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교협과 목사회 연합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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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3-11 23:5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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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기도회 현장
뉴저지에서 전쟁의 고통 중에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고 물질로도 돕는 시간을 가졌다. 뉴저지 교협이 주관하고 뉴저지 목사회가 협력하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특별 기도회가 3월 11일 금요일 오후 8시 뉴저지연합교회에서 열렸다.
모든 참가자는 교협이 준비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자(Pray for Ukraine)”는 스티커를 달고 기도회에 참가했다.
기도회는 각 교회 목사들이 연합으로 경배와 찬양팀을 구성하여 박지우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사회 고한승 목사(교협 회장), 기도 윤명호 목사(목사회 회장), 성경봉독 오범준 목사(목사회 총무), 설교 신태훈 선교사(GUM선교회 사무총장), 헌금기도 김동권 목사(교협 총무), 통성기도, 축도 양춘길 목사(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도순서에서 윤명호 목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죽어가는 무고한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조속히 전쟁을 종식시키는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그 땅에 이루어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오범준 목사가 야고보서 4:7-10 말씀을 성경봉독 했다.
신태훈 선교사는 “우는 자와 함께 울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먼저 요르단 등 현지에서 경험한 참혹한 난민들의 어려움을 나누며, 우크라이나에도 전쟁 15일째를 맞이하여 201만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신 선교사는 “우크라이나가 복음에 대해 열려있는 나라이며, 유럽을 형한 선교의 전진기지 가능한 나라”라고 소개하며 “열방에 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이 100여년 전의 구한말 모습과 흡사하다”고 했다. 특히 한국이 6.25때 빚은 진 것을 기억하며,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어려운 것이 남의 일 같지 않기에 기도하고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태훈 선교사는 전쟁은 남의 것을 탐하는 정욕으로 부터 나온다고 성경의 말씀을 나누며, 무엇보다 전쟁을 종식시키고 두 나라의 반목을 깨고 하나되게 하실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입장은 분명하다. 평화를 위한다며 전쟁에 대해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런 것은 도움이 안된다. 이미 정교회 등 여러 교단들은 러시아의 침공을 악으로 규정하고 푸틴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그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고 했다. 이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통성기도를 통해 3명의 목사들이 합심기도를 인도한 후 마무리 기도를 했다.
송호민 목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주소서. 푸틴의 강팍한 마음을 녹여주시고 다시 한 번 저들의 마음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여 주소서. 저들의 눈물과 고통을 보시고 긍휼을 베풀어주시고, 전쟁이 그치도록 역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백형두 목사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 바람 앞에 흔들리는 촛불 같은 우크라이나를 보시고, 아버지와 헤어지기 싫은 딸의 눈물을 보시고, 포탄의 위험 속에서 두려워하는 어린아이의 울음을 들으시고, 삶의 터를 잃고 방황하는 저들을 불쌍히 여겨주셔서 하나님의 평화가 그들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라고 간구하며 기도했다.
최재형 목사는 “우크라이나 크리스천들과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현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과 성도들을 눈동자 같이 보호하고 지켜주소서. 특별히 절망의 순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교회들이 산소망의 터전이 되게 하시고, 비록 악조건 속에 있지만 섬김과 봉사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 오히려 전쟁가운데 현지 선교사들과 교회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가 번져나가도록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기도와 더불어 헌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되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한다. 김동권 목사는 헌금기도를 통해 “200만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해 헌금이 귀하게 쓰이게 하시고, 오병이어의 역사가 우크라이나에 있게 하소서”라고 기도를 했다.
기도회는 양춘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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