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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50주년 기념감사예배 "은혜로 달려온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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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09-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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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 설립 50주년 기념감사예배가 "은혜로 달려온 50년, 미래의 영광과 소망으로"라는 주제로 9월 20일(주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뉴욕장로교회는 1970년 김이호 목사가 설립했으며, 1978년 이영희 목사, 2007년 안민성 목사, 2013년 이승한 목사, 2018년 김학진 목사가 담임목사로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이다. 이름에서 보듯이 뉴욕의 대표적인 장로교회로 상대적으로 퀸즈장로교회는 올해가 46주년이며, 인근 뉴욕한인중앙교회는 58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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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로교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50주년 기념감사예배도 예전과 같이 오후에 모두 하객이 다 참여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니라 오전 10시에 연합예배로 드렸다.

 

김학진 목사의 인도로 시작한 예배에서 팬데믹 후 처음으로 연합찬양대가 모여 비록 마스크를 썼지만 "은혜 아니면"을 찬양하여 하나님께 50주년의 큰 영광을 올려드렸다.

 

뉴욕장로교회는 부흥과 성숙의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15여년은 쉽지 않은 혼란의 기간이었다. 어려운 시기를 마무리하며 뉴욕장로교회에 영적 양식을 공급했던 이용걸 목사(필라 영생장로교회 원로)가 이사야 43:18-21을 본문으로 "50년의 은총"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용걸 목사가 강대상에 서서 말한 첫 마디는 “은혜 아니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다. 이 목사는 “지난 50여 년간 여러 교회들이 세워졌지만 없어진 곳도 있는데, 뉴욕장로교회는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원하지 않는 아픔과 시련도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영광스러운 50주년의 감격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용걸 목사는 “성경에서 50주년을 희년이라고 한다. 구약의 성도들은 50년 만에 누리는 희년의 기쁨이 있지만, 신약의 성도들인 우리는 날마다 희년이다. 날마다 주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희년이다. 그래서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이제 주의 재림을 사모하며 거룩함과 경건함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며 믿음위에 굳게 서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서 뉴욕장로교회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하나님 앞에서 크게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말씀을 전했다.

 

축사는 영상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와 미국에서 류응렬 목사(워싱톤 중앙장로교회)가 축사를 했다. 지역에서는 박형은 목사(뉴저지초대교회)와 양민석 목사(뉴욕교협 회장)가 축사를 했다. 특히 이웃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목사가 직접 예배 현장을 방문하여 축사를 했다. 퀸즈한인교회는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바 있다.

 

교회의 역사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으며, 교회의 약사가 소개됐다. 그리고 김학진 목사는 교회를 30년 이상 한결같이 지킨 105명의 이름을 한 명씩 불렀다. 이들을 대표하여 임건혁 원로장로, 황정식 은퇴안수집사, 정재원 은퇴 권사, 박현철 은퇴장로가 감사패를 받았다. 교회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김학진 담임목사의 부부에게 화환과 감사의 선물을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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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사역자 최명자 사모가 50주년 뉴욕장로교회에 잘 어울리는 감사가 가득한 “감사 찬양”을 찬양했으며, 김학진 목사의 인도로 과거 50주년에 대한 감사와 미래의 비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진 목사는 지난 50년을 함께 하신 에벤에셀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며 “박물관 교회, 유지만 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다음세대에 대한 비전을 가진 교회로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뉴욕장로교회는 50주년을 맞아 앞으로 50년을 내다 본 상징적인 상록수 기념식수, 50주년 기념 책자 발행, 기념 사진전 및 기도문 보드, 50주년 특별기념 가족 포토존, 설립 50주년 기념 성경/찬송가(합본) 증정 등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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