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걸 목사, 팬데믹에 지친 목회자들을 위로하는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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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8-11 17:5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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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목사는 지난 2016년에 필라 영생장로교회 35년 목회를 마무리하고 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했다. 이후 영생목회자훈련원을 세우고 “목사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모토아래 뉴욕과 뉴저지를 비롯하여 세계를 돌며 후배 목회자들을 세우는 사역을 해 왔다.
영생목회자훈련원 이용걸 목사와 평신도 스탭들은 8월 10일(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뉴저지동산교회(윤명호 목사)에서 30여명의 목회자 부부를 초청하여 특징적인 모임을 열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목회자들을 위로하는 모임이었다. 모임을 통해 목회의 영적인 에너지를 제공하는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맛있는 식사가 제공되었으며, 함께 위로금과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용걸 목사는 모든 참가자의 이름을 부르며 직접 위로했다.
이용걸 목사는 오전에 개회예배 설교와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가 갖추어야 할 자세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조문휘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과 우장환 장로(영생장로교회)가 세미나를 먼저 인도했다. 그리고 이용걸 목사는 팬데믹 시대의 목회 아이디어에 대한 강의로 모임을 마무리했다.
조문휘 총회장은 팬데믹 시대에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가 나서 어려운 교회들을 재정적으로 도왔으며, 총회가 나서 더 중요한 차세대교육도 돕고 있다고 전했다. 그 방법은 총회내 교육 프로그램을 잘하는 교회들의 콘텐츠를 총회가 나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팬데믹 시대에 정기총회도 온라인 화상으로 열었으며, 목회자 연장교육도 온라인으로 하는 등 온라인 사역에 오히려 많은 장점들이 있다고 말했다.
우장환 장로는 필라 영생장로교회의 주요 성장원인인 전도를 가르치는 교회내 새생명훈련원에서 활동하며, 목회자훈련원 세미나에서 이용걸 목사와 함께 강의를 해 온 전도 전문인이다. 우 장로는 “팬데믹 시대는 두려워하고 소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오직 소망인 예수를 전할 환경이 오히려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각적인 효과가 강한 큐브를 사용하여 대면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과,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으로 카톡을 통해 좋은 글과 '지저스 필림'의 짧은 영상을 보내 관계전도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전했다.
이용걸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목회 아이디어를 나누었다. 다음은 메시지 내용이다.
코로나 팬데믹이후 교회가 문을 열었지만 바이러스 전염 등에 대한 염려로 아직 교회에 나오지 않는 교인들이 있다. 이런저런 문제로 앞으로도 교인들은 교회에 잘 안올 수 있다. 교회는 앞으로 출석교인이 감소될 것을 생각해야 한다. 행정명령에 의해 실내예배를 드릴 수 있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교회에서 너무 제한하지 말라. 더 오면 밖에 앉으면 된다. 제한하면 내가 안가도 다른 사람이 오겠지 생각한다.
몇 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길들여져 있는 교인들이 교회 현장예배에 나오라 해도 잘 안올 수 있다. 교인 수에 대해 너무 마음 쓰지 말라. 80년대에 미국에 오니 TV 미니스트리가 있어 TV를 통해 메시지가 전해지다 보니 지역교회가 영향을 받는 일도 있었다. 지금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다. 사람들 심리가 교회 나가는 것을 꺼려한다는 것을 알고 잘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식당들이 실내에서 힘드니 실외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것 같이 지혜가 필요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배이다. 물론 제일 좋은 것이 현장예배이다. 하지만 교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현장예배와 온라인예배를 모두 중요시해야 한다. 통계를 보면 온라인으로 예배에 참석하면 다른 일도 동시에 하며 건성으로 드리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항상 강조해야 하는 것은 집에서 예배드리는 온라인 예배도 하나님면전에서 드리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장차림으로 예배드리고 찬송은 서서 부르라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소파가 아니라 식탁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안내하라.
제일 중요한 것은 팬데믹 시대 설교가 짧아야 한다. 마스크를 쓰고 길게 말씀을 듣고 찬송하기가 힘들다. 팬디믹 시대 설교는 15~20분 정도가 좋다. 온라인 설교가 길면 안듣는다. 사람이 집중하는 시간이 7분이라고 한다. 설교원고를 여러번 읽어 수정하여 설교의 핵심만 전하려고 노력하라. 그리고 온라인 설교는 교인의 수 이상의 사람이 영상을 본다. 작은 교회에게는 기회이다. 온라인 시대 교인들은 담임목사의 설교외에도 다른 목사의 설교도 쉽게 듣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
팬데믹 시대에는 헌금이 문제이다. 헌금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교회 재정상황을 전하는 것은 필요하고, 직접 헌금을 하라고 하지 말고 기도해 달라고 까지만 하라. 교회마다 헌금이 떨어졌다. 헌금을 안내면 습관이 되어 안내는 것으로 끝난다. 뜻있는 교인이 헌금하려는 마음이 있다. 얼마든지 최선을 다해 목회하고 말씀을 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누구를 통해 역사하실 것이다.
팬데믹 시대는 신앙의 양극화가 된다. 신앙이 좋은 사람은 더 신앙이 좋아지고, 신앙이 어중간한 사람은 다 떨어진다. 팬데믹 전에는 건물을 강조했는데 팬데믹 시대에는 건물이 필요없다. 크고 작은 교회라는 의미도 없다. 작은 교회들은 이런 기회를 많이 활용하라. 얼마든지 온라인으로도 교인을 만들 수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가정예배를 중심으로 교회를 끌고가야 한다. 전에는 가정교회에서 좋게 생각 안했지만 팬데믹시대는 가정교회가 중요하다. 그리고 심방을 사모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을 찾아가 얼마든지 거리를 두고 기도해 줄 수 있다. 또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교인들을 만날 수도 있다. 팬데믹 이전같이 목회하면 안된다. 얼마나 빨리 대처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이런 기회를 부흥하는 기회로 삼으라.
결론적으로 말하는 것은 과거에 우리가 로마나 유럽 시대에 흑사병이나 전염병이 있을 때 크리스찬들은 도망가지 않고 사랑을 베풀었다.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이후 교회가 더 부흥되었다. 팬데믹을 통해 교회가 그러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일사각오의 자세가 중요하다. 죽을 각오를 하면 마음에 부담이 없다. 하나님이 오라고 하시면 가고 살려주시면 산다는 것이 정립이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더 좋은 천국으로 간다고 생각하니 겁나는 것이 없다. 하루하루 사는 것도 감사하고 행복하다. 너무 바이러스에 대해 염려하지 말라.
기타 오전과 오후 세미나 내용은 이후 기사에서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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