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 신부의 딸 구금에 뉴욕교계 나선다"…2일, 이민국 앞 긴급 기도회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한인 유학생, 신부의 딸 구금에 뉴욕교계 나선다"…2일, 이민국 앞 긴급 기도회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8-02 04:27

본문

[기사요약] 스무 살 한인 유학생 고연수 씨가 이민법원 출석 후 ICE에 부당하게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뉴욕 종교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다. 오는 8월 2일 맨해튼 이민국 앞에서 성공회 뉴욕교구 주최로 기도회가 열리며, 매튜 하이드 주교 등 종교 지도자들은 고 씨의 즉각적인 석방과 이민 당국의 관행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166cc0671837ab6544f4d34a8ac18872_1754123250_64.jpg
▲ 고연수 학생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도회 (AI 생성사진)

 

스무 살 한인 유학생이 이민법원 출석 후 ICE 요원들에게 기습적으로 체포돼 구금되자, 뉴욕의 종교계가 석방을 촉구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성공회 뉴욕교구, 종교간 협력센터, 뉴욕 이민자연맹은 오는 8월 2일 오전 10시, 맨해튼 연방 이민국(26 Federal Plaza) 앞에서 고연수 학생의 석방을 위한 기자회견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성공회 사제인 김기리 신부의 딸 고연수(20) 학생은 2021년 R2 비자로 입국해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퍼듀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다. 고 학생은 지난 7월 31일, 정기 이민법원 심리에 출석해 다음 심리 날짜를 재조정받고 법정을 나서는 순간, 5명의 ICE 요원에게 체포되어 현재 뉴욕 ICE 구금 시설에 수감된 상태다.

 

“부당한 구금, 즉각 석방해야”

 

이번 기도회에서 성공회 뉴욕교구장 매튜 하이드 주교는 직접 발언에 나설 예정이다. 하이드 주교와 종교 지도자들은 성실히 이민 절차를 따르던 선량한 학생을 예고 없이 체포, 구금한 것은 부당하고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고 학생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무라드 아와데 뉴욕 이민자연맹 대표를 비롯한 이민자 인권 옹호 단체장들도 참석해 이번 사건이 보여주는 이민 당국의 강압적인 법 집행 문제를 지적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체포가 단순히 한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이민자 공동체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알리고 연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기도와 연대로 함께할 예정

 

주최 측은 이번 기도회가 교단과 인종의 벽을 넘어 부당함에 맞서는 연대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기도와 찬송으로 고연수 학생과 그의 가족에게 힘을 보탤 예정이며, 부당하게 구금된 모든 이를 기억하는 의미에서 꽃과 카드를 가져와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합법적 절차를 신뢰하고 법원을 찾은 20세 학생이 현장에서 체포된 이번 사건은 한인 사회와 이민자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다가오는 기도회를 통해 뉴욕 신앙 공동체의 목소리가 이민 당국에 전달되어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723건 93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총신대 김인환 전 총장 별세 “마지막 순간 온 힘을 다해 찬양” 2021-11-15
필라교협 제42회기 정기총회, 회장 이병은 목사/부회장 채왕규 목사 2021-11-15
퀸즈한인교회, 최초로 “KCQ 여교역자의 날” 행사를 가진 이유 2021-11-14
49회기 뉴욕목사회 특별기자회견, 회장과 선관위원장 입장 밝혀 댓글(4) 2021-11-13
뉴욕센트럴교회, 무너진 아이티 교회 복구를 위한 선교 바자회 2021-11-13
교협 증경회장 최웅렬 목사, 86세를 일기로 소천 받아 댓글(2) 2021-11-13
최귀석 목사, 뉴욕과 뉴저지에서 심리치유목회상담 전도세미나 개최 2021-11-13
오른손구제센터, 추수감사절 사역에 마음을 같이 해 주세요 댓글(1) 2021-11-13
뉴욕교협 미스바회개운동 준비기도회 “회개와 간증 가득” 2021-11-12
원로 한재홍 목사의 교계를 위한 통곡의 기도 댓글(2) 2021-11-11
뉴욕선교교회, 설립 31주년 감사 및 임직예배 2021-11-11
교회 갈등,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2021-11-11
더나눔하우스 한국지부 설립 개원 감사예배 2021-11-11
제12회 아가페열방찬양제 “With Corona” 말고 “With Jes… 2021-11-10
송일현 목사, “말씀과 비유”라는 주제로 말씀세미나 인도 2021-11-10
회초리로 스스로 종아리를 내려친 뉴욕목사회 증경회장단 2021-11-10
뉴저지교협 전회장단의 최선의 역할은 어디까지인가? 2021-11-09
뉴욕빌립보교회, 임직 감사예배 통해 16명 일꾼들 세워 2021-11-09
이상목 목사, 사모들을 위한 쉼과 영성집회 인도 2021-11-09
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 월례예배 및 정기총회 2021-11-08
웨체스터교회협의회 2021년 정기총회 및 기도회 2021-11-08
뉴욕필그림선교무용단 10주년 감사예배 2021-11-08
문삼성 목사, 페어휠드한인교회 담임목사 취임 2021-11-08
한기부 뉴욕지부 8대 대표회장에 김경열 목사 취임 2021-11-08
예장 백석 미주동부노회, 백경희 이대은 온태혁 목사 임직예배 2021-11-05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