시면 증인되게 하시는 능력을 주시는데, 우선적으로 나타나는 능력은 용감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2. 미전도종족과 부흥

 

미전도종족이 얼마나 남아있는가? 선교학자 간에도 미전도종족에 대한 견해 차이가 많다. 어떤 분은 종족 안에 예수 믿는 사람이 있어도 인구 중에 2% 기독교인이 없으면 미전도종족이라고 분류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예수 믿는 사람이 그 종족 안에 있고 그들에 의해 자기 종족에게 복음증거가 가능하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몇 명이 안되어도 미전도종족이라고 보지 않는다. 자기종족 안에 복음을 전할 사람이 있는 종족은 복음화 된 종족이라고 보아야 한다.

 

마태복음 24:14에서 예수님이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하셨다.  미전도종족이 없어야 즉 모든 민족이 복음을 들어야 끝이 온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민족(종족)”이라는 단위가 어떤 것인가? 요즘은 “종족군”이라고도 한다. 제가 있는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종족이 32개가 있다. 어떤 종족은 옆에 있는 종족과 말이 통하지만 다른 종족이라고 한다. 예수님이 보시기에는 그들이 같은 종족인지 아니면 다른 종족인지 우리는 정확히 모른다. 종족을 나누는 구분에 따라 어떤 분은 미전도종족이 많이 남았다고 하고, 어떤 분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종족단위를 어떻게 구분하는지에 따라 미전도종족이 얼마나 남은지가 다른 것이다.

 

아프리카에서 많은 이들이 예수 믿고 돌아온다고 한다.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그런데 교인수가 많아지는 것과 미전도종족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별개문제이다. 한 종족 가운데 예수 믿는 사람이 아무리 많이 생겨도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하는 종족이 있으면 예수님이 재림하지 못하신다. 모든 민족이 복음을 들어야 한다고 하셨다. 추수를 많이 할 수 있고 열매가 많이 나오는 쪽으로 가자는 부흥운동 이론ㄷ 있다. 그것도 하나님의 일이다. 그런데 선교운동은 예수님이 부탁하신 것은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 삼으라고 하셨다. 부흥운동과 종족선교는 다른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3.

 

선교학교의 강사와 강의 주제는 김병선 선교사(GP 인도네시아) ‘선교의 성경적 기초’, 박신욱 선교사(SEED 대표) ‘마지막 시대의 선교: 교회가 함께 하는 선교’, 이재환 선교사(COME Mission 대표) ‘Mission Possible’, 조용중 선교사(KWMA 사무총장) ‘세계 선교 현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망’, 호성기 목사(PGM 대표, 필라안디옥교회) ‘선교의 제4 물결’,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난민선교 - 우리 곁에 다가온 이웃(데이튼 오하이오 사역)’, 전생명 선교사(FMnC 전 대표)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선교’, 양춘길 목사(GUM 대표, PMC 담임) ‘선교적 교회, 왜 되어야 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등이다.

 

온라인 선교학교는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선교에 관심이 있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등록 문의는 신태훈 선교사(201-560-2861, gum@gumnet.org)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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