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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뉴욕어린양교회 임직식, 40대 장로 등 14명 일꾼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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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20-11-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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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어린양교회(박윤선 목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임직감사예배를 11월 8일 주일 오후 5시 드렸다. 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에서 주관한 임직식을 통해 장로 2인(최용호, 안세형), 명예장로(황규홍), 안수집사 3인(이성수, 우경산, 이경호), 협동 안수집사(정성훈), 명예 안수집사(정종수), 권사 6인(변영분, 이명연, 여정희, 유정옥, 전남이, 최현자) 등 14명이 임직을 받았다.

 

1.

 

코로나19 팬데믹도 어린양교회를 막지 못했다. 팬데믹 가운데에서도 지난 5월에는 교회를 개척한 김수태 목사가 참가한 가운데 30주년 예배를 드렸으며, 나라와 교회를 위한 40일 릴레이 금식기도를 드렸으며, 공동의회를 열고 임직자들을 결정하고 세웠다.

 

박윤선 목사는 “교회축제의 날이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른다.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고 믿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임직식을 준비하며 목사안수 받을 때 마음으로 돌아가 보았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준비했다”고 했다.

 

박윤선 목사는 각 임직순서에서 장로들을 위해서는 “40대의 젊고 복음으로 충만한 장로들이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안수집사를 위해서는 “성전의 기둥이 되고 아름답게 쓰임받을 수 있도록”, 권사를 위해서는 “눈물로 기도하는 교회 어머니인 권사들을 통해 교회 구석구석 살림살이가 든든히 세워지고, 예수가 보여지도록”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C&MA 한인총회 동부지역회 목사들이 장로와 집사 안수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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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체 임직자들을 위해 박윤선 목사는 “주님의 귀한 종들을 성별하사 직분을 맡겨주셨사오니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부어주소서. 엘리사에게 주셨던 갑절의 영광을 주시고, 이사야의 환상과 예레미야의 눈물을 주시고, 바울과 같이 복음의 열정과 충성을 주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교회에 본이 되게 하시고 교회가 부흥하고 하나님나라가 확장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동부지역회 회장 이종현 목사는 이날 안수를 받은 최용호, 안세형 장로에게 장로증명서를 전달하며, 지역회 역사상 장로고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칭찬하고 축하했다.

 

2.

 

1부 예배는 사회 한기술 목사(뉴욕할렐루야교회), 기도 민병욱 목사(뉴욕하늘샘교회), 화상 합창 찬양, 설교 백한영 목사(한인총회 감독), 헌금기도 김승노 목사(나눔교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한영 목사는 고린도전서 1:23~29를 본문으로 “약한 자를 택하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주님처럼 바울처럼 약한 자의 자세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다짐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이 세상을 뒤흔드셨다. 인간의 마음을 근본적으로 뒤흔드시는 대지진을 일으키셨다. 지금도 인간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세상을 계속해서 새롭게 만들어 가신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께서 약한 자들을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역사를 지금도 계속하고 계신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능력이고 하나님의 지혜이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에 우리가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이다”고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백한영 목사는 “어린양교회이다. 말 그대로 약한 자의 자리에 서신 그리스도이다. 그러니 오늘 임직 받는 리더들, 이미 직분을 받은 리더들, 모든 리더들에게 호소한다. 우리는 약할 때 강함 됨을 실제로 살아낼 때 우리는 그 누구도 흔들지 못하는 교회가 될 것이다. 세상은 비로소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말 그대로 어린양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고 마무리했다. 

 

민병욱 목사는 “어려운 시대에 주의 종들로 부르심을 받았는데 충성되이 여겨서 주신 직분이니 주님의 부르심에 감격하여 끝까지 충성하며 정말 충성된 일꾼되게 하여주소서”라고 기도했으며, 김승노 목사는 “약해질 때 강해지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비밀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 임직자들이 더욱 겸손하게 낮아지게 하시고 약한 자를 섬기는 귀한 삶을 살도록 역사하여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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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축사와 권면 순서가 이어졌다. 한국에서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영상으로 “사명자”라는 찬양으로 축가를 불렀다. 이어 영상 축사를 통해 유재명 목사(한국 안산빛나교회),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 한기홍 목사(LA은혜한인교회)가 30주년을 맞은 어린양교회를 축복하고 임직자들에게 축사 및 권면을 했다.

 

유재명 목사는 임직을 칼로 비교하고 칼을 든 3종류의 사람을 소개했다. 그리고 사람을 살리는 의사의 칼처럼 교회를 살리는 직분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호성기 목사는 30주년은 성년이라며 이에 합당한 신앙의 분량을 갖춘 성숙한 임직자, 아론와 훌 같이 목사의 팔을 들어주는 임직자가 되라고 했다. 한기홍 목사는 예루살렘교회가 세운 임직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교회가 부흥했듯이, 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헌신하는 임직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와 안창의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는 현장에 참여하여 권면을 했다. 허연행 목사는 어린양교회 예배당에 돌출된 기둥을 가리키며 교회를 지탱하며 교회와 운명을 같이하는 기둥 같은 임직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안창의 목사는 목사님과 교우들의 부족한  것을 보충해주며, 최고의 교회와 최고의 담임목사라는 긍지를 가진 임직자와 성도가 되라고 부탁했다.(권면과 축사는 별도기사로)

 

4.

 

40대의 장로들, 교단 지역회 역사상 장로고시에서 최고점을 받은 장로들은 종이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고 답사를 했으며, 내용도 색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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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형 장로는 눈물로 답사를 했다. 20여년 전부터 어린양교회를 출석하며 주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었으며, 김수태 목사의 주례로 결혼도 했다. 안 장로는 “어린양교회가 저에게는 가족이다.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 부모, 형제자매들이다. 그런 교회에서 장로임직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는 것은 가족들을 책임지고 섬기라는 부르심을 믿는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어떻게 보면 제 힘과 노력으로 살아온 부분이 많았다면, 이제부터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직분을 감당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용호 장로는 “교회직분이 섬기는 자리요 희생해야 하는 힘든 자리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임을 믿는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임직자들은 교회를 더욱 든든히 세우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리라 믿는다. 장로 직분을 맡아 기대도 되지만 두려움도 많다.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하실 것이지만 감당하기를 원한다. 이를 신실하고 감당하며 경주를 마쳤을 때 주님이 주실 의의 면류관에 확신을 가진다. 이제 어린양교회는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이다. 담임목사님을 도와 예수님의 몸 된 교회를 하나 되게 하는 장로와 임직자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윤태섭 목사(뉴욕새선교교회)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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