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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제49회기 정기총회 어떻게 진행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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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11-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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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제49회기 정기총회를 11월 16일(월) 오전 10시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열렸다.

 

1.

 

1부 예배는 인도 김진화 목사(부회장), 찬양과 경배 김정길 목사(찬양분과), 기도 김신영 목사(미주여목회 직전 회장), 성경봉독 심화자 목사(기도분과), 설교 이종식 목사(자문위원), 축도 문석호 목사(교협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종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목회 간증을 하고 “말씀대로 되었다. 계산적으로는 안되는 것을 약속을 믿고 그대로 실행할 때 하나님이 평탄케하시고 형통케 하셨다. 제가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우리 목사들은 하나님 말씀중심으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마음을 정돈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하라는 것은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않는다면 2021년도 목사회는 평탄하고 형통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말씀을 앞세우고 전진하는 목사회가 되기를 주님이름으로 축원한다”고 말씀을 전했다.

 

2.

 

2부 회무는 회장 이준성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양민석 목사(특별자문위원)의 개회기도후, 회장 인사, 회원점명이 진행됐다. 회원점명시 84명이 등록했으나, 투표시 107명이 보고됐으며 최고 106명이 투표를 했다.

 

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는 인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힘들었지만 목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팬데믹 가운데 어려운 사정이었지만 뉴욕교협의 결산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 놀라움을 준 일이 목사회에서도 일어났다.

 

지난 47회기 총수입이 33,168불이었는데 이번 48회기는 46,656불이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후원금이 2만여 불이 추가되었기에 가능했다. 48회기 이준성 회장은 재정적인 후원을 한 6인(이풍삼, 이종식, 김성국, 김바나바, 박수철, 조원태)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48회기는 시무예배 및 이취임식, 회기출발 기자간담회, 신년기도회(강사 최요한 목사), 뉴욕목사회(회장 이준성 목사)는 청교도 미국도착 400주년 기념 조나단 에드워즈 칭의론 세미나(강사 정부홍 목사)까지 회기를 진행하다 코로나 팬데믹을 맞았다. 하지만 3월 초에 계획된 미스바 회개금식성회를 4인(이만호, 허상회, 박등배, 마바울)을 강사로 진행했다. 이후 연례행사인 부활절 찬양제를 취소했으며, 구제 사업을 진행하여 3차에 걸쳐 회원들을 도왔다. 팬데믹이 한풀 꺾인 9월에는 임시총회 통해 11년 만에 회칙을 다듬었다.

 

3.

 

회장 후보는 현 부회장 김진화 목사(미래비전교회) 단독으로 출마했으며, 한기술 목사의 동의로 만장일치 박수로 회장으로 추대했다. 부회장 후보는 1번 이재덕 목사(뉴욕사랑의교회), 2번 마바울 목사(퀸즈성령강림교회)의 경선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는 53표로 동률이 나오는 유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2차에서는 56표 대 48표로 마바울 목사가 당선됐다. 감사는 2인(한석진, 유승례)이 유임시키고, 권케더린 목사를 새로 선출했다.

 

4.

 

임원회를 통과하여 총회에 상정된 신입회원은 김성국(퀸즈장로교회), 김현숙(퀸즈소망교회), 문정웅(주나목교회), 박진수(뉴욕그레잇넥교회), 이종식(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추실(뉴욕그레잇넥교회), 허연행(프라미스교회) 목사 등 7인이다.

 

하지만 신입회원 인사에서 박진수 목사와  문정웅 목사 등 2인만 섰다. 또 이종식 목사는 1부 예배에서 설교를 했다. 참석하지 않은 일부 신입회원들도 통과시키자는 이준성 회장의 제안이 있었으나 일부에서 반대가 있자 이준성 회장이 발언을 취소했다. 따라서 최대 3인(박진수, 문정웅, 이종식)이 이번 총회에서 신입회원이 되었다는 이해가 가능하다.

 

5.

 

이번 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혼란과 소란 속에 진행됐다. 의장으로 사회를 본 이준성 회장이 회원들의 발언신청에 대해 나중에 기회를 주겠다며 발언시간을 주지 않고 회의를 진행한 것이 겉으로 드러난 주요 원인이었다.

 

이준성 회장이 이런 진행의 이유는 의장이 바뀌고 총회가 끝날 때쯤 신상발언에서 나타났다. 이준성 목사는 “죄송합니다. 이 문제가 불거진 것은 ‘개인적인 사감’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회장 후보로 나올 때 노회에 서류를 해 달라고 했는데 거부했다. 그래서 탈퇴서를 내고 독립교회로 회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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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목사가 말한 사감의 대상은 김재호 목사였다. 김 목사는 정기총회 진행 중간에 이 목사가 탈퇴서를 냈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노회에 탈퇴하지 않았기에 이준성 목사의 회장당선은 무효라고 발언했지만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묻혔다.

 

하지만 김재호 목사는 의장이 바뀌고 다른 문제를 꺼냈다. 이준성 목사가 총회책자 앞에 실린 회장 인사에서 “이단문제로 정죄 받은 회원(김재호 목사)” 부분을 문제 삼아 개인의 명예 등을 내세워 이의를 제기했다.

 

실제 47회기 임원회는 김재호 목사의 신학적인 부분을 문제 삼고 김 목사에게 해명을 계속 요구했으나 김 목사의 답이 없자 치리를 위한 총회상정도 고려했지만 화합을 내세워 공식적인 대응은 자제했다. 하지만 회장 개인의 의견이 담긴 회장인사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었다.

 

김재호 목사는 “사도신경을 빌미로 회원을 이단이라고 명명했다”고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준성 목사는 “사도신경 문제만 아니라 마리아가 동정녀가 아니며, 예수님이 독생자가 아니라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결국 이 문제는 김명옥 목사의 동의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사하기로 했다.

 

의장 이준성 목사가 김재호 목사와의 개인적인 문제,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로 일부 회원들의 발언을 막는 가운데 회의장에서는 소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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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이 막힌 김명옥 목사는 계속 이의를 제기했다. 김 목사의 발언내용은 임원회가 5년 이상 총회에 결석한 회원들을 제명했으나, 장기간 총회 불참자라도 3년치 회비만 내면 투표권을 주자는 안으로 거수투표 결과 찬성 65표로 통과됐다. 현영갑 목사도 이준성 목사, 그리고 이후 바뀐 김진화 목사 등 의장들의 회의진행에 대해 큰 소리로 이의를 제기하여 소란은 더해졌다.

 

정기총회는 박수철 목사(특별자문위원)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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