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원로 장정순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UMC 원로 장정순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0-04-13 11:49

본문

장정순 목사가 4월 13일(월) 새벽 3시 유니언데일 소재 요양원에서 92세를 일기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고 장정순 목사는 강정화 사모와 사이에 2남2녀(손자 9명, 증손자 6명)를 두었는데 두 아들은 모두 목사로 장동호 목사와 장동일 목사이다. 장 목사는 2003년 뉴욕원로목사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을 역임했다. 

 

dcee8effb04a01bf21479d22edcd7e1d_1586792969_59.jpg
 

고 장정순 목사는 아버지가 장로로 교회를 설립하고 설교자로 사역하다 6.25 동란 때 공산당에 의해 순교했다. 순교를 당할 때 아들이 하나님의 종이 되기를 기도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정순 목사는 그 길로 신학교에 들어가 목사가 되었다.

 

고 장정순 목사는 한국신학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부산중앙교회와 서울보문제일교회를 담임목회를 하다 1978년 미국으로 왔다. 이후 캘리포니아 신학교, 개렛신학교, 베다니 신학교에서 공부했다. 그리고 시카고 서북교회, 퀸즈중앙제일교회를 담임하는 등 50년에 가까운 목회를 하다 1999년 연합감리교회(UMC)에서 은퇴하고 아들의 목회를 위해 기도하며 지냈다. 

 

가족들은 “고 장정순 목사는 질병이 아니라 고령으로 평안히 주무시는 것처럼 가셨다”고 전했다. 장례일정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확정하기 힘들지만, 환송예배 없이 장지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일 목사는 고인의 소식을 성도들에게 전하며 “마음 아픈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저는 지금 슬픔과 동시에 한없는 감사의 마음이 교차하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장동일 목사는 몇 년 전에 한 집회에서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장 목사는 목회가 너무 어려워 목회를 그만두려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 때 고 장정순 목사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

 

“아버지는 저에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라는 영화를 보았냐고 물으셨다. 보았다고 하자 아버지는 ‘영화에서 예수님이 당하셨던 것처럼 누가 너에게 채찍질을 한 적이 있으냐’고 물으셨다. 또 ‘누가 너에게 발길질하고 침 뱉고 손에 못 박은 적이 있느냐’고 물으셨다. ‘그런 적이 없다’고 하자 아버지는 ‘그러면 계속 목회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39건 96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양민석 목사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절제 그리고 성령” 2020-06-04
"설상가상, 오늘 미국의 현실을 잘 표현해주는 말" 댓글(1) 2020-06-04
혼란의 시위속에 교회와 크리스찬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 2020-06-03
세계예수교장로회총회 제44회 정기총회 / 총회장 정우용 목사 2020-06-03
뉴욕어린양교회 30주년 “청년의 마음으로 힘찬 출발 다짐” 2020-06-02
시위대 뚫고 교회 깜짝 방문 '트럼프'…美 주교들 "신성 모독" 댓글(1) 2020-06-02
뉴욕시, 화요일~주일 / 오후 8시부터 통행금지령 2020-06-02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오바마 대통령의 지혜 2020-06-01
이보교 선언문 “인종차별은 죄악, 행동 나서야 하지만 평화롭게” 2020-06-01
프라미스교회 드라이브인 예배 “성령으로 코로나를 물리치자” 2020-06-01
뉴욕장로교회가 50주년 행사 대신 택한 희년의 의미 찾음 2020-06-01
퀸즈장로교회, 코로나19 백서 발행하고 현재 및 미래 교회이슈 점검 2020-05-30
세상이 보는 교회가 현장예배를 서두르는 4가지 이유 2020-05-30
통합측 7개 교회 지원금, 도움 절실한 서류미비자 지원위해 사용 2020-05-30
뉴욕시 6월 8일 리오픈, 뉴저지 6월 14일 실내예배 제한 완화 2020-05-29
공영방송 PBS에서 동성애 옹호 방송 앞두고 금지청원 운동 2020-05-29
성도와 직접 만남을 대신하는 3인3색 동영상 채널 2020-05-29
미국장로교, 온라인 총회보다 관심 끈 이문희 장로 총회장 출마 2020-05-28
필라 안디옥교회, 자발적인 섬김으로부터 확산된 구제와 섬김 2020-05-28
뉴저지장로교회, 감격의 드라이브인 예배 2020-05-27
“즉시 교회 열라”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뉴욕시장의 대답 2020-05-27
명의 도용한 “현장 체험 지옥” 뉴욕일원에 배포되어 2020-05-27
뉴저지 머피 주지사, 야외 예배는 25명 실내는 10명까지 가능 2020-05-22
트럼프 대통령 “종교는 필수, 교회 문 즉시 열라” 주지사 압박 2020-05-22
세기언 주최 제6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 2020-05-2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