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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 선교학교, 김병선 선교사 “방법보다 예수님의 대위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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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0-09-0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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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M(Global United Mission)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선교학교를 포기하지 않고 9월 1일부터 국내외 선교단체 8명의 지도자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온라인으로 선교학교를 열었다. 이번 선교학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선교지 방문이 중단된 상태에서 선교에 대해 더 배우고, 풍부한 경험이 있는 선교사를 통해 간접 선교경험을 해보는 좋은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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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선교학교는 9월 1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까지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강의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거의 1백여명이 참가한 9월 1일(화) 첫 강의는 GUM 사무총장 신태훈 선교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대표 양춘길 목사는 인사를 통해 “GUM이 시작한 이유는 여러 선교사들과 단체들이 있는데 같이 엮어서 좋은 네트워킹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필요한 것에 힘을 실을 수 있고, 새롭게 시작되는 곳에 함께 지혜와 자원을 모을 수도 있다. 방법론으로는 중복투자는 지향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선교 네트워크를 해보자고 해서 시작되었다”라고 소개했다.

 

GUM의 모든 행사에는 환영할 때 껌을 주는데 온라인 학교에서는 불가능했다. 하지만 여러 장점도 있었다. 양춘길 대표는 “팬데믹으로 오히려 좋은 강사 모시게 되었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것들이 멈추면서 바쁜 강사들이 선교학교 강사로 참여할 수 있었으며, 대면으로 강사를 초청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온라인 강의는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다.

 

선교학교의 강사와 강의 주제는 김병선 선교사(GP 인도네시아) ‘선교의 성경적 기초’, 박신욱 선교사(SEED 대표) ‘마지막 시대의 선교: 교회가 함께 하는 선교’, 이재환 선교사(COME Mission 대표) ‘Mission Possible’, 조용중 선교사(KWMA 사무총장) ‘세계 선교 현황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교 전망’, 호성기 목사(PGM 대표, 필라안디옥교회) ‘선교의 제4 물결’, 황영송 목사(뉴욕수정교회) ‘난민선교 - 우리 곁에 다가온 이웃(데이튼 오하이오 사역)’, 전생명 선교사(FMnC 전 대표) ‘언택트 시대의 디지털 선교’, 양춘길 목사(GUM 대표, PMC 담임) ‘선교적 교회, 왜 되어야 하는가? 어디로 가는가?’ 등이다.

 

첫 강의는 이번 선교학교의 주춧돌이 되는 주제로 "선교의 성경적 기초"이다. 강사 김병선 선교사는 1984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36년 넘게 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선교사이다. 내수동교회 담임목사, GMS훈련위원장, 알타이선교회 이사장, 한국연합선교훈련원장, GP선교회 대표, 코디아 대표 등을 역임하고 지금도 인도네시아 미전도종족에 현지인 지도자들을 파송하고 교회를 세우고 있다.

 

김병선 선교사는 신약과 구약에 흐르는 중심주제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그리고 세계선교라며 성경전반에 흐르는 선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경공부로 끝났을 뻔 했던 1시간여 강의는 질문과 답을 통해 현장경험이 풍부한 선교사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선교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 김병선 선교사는 열정적인 답을 이어나갔다. 현장 선교사로서 예수님의 선교 대위임령 중심으로 선교를 풀어나가는 것이 특징적이다. 상대적으로 뉴욕에서 사역하는 분들은 다민족이 모인 뉴욕을 땅끝으로 보고 있으며, 해외선교와 현지 뉴욕선교의 균형을 이야기한다. 다음은 관련 답변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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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 따라 배경에 따라 효과적인 선교의 방법이 있고, 덜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선교방법이든지 방법이 틀렸다 옳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 어떤 방법이 지역에 따라 효과적인 방법이고 어떤 지역에서는 그 방법이 안맞을 수 있다.

 

예수님의 지침은 분명하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것이다. 간 경우도 거주하면서 선교하느냐 아니면 다니며 순회사역 중심으로 선교하느냐 하는 것은 상황과 나라에 따라 다를 것이다. 단지 기억해야 할 것은 가장 기본은 예수님의 말씀이다. 요즘 소위 선교학자들이 많고 선교에 대한 견해들이 많다보니 그들이 말하는 선교방법이 예수님의 선교의 대위임령 지침과 충돌되는 경우가 많다.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 삼으라고 하셨는데 민족에 대한 관심이 없다. 타켓을 잃어버렸다. 요즘은 선교는 한다고 하지만 대상은 미전도종족이 아니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가서 양육하는 사역을 하는 분들도 많다. 그것도 선교사역으로 인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포커스는 예수님의 지침이다. 그러면 ‘모든 민족’ ‘온천하’ ‘땅끝’ 이런 단어로 말씀하신 것이 사역의 우선이 되어야 하고, 방법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복음을 전파하라가 기본이다.

 

그리고 다른 민족을 제자를 삼으라는 타문화 복음전도와 타문화 사람의 제자훈련이 예수님 선교의 중심내용이다. 그런데 여러 선교이론들은 타켓을 잃어버린 경우가 많다. 미전도종족이나 복음을 듣지 못하는 종족보다는 교회가 약하거나 경제가 약한데 가서 도와주는 것을 선교라고 대치한다. 이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다. 방법도 태권도나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 등이 선교를 위한 도움으로 사용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이 타문화 복음전도나 제자훈련을 대치할 수 없다. 복음이 전파되지 않는 봉사는 사회사업이지 선교사업이라 할 수 없다.

 

예수님을 왕으로 구주로 고백하고 구원받는 사람들을 만들어내야 진짜 선교이지 그것과 상관없는 인류애의 발현으로 하는 것만으로는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시고 찬양을 받으시기 까지는 못가기에 그것은 반쪽짜리 선교이다. 그런 면에서 방법도 더 좋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는 예수님의 위임령으로 돌아가야 한다.

 

타켓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상은 온천하의 만민과 모든 민족, 범위는 땅끝까지, 방법은 복음을 전파하고 예수님의 제자삼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순종하는 사람되게 하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것이 안될 때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것이 다 되는데 안하고 다른 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인도네시아는 자유로운 나라이다. 목사나 선교사라고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나라이다. 그런데도 겁을 내고 선교사가 아닌 척하고 복음증거를 안하고 다른 일만 하는 선교사들도 있다. 이런 면에서는 예수님의 말씀, 선교 위임령의 본질로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선교와 성령, 미전도종족에 대한 2번째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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